인텔의 B365 메인보드가 본격적으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메이커의 여러 제품들이 시장에 제공되었으며, 앞으로 더 많은 관련 제품이 출시될 걸로 예상됩니다.
B365 칩셋 메인보드가 기능과 확장성, 품질 등의 일정 기준을 만족하면서 가격적으로도 소비자의부담이 덜한 9~10만원대에 포진하면서, 많은 인텔 유저들의 중급형 시스템에 애용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소위 말하는 메인스트림 제품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배경에는 인텔의 오버클럭용 CPU 제품들의 높은 가격도 한 몫 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K 버전 CPU 가격은 너무 높기도 하고, 인텔 논오버 CPU들의 기본 클럭 자체도 꽤 높아졌기 때문에 굳이 K 버전 CPU를 사서 오버클럭을 하지 않아도 좋은 게임 성능을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논 오버 버전의 CPU, 즉 9400F 같은 제품을 구매한 유저들이 자연스레 비싼 Z보드 보다 B365 칩셋 메인보드 같은 논오버용 제품에 눈을 돌리게 되는 것입니다.
사실 모든 부품을 최상급으로 갖춘 고사양 시스템이 아닌 이상, CPU와 메인보드, 램 등에서 약간 성능을 양보하기만 하면 몇 십만원을 절약할 수 있고, 이 돈으로 그래픽카드 등급을 하나더 올린다면 게임 성능을 좀더 극적으로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이게 바로 가성비 시스템 빌드의 묘미겠죠.
어쨌든 이러한 배경으로 인해 기존의 Z 보드 유저들 중 일부도 메인스트림인 B365 메인보드에 눈을 돌리게 되었는데, 이 유저들은 기본적으로 품질이 우수한 Z 보드를 경험한 유저들이기 때문에 품질에 대한 요구사양이 좀더 높을 수 있고, 늘어난 사용자와 높아진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우수한 품질과 디자인의 메인스트림 메인보드가 출시될 수 있는 배경이 성립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B365 메인보드 시장을 겨냥해 애즈락이 내놓은 'B365M PRO4' 메인보드 제품을, 가성비 SSD의 선두주자 마이크론의 MX500 SSD와 함께 리뷰해 보겠습니다.
※ 본 리뷰를 위해 아스크텍과 에즈윈에서 소중한 제품을 제공해주셨음을 밝힙니다.
- ASRock B365M PRO4
- 마이크론 MX500 (250GB, 아크스텍)
애즈락 B365M PRO4 제품은 리뷰 작성일 2019년 4월 13일 기준 인터넷 최저가 98,400원, 유통사는 에즈윈으로 국내 무상 3년 보증을 적용하고 있으며,
마이크론 MX500 (250GB, 아스크텍)은 리뷰 작성일 2019년 4월 13일 기준 인터넷 최저가 48,900원으로 아스크텍에서 국내 무상 5년 보증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애즈락 B365M PRO4 with 마이크론 MX500
리뷰에는 애즈락 B365M PRO4 메인보드와 함께, 마이크론 MX500 SSD가 사용되었습니다.
MX500같은 경우는 2018년초 출시이래, 준수한 성능과 가격으로 꾸준히 많은 유저의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입니다.
제품 박스에 아스크텍 유통사 스티커를 확인한 후, 제품에 부착하여 5년 무상보증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관련 리뷰는 아래 링크를 참조바랍니다.
https://blog.naver.com/nir7303/221185966985
박스에는 3년 무상보증 (주) 에즈윈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구성품으로 본품인 메인보드 외에 백패널, SATA 케이블 2개, M.2 슬롯용 스페이서들, 설치 CD, 설명서 등이 제공됩니다.
메인보드는 정전기 방지 비닐에 싸여 있는데, 하단에 스티로폼을 깔아두었습니다.
메인보드 뒷편에는 납땜 등으로 인해 날카로운 부분이 있어 사용자가 보드를 꺼낼 때 다칠 수 있어 이걸 방지하는 효과도 있고, 메인보드 뒷 PCB를 스크래치 등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도 하는 것 같습니다.
메인보드를 꺼내보았습니다.
금속이 주는 차갑고 단단한 이미지를 가진 큼직한 방열판 들이 인상적이네요.
