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에 출시된 니콘 P900S는 일반 디지털카메라로써 2,000m에 달하는 (광학 83배줌) 초망원의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2015년 3월 일본에 출시한 COOLPIX P900에 WiFi 기능을 더한 제품으로 망원카메라 부문에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35mm 환산 기준 24-2,0000mm (F2.8~F6.5)의 83배줌 광학줌 기능에 달사진용 카메라로도 유명합니다. 2020년 1월말 현재 50만원대에 가격대로 국내에서는 디지게이트를 통하여 독점 공급되고 있습니다.

* 가격은 따로 검색하지 않기 위한 참고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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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카메라이다 보니 Spec이 너무 많아 니콘홈페이지의 링크를 남겨놓습니다. 

(https://www.nikon-image.co.kr/product/compact/coolpix_p90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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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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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P900S는 3인치의 스위블형 LCD에 전자식 뷰파인더를 가지고 있는데요 소니의 틸트형 미러리스를 가지고 있는 저에게는 회전형 LCD의 기능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보통 로우 앵글에서 사진을 찍게 되면 아래로만 틸트되는 방식에서는 감으로 대강 찍거나 어정쩡한 자세가 나왔는데 LCD를 바라보며 쉽게 구도를 잡을 수 있는 점이 괜찮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시야율 100%의 전자식 뷰파인더는 DSLR에 익숙해진 경험에 큰 이질감 없이 편안한 느낌을 전달해 줍니다. 뷰파인더 아래에는 가까이 접근했을 때 LCD가 꺼질 수 있게 해주는 근접센서가 있는데 P900S 설정에서 ON/OFF를 할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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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에 있는 고무패킹을 당겨서 아래로 돌려주면 데이타 전송과 충전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마이크로 5핀과 모니터나 TV로 연결 가능한 HDMI 단자가 있습니다. 배터리를 꽂은 상태에서 USB로 바로 충전을 할 수 있는 점은 굉장히 편리한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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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부분에는 83배율을 알려주는 글씨와 줌조절 버튼이 있습니다. 동그란 버튼은 렌즈가 길게 나온 망원 상태에서 일정 구간 헨즈가 들어가며 광각으로 빠르게 전환을 시켜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누른 상태로 있다가 다시 손을 떼면 원래의 망원으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습니다. 망원으로 한참 보고 있다가 잠시 피사체의 위치를 확인하는 데 굉장히 유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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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부분에는 스테레오 마이크와 내장 플래시 그리고 전원, 선택 다이얼 등 일반 카메라와 비슷한 여러 버튼이 있습니다. 전원은 버튼을 살짝 눌러 빠르게 켤 수 있고요 셔터 버튼은 줌레버와 같이 있어 손쉬운 작동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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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00S는 SD메모리로 저장을 할 수 있습니다. 그 옆에는 벌집 모양으로 된 스피커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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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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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으로 그립부를 잡게 되면 가죽 재질로 된 부분에 손이 닿게 되어 미끄러짐을 방지할 수가 있습니다. 뷰파인더나 LCD를 통하여 피사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로우나 하이앵글 모드에서도 편리한 사용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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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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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부분이 가장 궁금했었는데요 망원 모드일 때 얼마나 렌즈가 앞으로 나오는지 그리고 속도는 어떻게 되는지 작동은 어떻게 하는지. 우선 P900S의 화각 변환은 셔터버튼에 있는 줌레버나 왼쪽에 있는 버튼을 위아래로 눌러 변경할 수 있습니다. 화각 복귀 버튼을 자주 사용하다 보니 저는 주로 왼쪽에 있는 버튼을 주로 사용하게 되더군요.  아래는 1.5배속으로 캡쳐한 화면이며 광각에서 망원으로 변경될 때 약 3~4초 정도 소요되는 것 같네요. 생각보다 빠르게 줌을 이동할 수 있어 큰 불편함을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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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를 통해서 보면 이렇게 시원시원하게 땡겨주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끝에 살짝 멈추는 것은 광학줌 최대치에서 디지털줌으로 전환되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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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 검출하는 모습인데요 주간/광각에서는 상당히 빠르게 초점을 잡습니다. 이 상태가 망원에서도 지속되면 좋았겠지만 아쉽게도 망원으로 갈수록 AF는 느려지게 됩니다. 아무래도 슈퍼줌 기능을 가지고 있는 P900S이기에 이 정도의 AF차이는 감안해야 할 부분이 아닐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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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초망원 상태에서는 살짝의 움직임에도 앵글이 휙휙 돌아가게 되므로 삼각대를 이용하여 촬영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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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 기능을 중점으로 진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육안으로는 잘 보이지 않던 아파트의 실외기까지 보이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약간 흐린날 삼각대 없이 손에 쥔 상태로 줌으로 촬영을 한 사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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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의 소양교 근처에 있는 스카이워크인데요 해가 쨍하게 뜨는 날이었으면 좋았겠지만 바람도 많이 불고 흐린날씨라 몇몇 사진이 글루미하게 찍혔습니다. 