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에 모바일, PC 주변 기기의 화두는 무선 인 것 같습니다. 무선 이어폰의 인기를 설명할 것도 없고
무선 마우스, 키보드까지 선이 없는 기기가 대세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무선의 열풍이 불기 전부터
게이밍 헤드셋의 전통 강자라고 할 수 있는 아스트로의
4세대 무선 헤드셋에 대해서 소개하려 합니다.
아스트로 헤드셋은 배틀그라운드가 출시하기 전 2017년 초부터 국내 소개되기 시작하였고
한국 진출 초기에도 무선 게이밍 헤드셋의 끝판왕으로 불리던 모델이었습니다.
이후 로지텍이 아스트로를 인수하여, 현재는 로지텍이 아스트로 A50의 유통하고 있습니다.
게이밍 헤드셋, 아스트로 A50 : 구형과 신형 차이
좌측은 2017년에 게이밍기어 매장에서 제가 촬영한 구형 아스트로 A50의 사진이며,
우측은 이번의 신형 4세대 아스트로 A50입니다. 구형 모델과 신형 4세대 A50의 차이점을 살펴보겠습니다.
Dolby Audio + V2 서라운드로 업그레이드 / 드라이버 성능 향상 /
무선 주파수 대역 변화 ( 5.0 GHz에서 2.4GHz)
마지막으로 충전 거치대(베이스 스테이션)의 변화는 사진으로 차이 날 만큼 인상적입니다.
게이밍 헤드셋, 아스트로 A50 개봉 및 디자인
일반적인 헤드셋 패키지 박스의 1.5배는 되는 듯한 큼직한 박스와 그 안에 박스 케이스를
하나 더 추가하여 이중 포장된 모습입니다.
구성품
헤드셋 본체, 충전 거치대(베이스 스테이션), 충전 케이블, 옵티컬 케이블, 설명서
게이밍 헤드셋, 아스트로 A50 : 디자인
이전에 봤던 구형 아스트로 A50과 달리, 신형 아스트로 A50의 프레임은 블루가 아닌 블랙으로
더 다크한 색상으로 변화하여 차분하고, 잘 만든 정장 옷의 느낌을 주며,
베이스 스테이션의 길이도 작아져서 공간을 덜 차지하도록 만들었습니다.
헤어밴드는 내구성 좋고, 유연하게 러버 재질을 이중 라인으로 설계하였고,
헤어밴드 파츠는 탈착 가능하도록 만들어서 사용자가 색상을 커스텀 할 수 있습니다.
베이스스테이션 장착 모습
제법 강력한 자성으로 헤드셋을 베이스스테이션 위에 살며시 놓으면
알아서 충전 위치에 올려지도록 되어있습니다.
헤드셋 유닛 각도 변경
헤드셋 좌,우 유닛의 표면은 유광이 아닌 러버코팅으로 매트한 느낌을 잘 살려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표면 처리입니다. 하이그로시 유광 코팅을 한 제품은 약간 촌스러운 느낌이 있지만,러버 코팅의 경우 유광과 달리 반짝이지 않아서,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블랙입니다.
사용의 편의성
좌측 사진은 우측 유닛의 모습이며, VOICE와 GAME 사운드의 밸런스를 조절 할 수
있어서 게임 중에서도 간단히 사운드 조절이 가능합니다.
마이크는 탈착이 안되는 부분이 아쉽지만, 아주 유연해서 마이크 위치를 변경하기 수월하며
회전 식 마이크를 적용하여 마찬가지로 위치 조절이 용이합니다.
특히, 마이크를 올리면, 자동 음소거하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헤어밴드와 이어패드는 천 소재이고 다른 헤드셋과 비교해도 쿠션이 매우 푹신푹신합니다.
헤어밴드 길이 조절
일반적으로 내부에 프레임이 있어서 늘렸다 줄였다 방식과 달리
외부에 노출된 프레임으로 길이 조절하는 것이 아스트로의 디자인의 시그니처라고 봅니다.
수평계를 닮은 헤어밴드 길이 조절 시 사용되는
이 헤드셋의 프레임이 아스트로 하면 떠오르는 디자인입니다.
파츠 분리, MOD KIT 커스텀
고가의 헤드셋의 특징 중 하나는 역시 파츠의 다양성이 아닐까합니다.
아스트로 헤드셋도 이어패드, 헤어밴드 모두파츠 별로 분리되며, 이어패드는
자석 방식으로 분리하여 탈착이 간편합니다. 다만, 이전 세대의 모드 킷과 호환이 안된다고 합니다.
