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알아볼 제품은 한미마이크로닉스에서 출시한 쿨맥스 S7 케이스입니다.
11월에 출시한 신상 케이스인데요 보통 컴퓨터 케이스는 소비자들의 색상 선호도를 고려해서 블랙 케이스와 화이트 케이스로 나뉘어서 2종류로 나오는 제품들이 많은 편인데 이 제품은 특이하게 본체 색상은 블랙 색상 하나로 출시하면서 쿨링팬이 RGB인 모델과 화이트 모델 2가지로 쿨링팬만 차별화 두고 2가지 제품으로 출시가 되었습니다. 리뷰할 제품은 쿨링팬이 화이트 LED로 되어있는 제품인데 가격이 2만원 후반대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쿨맥스 S7 케이스는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스 측면에 제품 기본 사양이 적혀있습니다.
ATX/ M-ATX / ITX
427(H) X 195(W) X 400(D) mm
3.5" X 2ea / 2.5" 2ea
그래픽카드 max 350mm
CPU쿨러높이 max 158mm
박스 옆면에는 이렇게 표기되어 있는데 몇 가지 잘못 적혀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3.5" HDD는 2개가 아니라 1개만 장착이 가능하고 그래픽카드 길이는 최대 330mm입니다.
CPU쿨러 높이는 161mm 인데 오히려 더 낮게 표기되어 있었네요. 박스 옆면에 기본 정보는 제대로 표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전면에 120mm 화이트 LED 팬이 3개 장착되어 있고 메쉬형태로 디자인되어 쿨링에 좀 더 효율적일 것 같습니다. 전면부에 먼지필터가 없습니다. 요즘 기본적으로 먼지망이 다 제공되는 편이지만 먼지망이 조금만 청소를 안 해줘도미관상 보기도 안 좋고 먼지가 많이 끼어 공기흐름에 영향을 줘서 오히려 쿨링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도 있기 때문에 사용자분들의 성향에 따라서 기본 제공되는 먼지망도 사용 안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먼지망이 있든 없든 전면망을 청소하기 쉽게 제작된 케이스를 선호하는 편인데 쿨맥스S7은 상단 I/O 패널이 전면메쉬망에 연결된 구조가 아니라서 쉽게 탈부착해서 청소하기가 수월하게 구성된 거 같아서 이 부분은 괜찮은 거 같습니다.
측면 앞쪽에서도 공기를 흡입할 수 있는 에어홀이 있습니다.
상단 I/O 패널은 USB 3.0 USB2.0 2EA MIC / HD AUDIO RESET POWER 버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지 필터는 상단에만 달려있습니다. 상단에 배기를 위한 쿨링팬을 1개만 달수 있습니다.
뒷부분이 파워 장착 부분이라 앞쪽으로 120mm 쿨링팬 하나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왼쪽 측면은 강화유리로 되어있습니다. 보통 저가 케이스에서는 단가 문제로 아크릴을 많이 사용하는 편인데 강화유리로 되어 있네요
파워 위치가 상단입니다. 이 부분이 쿨맥스 S7의 가장 특징이랄까 단점아닌 단점으로 생각되는데요 요즘 대다수의 사용자들이 하단 파워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에 분명 케이스를 고르면서 가장 크게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입니다. 물론 상단파워를 찾는 분들도 계시지만 기본적으로 하단파워가 대세가 된 요즘시대에 상단파워를 찾는 분들이 예전만큼 많지는 않은게 현실이니까요 하지만 예전엔 상단파워도 유행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케이스 하단 부분인데 파워가 위치해 있지 않기 때문에 따로 흡기 구멍이 없습니다. 하단 앞쪽 부분에 HDD를 고정시킬 수 있는 홀이 위치해 있습니다.
상단 파워는 CPU나 그래픽카드에서 나오는 열이 후면 쿨링팬으로 배기가 되지만 상단 파워로도 배기가 됩니다. 그렇게 되면 파워 자체에서도 열이 발생하는데 컴퓨터 본체에서 발생하는 열까지 위로 올라와서 파워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파워 단독 쿨링으로 하단에 위치하는 게 발열 해소에 좀 더 유리하기 때문에 요즘은 하단 파워가 거의 대세가 되었습니다. 상단파워도 마냥 나쁜면만 있는건 아닙니다 어떤 파워회사에서는 하단장착보다 상단장착을 권하는 회사도 있습니다. 파워를 바닥위치로 두면 먼지망이 있다 하더라도 바닥에 있는 무수한 먼지들이 파워내부로 흡입되면서 파워내구성에 영향을 끼칠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파워를 상단에 두면 먼지유입에는 좀더 자유로워 지면서 열은 파워를 지나 배기로 빠져나가기때문에 먼지보다는 내부에 열이 오히려 파워의 내구성에 영향을 적게준다고 판단한거 같습니다. 개인의 컴퓨터 환경이 다 다르고 먼지에 취약한가 열에 취약한가 뭐가 정답인지는 모르겠지만 뭐든지 장단점이 있는거 같습니다. 자기 취향이나 사용환경에 따라서 선택하면 될 거 같습니다. 물론 저도 상단파워보다는 하단 파워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전면 3개 후면1개 쿨러가 총 4개 기본 제공인데 PWM 지원이 안되는 건 아쉽지만 그래도 쿨링팬에 3핀케이블 단자가 있어서 메인보드에서 팬 전압조절로 속도 조절도 가능합니다. 이 가격대에서 기본 쿨러에 PWM까지 바라는 건 너무 큰 욕심이겠지요 ㅎㅎ
옆면으로 SSD 2개까지 장착 가능하고 바닥에 HDD 한 개가 장착 가능합니다. 요즘 HDD를 많이 사용 안 하는 추세이긴 하지만 그래도 보통 기본 2개 장착은 되는 편인데 1개밖에 안되는 부분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상단에 파워를 결합하고 조립을 마무리해봤습니다. 상단 파워로 조립은 처음이라 별다른 생각 없이 조립했는데 조립하고 보니 파워 장착 전에 파워 받침대와 케이스 사이에 CPU 보조전원 케이블을 미리 빼놓아야 선 정리가 깔끔하게 될 거 같습니다. 저는 이미 망해서 선 정리는 다음기회로...
조립 마치고 전원을 켜보니 화이트 LED가 깔끔하고 이쁘네요
다 조립하고 화이트 쿨링팬을 보니 케이스가 생각보다 깔끔하게 잘 나온 거 같습니다.
제가 쿨맥스 S7을 조립해보면서 개인적으로 느낀 아쉬운 부분은 요즘 선호하지 않는 상단 파워라는 부분과 HDD 하드 장착이 1개밖에 안되는 점을 꼽을 거 같습니다. 하지만 3만 원이 안되는 가격을 고려한다면 쿨링 성능 뛰어난 깔끔한 풀메쉬 디자인에 화이트 LED 쿨링팬 4개 기본 구성 측면 강화유리 적용 등 장점도 많습니다. 애초에 제품 타깃이 고사양 PC 유저들을 노리고 나온 제품이 아니고 가볍게 사용하기 좋은 가성비 모델로서 디자인 깔끔하고 쿨링 성능 좋고 가볍게 쓰는 사무용 컴퓨터 케이스를 원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맞춰서 나온 모델이 아닐까하고 생각해 봤는데요 상단 파워에 큰 거부감만 없다면 여러모로 무난하게 사용하기 괜찮은 케이스였습니다.
"이 체험기는 쿨맥스와 쿨엔조이 행사를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