기본적으로 PCB는 블랙 PCB이고, 방열판에 새겨진 사선 케릭터 라인을 이어가는 흰색 그래픽이 그려져 있습니다.
첫 인상은 깔끔하네요. 울긋 불긋 조잡하지 않아 좋습니다.
칩셋, 전원부, M.2 슬롯에 적용된 알루미늄 방열판
우선 방열판 구성이 눈에 들어옵니다.
전원부 및 칩셋, 그리고 최근에는 고성능 NVMe SSD 등 발열이 큰 부위에는 금속 느낌을 한껏 살린 은색 방열판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과거에는 고가의 고급형 메인보드의 전원부에만 큼직한 크기의 방열판이 장착되었고, 보급형 메인보드의 전원부에는 정말로 자그마한 방열판이 딱 모스펫만 가릴 정도로 붙어 있곤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메인보드의 디자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높아졌고, 디지털 전원부의 LLC 기능 등 발열이 커지게 되어 메인보드 전원부의 방열판도 점점 커지고, 이뻐지게 되었습니다.
사실 큰 차별화를 이룰 수 없이 정형화된 형태의 메인보드 디자인에서 금속을 사용하여 색상, 형태 등을 멋지게 만들 수 있는 방열판이 디자인 포인트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애즈락 B365M PRO4 메인보드 전원부에는 상당한 크기의 알루미늄 방열판이 적용되었고, M.2_1 슬롯에도 방열판이 적용되었습니다. 특히나 NVMe SSD의 경우 고성능이지만, 온도 제어가 되지 않을 경우 스로틀링이 발생하는 사례가 많아 방열판 적용이 요구되기도 합니다.
방열판 디자인은 약간 단순해보이기도 하지만, 이 정도면 깔끔하게 보기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전원부 방열판이 백패널 I/O 인터페이스와 일체감을 보여주지 못하는 점입니다.
위에서 보면 모르지만, 옆에서 보면 위 사진처럼 그냥 더 있고, I/O 인터페이스들과의 사이에 공간이 떠 있습니다.
8페이즈 디지털 전원부
전원부는 8페이즈의 디지털 전원부입니다. 디지털 전원부 설계는 좀더 안정적인 전압 컨트롤를 통해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높입니다.
초크는 50A 제품으로 용량이 넉넉하네요.
4개의 DDR4 메모리 슬롯, 최대 64GB 지원
메모리는 DDR4를 사용하며, 4개의 슬롯에 총 64GB 용량까지 지원합니다.
최근 메모리가 많이 싸져서 풀뱅을 한 번 도전해볼 법하지만, 사실 이 등급의 메인보드를 사용하는 유저가 16GB 메모리 4개를 구성할 거라 생각되지는 않네요.
메모리는 일반적으로 듀얼채널로 구성합니다. 예를 들면 A2, B2 슬롯에 각각 메모리를 꽂는 식입니다. 가끔 싱글채널과 듀얼채널의 성능차이를 묻는 분들이 계시는데, 사실 내장그래픽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큰 체감은 없습니다.
그러니 무리해서 듀얼채널을 구성하기 위해 4GB 메모리 2개 등을 구성하는 것보다는, 그냥 8GB 메모리 1개를 꽂아 사용하다가 여유가 될 때 8GB 메모리를 1개 추가하는 식으로 시스템을 빌드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만 메모리 슬롯을 외형적으로 꽉차 보이게 하기 위해 메모리 용량을 쪼개는 경우는 예외입니다. 각자 자기가 가치를 두는 방향으로 유연하게 빌드하는 것이 좋겠죠.
2개의 Ultra M.2 (NVMe 지원) 슬롯과 1개의 Wifi/BT 모듈 슬롯
M.2 슬롯은 총 3개입니다.
M.2_1 슬롯은 PCI-E x 4의 고속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며 방열판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NVMe SSD와 같은 고성능 저장장치를 사용하기 적합합니다.