바람 때문에 카메라가 흔들리는 부분도 있으니 고려하고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삼각대 + 주간 +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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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줌 과정을 GIF로 담아본 모습입니다. (1배속)  무시무시하게 당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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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각으로 찍었을 때에는 어디있는지 잘 보이지도 않던 소양강 처녀 동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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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학줌으로 보면 이렇게 얼굴의 표정이 어떤지 훤하게 보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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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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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 상태에서도 얼굴인식 기능 덕분인지 AF가 잘 맞춰지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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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워크 모습. 광각에서는  날씨 때문에 사진이 많이 흐릿하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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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학줌으로 본 스카이워크 위의 사람들입니다. 광각에서는 보이지 않던 사람들의 얼굴 식별이 가능할 정도로 줌이 됩니다. 생각보다 화질도 좋고 깨끗하고 선명하게  잘 나온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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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디지털줌까지 더하면 사람들의 손에 있는 스마트폰 화면까지도 보여질 정도가 됩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 강가라 망원 상태에서 카메라의 흔들림이 있지만 이 정도의 망원화질이라면 꽤나 준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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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건너 있는 건물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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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대 + 흐린날 +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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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그립 + 주간 +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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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00S는 광각에서 초근접 접사를 지원하기 때문에 피사체에 렌즈를 아주아주 가까이 대고 촬영을 할 수가 있습니다. 소품이나 작은 물건들을 촬영할 때 접사와 LCD를 이용한다면 손쉬운 촬영이 가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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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여기저기 다니며 찍은 스냅사진입니다. 실내 사진도 있고 해 좋은 날 야외 사진, 흐린날 사진도 있는데요 쨍한 날에는 광각이든 망원이든 아주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가 있었습니다. 대부분 P모드로 해놓고 찍긴 했는데 흐린날에는 M모드만 잘 맞추어 준다면 괜찮은 사진이 나오리라 예상합니다. (색감은 그대로 둔 상태로 일부 사진의 밝기만 보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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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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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00S를 가지고 일주일간 실내, 야외 활동을 해보았는데요 초망원이라는 뚜렷한 목적이 있는 카메라이기 때문에 인터넷에 올라오는 풀프레임 카메라의 화질과 비교한다면 부족한 면이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센서도  작아서..) 어두운 곳에서의 노출이 오버되는 경우가 가끔 있었는데 이 부분은 고려를 하고 접근을 해야 되는 카메라라고 생각을 하구요.

예전 다른 망원카메라를 사용하였을 때에는 망원으로 갈수록 증가되는 떨림 현상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기억이 있는데 P900S는 삼각대가 없어도 괜찮은 사진을 건질 수 있을 정도로 안정된 떨림방지 기능을 보여주었으며 주간 망원 기능은 예상외로 잘 나와 놀랬습니다. 어찌보면 나쁜 용도로도 충분히 활용이 가능할 정도로 줌이 잘 되기 때문에...그러면 안 되겠지만요. ^^

달이 뜨질 않아서 달사진은 따로 찍질 못했지만 삼각대와 무선릴리즈 같은 장비가 맞추어진다면 굉장히 만족할 만한 사진도 얻을 수 있을 거라 보여지네요. 다음에 기회가 닿는다면 꼭 달사진을 찍어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망원 기능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눈여겨 볼만한 카메라~! 지금까지 COOLPIX P900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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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게이트로부터 제품을 대여받아 솔직하고 주관적인 제 느낌으로 작성하였습니다."

#P900S #망원카메라 #초망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