인터페이스, 컨트롤러
우측 유닛 상단에는 전원버튼, 돌비 버튼, EQ 변경 버튼이 있고,
우측 유닛 하단에는 볼륨 조절 다이얼과 충전 단자(마이크로 5핀)이 있습니다.
베이스 스테이션(충전 거치대), 무게 305g
이전의 충전 거치대보다 무게를 증가하여 안정적인 거치가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거치대가 가벼우면 헤드셋을 들었을 때 같이 들려오는 문제가 있는데, 이번에는 무게를 증가하여
헤드셋을 들어서 거치대가 같이 붙어서 들어지는 경우가 없이 거치대 자체 무게로 알아서 떨어집니다.
거치대 뒷면
PC/PS4 전환 스위치/USB 보조 전원,
OPT IN/OUT 단자, AUX 단자, USB 연결 단자가 있습니다.
헤드셋을 베이스 스테이션에 올려보면, 웬만하면 헤드셋이 충전되도록 위치합니다.
베이스 스테이션과 헤드셋의 접촉이 용이하도록 제대로 설계한 것 같고,
기존의 거치대보다 공간을 덜 차지합니다.
PC에 연결된 USB 충전 포트에 꼽고, 반대쪽은
마이크로 5핀은 베이스스테이션에 연결 후 헤드셋의 전원을 켭니다.
아스트로 헤드셋은 15시간 이상 지속되는 충전식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하여
기존보다 더 오랫동안 충전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루 3시간 사용 한다 해도 4~5일은 충분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게이밍 헤드셋, 아스트로 A50 설치 및 게임 플레이
게이밍 헤드셋에서 역시 중요한 것은 사운드의 방향성과 리얼하고, 풍부한 베이스 사운드라고 봅니다.아스트로는 개발 시 프로게이머와 협력하여 게임에 최적화된 튜닝 오디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상세 후기는 2부에서 다뤄보고, 간단한 게임 후기를 적습니다.
최근 즐겨하고 있는 콜옵 워존를 플레이해보니, 건물 밖에서
들리는 건사운드의 방향이 상당히 정확하게 들려서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가보면, 적이 있는 것을 몇 번 본적이 있습니다.
FPS 게임은 본인의 에임 실력도 중요하지만, 사플을 통하여
먼저 상대방의 위치를 파악해서 선제 공격을 하는 것이 유리하죠.
좌우 구분이 명확한 것은 스테레오 사운드이긴 하지만, 돌비 서라운드를 제공하여
전후, 대각선 사운드를 보다 정확하게 표현하여 사플하기가 수월합니다.
배틀그라운드, 콜옵 워존 같은 배틀로얄 방식의 FPS 게임 시 상당히 유용합니다.
아스트로의 마이크 성능은 별다른 이슈없이 깨끗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의 신형 아스트로 A50은 마이크의 유연성 있어서 위치를 조절하기 편하고
게임과 음성 밸런스를 실시간으로 버튼 조절하여 사용자의 편의성을 끌어 올렸습니다.
착용감
머리 둘레 58cm 기준 (성인 남성 평균)
헤드셋을 사용하면서 아직까지 작았던 적은 없었고, 역시 아스트로 헤드셋도 착용해보니 적당히
잘 맞았습니다. 헤어 밴드 길이는 다 늘리면, 헤드셋이 널널하게 느껴져서 2/3 정도만 늘려서 착용하기
딱 맞습니다. 머리가 좀 크더라도, 헤드셋 착용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천패드의 감촉에 부드럽고, 쿠션감이 크며, 앞서 소개한대로 유닛의 방향이 다각도로 조절 할 수 있어서
대부분의 사용자 두상에 잘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헤드셋을 착용하고 흔들어보면 흔들림이 거의 없고 헤드셋의 고정력이 좋습니다.
아스트로 A50은 개선된 베이스스테이션과 Dolby Audio + V2를 지원하여
FPS 게임 시 사플하기 괜찮은 헤드셋입니다.
특히, 우선과 달리 케이블에서 자유로운 무선 헤드셋의 강점과 최고 수준의 사운드 카드를 탑재,
PC와 콘솔기기 등 다양한 기기의 호환성을 가진 충전 거치대를 갖고 있어서
범용성 좋은 하이엔드 무선 게이밍 헤드셋이 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