M.2_2 슬롯은 NVMe(PCI-E x 4) 고속 인터페이스 뿐 아니라, SATA 3 도 지원합니다. 즉 일반 SATA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M.2 폼팩터의 저장장치 등을 사용할 수 있는데, 이럴 경우에는 레인이 중복되는 SATA3_0 포트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또한 M.2_2 슬롯은 M.2_1 슬롯에 비해 더 긴 폼팩터인 22110 폼팩터까지 설치가 가능합니다.(M.2_1 슬롯은 2280 폼팩터까지 지원)
M.2_1 및 M.2_2 슬롯은 NVMe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므로 옵테인 메모리 등도 설치할 수 있습니다.
PCI-E 3.0 x 1 슬롯 아래에 M.2 Wifi 슬롯이 있는데, 여기는 M.2 2230 규격의 폼팩터를 지원합니다. Wifi 또는 BT(블루투스) 모듈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리얼텍 ALC892 7.1 CH HD 오디오
오디오 칩셋으로는 7.1 채널을 지원하는 리얼텍의 보급형 ALC892가 사용되었습니다.
오디오 라인에는 잡음 방지를 위한 쉴딩이 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오디오 커패시터로는 오디오 전용 커패시터를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 참고로 리얼텍 오디오칩의 고급형과 보급형의 가장 쉬운 구분은 모델넘버의 단위입니다. 4자리 숫자를 사용하는 1120 등의 칩은 고급형이고, 3자리 숫자를 사용하는 892 등은 보급형입니다.
고급형 오디오 칩은 주로 Z 보드와 같은 상급 보드에 사용되고,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리얼텍 오디오 칩은 보급형 제품위주입니다.
안정적인 인텔 기가비트 랜
인텔 I219V 기가비트 랜을 사용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인텔랜이 타 제조사 랜보다 좀더 안정적이라는 평을 받으며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6개의 SATA 포트, 3개의 RGB 헤더(ASRock SYNC 지원)
SATA3 포트는 총 6개입니다.
칩셋 방열판 우측에 위한 4개의 SATA3 포트는 다른 부품 조립간의 간섭을 고려하여 포트 체결 방향이 사이드 방향으로 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PCI-E x 16 1번 슬롯에 그래픽카드를 설치하면 그래픽카드 쿨러와의 간섭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생각되는데, 시스템 조립 시에도 이렇게 사이드 방향으로 체결되는 것이 케이블이 보기 좋고 깔끔합니다.
RGB LED 헤더는 총 3개입니다.
메모리 슬롯 우측에 위치한 RGB LED 헤더는 3핀의 ARGB LED 헤더이고, 나머지 2개는 4핀으로 이루어진 RGB LED 헤더입니다.
본 메인보드는 애즈락의 'POLYCHROME SYNC'를 지원합니다.
위와 같이 SW를 통해 RGB LED 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A사가 먼저 적극적으로 도입한 이러한 RGB 제어 시스템은 최근 애즈락을 비롯하여 경쟁사들도 앞다투어 도입하고 있는 추세이며, 호환되는 제품도 점점 늘고 있습니다.
다만 아쉽게도 본 메인보드는 기능은 지원하지만, 정작 메인보드 자신은 RGB를 적용할 LED가하나도 없습니다.
USB 3.1 포트를 지원하는 I/O 인터페이스 구성
USB 3.1(5Gb/s) 포트를 5개 지원하는데 TYPE-C 포트가 하나 포함되어 있습니다.
USB 2.0 포트도 2개 구성되어, USB 포트만 보자면 백 패널에만 총 7개입니다.
그래픽 출력 포트는 HDMI 를 포함하여 DVI-D 및 D-SUB 포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PS/2 마우스 및 키보드 포트도 하나 구성되어 구색을 맞추고 있네요. 최근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 포트입니다.
총 4개의 24W 팬 커넥터 지원
애즈락 B365M PRO4에는 기본적인 CPU 팬 커넥터(12W)외에 총 4개의 24W 팬 커넥터를 지원합니다.
24W 팬 커넥터는 좀더 큰 전력을 제공할 수 있으므로, 여러 개의 팬을 직렬로 연결하거나 수랭 쿨러를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시스템 튜닝의 목적으로 다양한 많은 팬을 빌드하는 경우가 많고, 하이엔드 수랭 쿨러나 커스텀 수랭 등 소비 전력이 큰 쿨러를 설치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24W 팬 커넥터가 많은 애즈락 B365M PRO4가 빌드 호환성이 좋은 것은 당연합니다.
