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피링크는 가격대비 사양이 좋은 공유기를
출시해왔습니다. 10만원 아래 제품군에서는
드물게 퀄컴, 브로드컴등 메이저급 AP를 탑재해왔죠
티피링크 Archer AX10 속도 측정
저는 공유기를 쇼파 밑에 설치했습니다.
좋은 공유기라면, 각도나 위치에 구애받지않고
속도가 잘나와줘야 하겠죠?
Archer AX10은 납작한 디자인 덕분에
공간 활용성이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먼저 공유기를 설치한 쇼파 바로 위에서
측정한 5Ghz 속도입니다.
참고로 저는 500M 인터넷을 쓰는데요,
와이파이6라서 기대를 했는데
의외로 평범한 결과가 나오네요
5Ghz 기준 공유기 근처에서 사용하면
다운로드와 업로드 속도가 400Mbps
내외로 나온다고 보시면됩니다.
제 생각에 Archer AX10의 메리트는
가격대비 속도보다는 브로드컴 칩셋의
높은 안정성과 호환성, 그리고 와이파이6
기술인 OFDMA (다중접속 대기시간을 줄이는 기술)
라던지 MU-MIMO같은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2.4Ghz 속도는? 딱 광랜 수준입니다.
환경에 따라 100Mbps대 초반까지는
나올 수 있지않을까 싶어요
이제 살짝 거리를 두고 주방에서 측정해보겠습니다.
직선 10미터 남짓한 짧은 거리인데, 과연 짧은 거리에서도
속도 저하가 발생할지 간단하게 테스트해봤어요
측정 결과는? 의외였습니다.
다운로드 속도는 공유기 바로 위에서
측정한 것보다 오히려 빠르고,
심지어 지연시간 (핑)마저도 적습니다.
다만 업로드 속도만 떨어진 모습이네요
제대로 속도가 나오면 이정도라고 보시면되겠습니다.
이번에는 거실에서 15미터정도 떨어진
안방에서 측정을 해보겠습니다.
안방에서도 잘 터지는 와이파이를 위해
공유기를 바꾸시는 분들이 많죠
저는 개인적으로 안방에서 안터지는
공유기는 아예 추천하지도 않습니다.
예전에는 안테나 두개짜리
보급형 공유기를 사용했었는데,
안방에서 잘 안터져서 답답하더라구요
측정 결과는? 지연시간이 상당히 안정적이며
대신 업로드 속도가 크게 하락했습니다.
5Ghz의 가장 큰 단점이 장애물이 있으면
속도가 떨어진다는 것인데, 이러한 문제점은
WIFI6가 적용된 공유기에서도 그대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다만 지연시간이 상당히 안정적으로
유지가된다는 점에서, 최신 기술인
와이파이 6 (802.11ax)의 핵심 장점이
잘 드러난다고 보여집니다.
이제 가장 깊숙한 곳인 드레스룸에서
속도를 측정해보겠습니다.
참고로 저희 집은 드레스룸이 있고, 그 옆에
실외기실이 있는 최근 방식의 구조입니다.
예전에 안테나 두개짜리 보급형 와이파이
공유기 쓸 때는 항상 드레스룸 근처에만
가면 인터넷이 끊기거나, 아예 안잡히더라구요
AX10은 그래도 가격대가 있는 녀석이니
그런 문제는 없을거라 기대를 해봅니다.
측정 결과 유의미한 속도 저하가 감지됩니다.
이정도면 와이파이가 느리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인데요
신기하게도 지연시간 (핑)만큼은
거의 떨어지지않고 매우 안정적입니다.
다행히 측정 도중 와이파이가 끊긴다던지,
아예 안잡히는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2~30평대 아파트에서 사용할거라면
충분히 추천할만한 와이파이 공유기입니다.
테스트 결론 : 티피링크의 Archer AX10은
비록 수신 감도에서는 크게 인상적이지않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와이파이6 기술의
핵심인 짧은 지연시간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핑이 중요한 온라인 게임과
라이브 방송 시청에서 그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10만원 미만의 가격대에서
브로드컴의 칩셋이 탑재된
와이파이 공유기라는 점
역시 주목할만합니다.
* 테스트 스마트폰은 와이파이6를
지원하는 갤럭시 노트10 플러스입니다.
와이파이6는 아이폰 11과 갤럭시 S10 이후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에서 지원하며, LG G8과
V50등 와이파이6를 지원하지않는 플래그십
스마트폰도 일부 존재하니 확인하셔야 합니다.
"해당 업체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