애즈락은 메인보드의 내구성 및 안정성을 위한 독자적인 설계를 적용하고 있는데,
서지, 낙뢰, 정전기 보호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고밀도 유리섬유 PCB를 사용하여 습기로 인한 산화 등에 강하다고 합니다.
부품 조립 및 호환성 확인
조립에 사용된 부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M-ATX보드에 공랭쿨러치고 제법 크기가 큰 써모랩 트리니티 화이트 LED를 조립했습니다. 꽉 차보이네요.
특별하게 간섭이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램도 더 큰 크기의 방열판이 달린 튜링램을 써도 문제가 없겠네요.
조립할 때는 백패널부터 케이스에 체결하는 것을 잊지 맙시다.
케이스에 장착시켜보았습니다.
사실 써모랩 트리니티 화이트 LED 쿨러가 워낙 커 보이기 때문에 M-ATX 보드에 장착할 경우, 그래픽카드(특히 백플레이트가 있는)와 간섭이 있는지 우려하는 유저들이 간혹 있습니다.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간섭은 없습니다.
충분히 장착이 가능하며, 방열판과 백플레이트의 간격은 약 5mm 정도 됩니다.
다만 저는 이전 포스트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조립 시 주의는 필요하다고 말씀드립니다. 왜냐면 일반적으로 타워형 쿨러의 방열판은 쿨링 면적을 넓히기 위해 얇은 알루미늄판을 촘촘하게 적층한 형태이고, 따라서 옆 쪽이 날카로운 편입니다. 손놀림이 서툰 분이 장착하다가 알루미늄판에 백플레이트를 긁어먹는다면 마음아픈 일입니다.
또한 써모랩 트리니티 화이트의 쿨링팬은 130mm이고, 이보다 더 큰 140mm 팬을 사용하는 소위 대장급 쿨러도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부분을 미리 인지하시고, 본인이 사용하는 쿨러의 크기를 확인하여 조립 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을 주의드리는 편입니다.
또한 이렇게 타워형쿨러와 그래픽카드 간 간격이 좁을 경우, 그래픽카드를 메인보드에서 분리할 때 PCI-E 체결 클립을 젖히는게 꽤 불편합니다. 무리하게 뽑다가 슬롯을 망가뜨리지말고, 램을 탈착하면 좀더 편하게 분리할 수 있습니다.
조립이 완료되었습니다.
이쁘긴 이쁜데, 다만 조립에 사용된 부품들이 너무 커서 메인보드를 다 가려버리는 부분이 아쉽다면 아쉬운 걸까요?
본 메인보드는 CF(크로스파이어)를 지원합니다. 즉 멀티 VGA를 지원하는데, PCI-E x 16 슬롯이 2개입니다. 하지만 최근 특별한 용도가 아니라면 게임용으로 멀티 VGA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애매한 성능의 VGA를 멀티로 구성하는 것보다, 고성능의 단일 VGA가 더 낫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PCI-E 슬롯은 1번 슬롯에만 스틸 아머로 보강되어 있는데, 최근 그래픽카드의 크기와 무게가 증가하고 있어서 슬롯 내구성에 대한 보강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메인보드를 고르실 때 PCI-E 1번 슬롯 정도는 애즈락 B365M PRO4처럼 내구성이 보강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웬만하면 대부분 PCI-E 1번 슬롯은 내구성 보강이 되어서 나오긴 합니다.)
깔끔하고 알기 쉬운 UEFI 인터페이스
UEFI 화면입니다.
꽤 깔끔한 편입니다. 시인성도 나쁘지 않고, 익숙해지면 사용도 편리한 편입니다. (UEFI 인터페이스 구성은 제조사마다 차이가 있는데, 사실 윈도우처럼 한 번 익숙해지면 해당 인터페이스가 좀더 편리하게 느껴지는 경향 있습니다.)
인텔 터보부스트 2.0 지원, 메모리는 2,666MHz까지만
OC Tweaker 메뉴에 들어가보지만, 사실 본 메인보드는 CPU 오버클럭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인텔 CPU 본래의 터보 부스트 2.0은 정상적으로 지원합니다.
또한 DDR4 메모리는 최대 2,666MHz까지만 지원합니다. XMP도 지원하긴 하는데 이 정도 클럭에서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UEFI에서 직관적인 RGB SYNC 제어 지원
Tool 메뉴에서 ASRock Polychrome RGB 메뉴가 눈에 띕니다.
UEFI에서 직접 RGB 싱크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해주네요. 솔직히 애즈락이 UEFI에 이 정도로 신경을 썼나 싶을 정도로 의외였습니다. 이 정도면 괜찮게 생각됩니다.
DC Mode 및 PWM Mode 팬속 조절 가능 추가 팬커넥터 4개
앞전에 설명드린대로, 애즈락 B365M PRO4는 CPU 기본팬 커넥터(12W)외에 추가로 4개의 24W 팬 커넥터를 제공합니다.
모든 커넥터는 DC Mode와 PWM Mode를 지원하는데, 4핀 PWM 팬의 경우 당연히 PWM 모드를 통해 팬속도를 조절할 수 있고, 본 제품의 경우는 DC Mode를 통해 3핀 팬도 속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온도 추정 속도 조절을 통해 성능과 소음을 밸런스있게 사용자가 설정할 수 있는데, 항상 소음을 어떻게 줄일까만 연구하는 저같은 유저에겐 꽤나 필요한 기능입니다. 예를 들면 써멀테이크 H17 케이스의 경우, 후면 배기팬이 메인보드 팬 커넥터에 꽂아 사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해당 팬은 안 그래도 스펙상 1,000 RPM에 16dB(A)의 저소음 팬인데, 본 메인보드를 통해 온도에 따라 팬 속도를 조정하면 거의 무소음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사일런트 모드 - 스탠다드 모드 - 퍼포먼스 모드 - 풀 모드 를 바꿔가면서 확인해보았는데, 팬속 조절이 잘 되었습니다.
윈도우 부팅 매니저도 잘 인식하고 있네요.
마이크론 MX 500 250GB SSD를 테스트용 부팅 디스크로 연결한 상태입니다.
편리한 기본 드라이버 및 유틸 자동 설치 지원
기본 제공되는 설치 CD에서 AsrSetup 를 실행합니다.
드라이버 및 SW 메뉴에서 한 번에 바로 기본 드라이버 및 SW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Install all을 실행하면 아래에 열거된 드라이버 및 유틸이 자동 설치됩니다.
다만 모든 SW가 필수는 아니며, 선택적 설치가 가능합니다. 구글 크롬같은 경우는 기본 SW라고 생각되지만 구글 툴바 같은 경우는 저는 사용하지 않으며, ASRock APP Shop같은 경우도 굳이 설치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나머지 드라이버는 기본 설치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유틸 메뉴에 가면, 재부팅 시 UEFI로 들어가도록 해주는 'Restart To UEFI', 애즈락의 RGB SYNC 툴인 'ASRock Polychrome RGB' 등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역시 필요한 유틸만 선택 설치하면 됩니다.
인포메이션 메뉴에는 유저 메뉴얼이나 가이드, 메인보드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최근에는 인터넷이 있어서 굳이 CD까지 넣어가면서 보지는 않을 것 같아 활용성은 떨어지지만, 정말 필요한 순간이 올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경우를 대비해서 있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까 드라이버 및 SW 메뉴에서 'Install all'을 실행해보았습니다.
바로 설치가 진행되지 않고, 필요한 드라이버와 SW를 다시 선택할 수 있게 해주네요. 매우 좋은 부분입니다. 결국 'Install all' 기능은 필요한 드라이버와 SW를 선택한 다음, 한번에 자동으로 설치해주는 기능입니다.
보통 메인보드 바꾸고 최초 셋팅할 때 컴퓨터 앞에 앉아가지고 일일이 드라이버하고 SW를 하나씩 깔아주면서 재부팅을 몇 번씩이나 하는 동안 다른 일을 못하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게 얼마나 편리한 지 알 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 리뷰하느라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에 더욱 좋게 느껴집니다.)
사용약관에 동의하고 진행합니다.
여러번의 재부팅을 알아서 진행하면서, 선택한 드라이버와 SW를 모두 설치합니다.
정말 편리하네요. 저는 그동안 커피 끓여서 과자와 함께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고마운 일이네요.
ASRock POLYCHROME SYNC
UEFI에서도 RGB 헤더에 연결된 RGB SYNC 제어가 가능하지만,
애즈락이 제공하는 'Polychrome SYNC' 툴을 사용하면 더 많은 부분의 RGB를 싱크 제어할 수 있습니다. 메인보드에 달린 RGB(본 메인보드는 없지만, 다른 상위 보드에는 포함되어 있을)와 3개의 추가 RGB 헤더 뿐 아니라, ASRock SYNC를 지원하는 메모리, 헤드셋, 마우스 및 키보드 등 다양한 부품과 게이밍 기어를 제어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안텍 시리즈 5 RGB 램을 조립에 사용했는데, 위 사진처럼 붉은 색상으로 제어해보았더니 잘 동작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마이크론 MX 500 테스트
마이크론 MX 500 벤치마크를 가볍게 돌려 보았습니다.
읽기 560MB/s, 쓰기 502.1 MB/s의 성능이 측정되었습니다.
SSD는 설계 구조상 용량이 클수록 성능이 좋아지고, 본 제품은 250GB 제품임을 감안하면 꽤 준수한 성능입니다.
기존에 해당 제품에 대한 리뷰를 진행한 적이 있는데, 자세한 벤치는 아래 링크를 참조바랍니다.
https://blog.naver.com/nir7303/221185966985
대체로 우수한 성능에, 적당한 가격, 그리고 뛰어난 내구성을 갖추고 있어 많은 유저의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입니다.
애즈락 B365M PRO4와 MX500 모두 경쟁력 있는 제품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B365M PRO4 제품의 경우 인터넷 최저가 9만 후반 ~ 10만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임을 감안하면 기본적인 디자인, 품질, 기능, 호환성 등이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대형 방열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호불호가 없을 것으로 생각되는 깔끔한 디자인에,
NVMe M.2 슬롯 2개에 Wifi/BT 통신 모듈 M.2 슬롯을 지원하고,
애즈락 특유의 가격대비 충실한 디지털 전원부,
시스템 쿨링과 튜닝 트렌드를 완벽히 반영한 DC & PWM 팬속 제어를 지원하는 4개의 추가 24W 팬 커넥터까지 갖추었습니다.
솔직히 이 정도 구성이면 사용에 불편함이 전혀 없는 수준이라고 보여집니다.
세세한 부분으로는 스틸 아머 보강된 PCI-E 슬롯, 안정적인 인텔 랜 사용, 6개의 넉넉한 SATA 3 포트까지 딱히 흠잡을만한 부분도 없습니다.
특히 튜닝을 위한 3개의 RGB 헤더 지원과 애즈락 'ASRock Polychrome SYNC'툴 지원은 최근 트렌드를 완전히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을 알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드라이버 및 SW 설치도 편리했고, 개인적으로는 개인의 호불호를 반영하는 제조사 및 브랜드 선호도나 디자인적 요구를 제외하고는 이 제품 자체로 유저들이 불편함이나 부족함을 느낄 이유는 없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10만원 정도의 논오버용 인텔 메인보드를 찾는 많은 유저들에게, 애즈락 제조사에 대한 불호만 없다면 추천할 수 있는 괜찮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리뷰에 함께 사용한 MX500의 경우는 이미 기존 리뷰들이 있고, 누구나 잘 아는 유명한 베스트셀러이기 때문에 자세한 설명이 필요없겠지만,
짧게 설명하자면 준수한 성능과 검증된 내구성, 마이크론 제조사의 신뢰도와 적당한 가격으로 많은 유저들이 선택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 애즈락 B365M PRO4
○ 전원부 + M.2 슬롯 + 칩셋에 적용된 깔끔한 디자인의 알루미늄 방열판
○ 50A 대용량 초크가 적용된 8페이즈 디지털 전원부
- 애즈락 B365M PRO4
○ B365 칩셋의 한계(CPU 오버 미지원, 램 클럭 2,666MHz 한계)
○ 보급형 오디오 칩셋
- 마이크론 MX 500 (아스크텍)
○ SATA 인터페이스의 한계(저렴한 NVMe SSD가 출시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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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아크스텍과 에즈윈으로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