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설명충의 TMIT, 설명충 입니다.
오늘 소개드릴 제품은, 간만에 아주 괜찮은 케이스가 출시되었는데요. 고성능 게이밍 컴퓨터용 미니타워 케이스 입니다. 케이스는 장착할 수 있는 메인보드 크기에 따라서 미니타워, 미들타워, 빅타워 등으로 나뉘어 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니타워 임에도 미들타워 보다 큰 경우가 있죠. 하지만 통상적으로 높이 부분에서는 미니타워가 미들타워보다 낮은 것이 보통입니다. 책상 아래 컴퓨터를 두고 싶으나, 높이가 걱정일 때, 미니타워를 고려하곤 합니다. 저처럼 말이죠. 오늘 소개드릴 고성능 게이밍용 미니타워 케이스, 마이크로닉스 GH-2 Metal black 강화유리 케이스에 대해 소개 드리겠습니다.
마이크로닉스 GH2-Metal Black 강화유리 케이스는 2020년 새로이 출시된 마이크로닉스의 게이밍 시리즈의 첫 모델입니다. 미니타워 케이스로, M-ATX 규격의 보드 까지 설치할 수 있고, 전면 3개, 후면 1개의 LED 팬이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전면 풀 매쉬 타입으로, 쿨링 성능 뛰어나고, 디자인 이쁘고, 강화유리로 시인성을 높여, 시스템 내부 감상하기에 알맞은 케이스죠. 그럼 지금부터 실물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처음 박스를 받았을때, 폭이 넓어서 살짝 놀랐습니다. 전체적인 크기는 미니타워인 만큼, 작으나 폭이 넓어서, 이 케이스는 폭을 넓혀 확장성을 높였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품 내부에는 별도의 설명서가 없고, 박스 전면에 케이스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습니다. 어찌보면 차라리 실용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케이스의 전면은 풀 매쉬 타입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릴 부분은 손쉽게 탈착이 가능 방식으로 되어 있는데요. 크게 힘들이지 않고 분리가 가능하여, 관리와 세척이 용이합니다. 박스 전면에 기재된 것과 같이, 그릴을 분리할 때, 조심해야할 사항이 있습니다. 아래서 위로 들어올리는 방식이 아닌, 전면으로 뜯어내는 방식입니다.
전면에는 3개의 LED 팬이 장착되어 있는데요. 전면에는 120mm 팬 3개가 장착되어 있는데요. 팬 크기를 보시면 케이스의 폭이 얼마나 넓은지 감이 오시나요? 폭이 넓은 만큼, 내부가 깊어 여러 부품과의 호환성과, 선정리, 조립 편의성을 챙긴 듯 합니다. 또한 팬 중앙부에, 자사 로고를 각인하여, 팬이 돌 때 거슬리는 케이스들이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이 케이스는 전면의 팬에는 로고를 각인하지 않아, 아주 깔끔한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옆면은 강화유리로 되어있는데요. 이 부분이 아주 특이합니다. 보통의 케이스는 위에서 나사로 채결하던지, 도어 방식이던지 하는데, GH2-Metal 케이스는 슬라이딩 방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다른 방식들 보다 탈착이 쉬워 아주 좋았습니다. 내부는 역시나 깊이가 깊습니다. M-ATX 보드만 장착 가능하도록 세로 길이는 짧고, 수냉 쿨러 등 장착이 용이하도록 가로 길이가 길게 되어 있습니다.
하단 가림막 부분에는 마이크로닉스 로고가 고급스럽게 각인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파워 부분이 뚫려 있네요. 이점은 사실 많이 아쉽습니다. 차라리 뚫어놓지 않았다면 더 깔끔하고 이뻤을텐데 말이죠.
하단에는 4개의 다리와, 슬라이딩 방식의 먼지 필터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일반 탈착식 보다, 탈착이 용이하고 관리가 쉽습니다. 확실히 어느정도 가격이 있는 케이스라서 괜찮은 구성입니다.
제품 후면도 다소 특이하게 생겼는데요. 파워 장착 부는 두가지 방식의 파워 모드 장착이 가능하게 나사 홀이 뚫려 있으며, 샤시가 안쪽으로 한번 더 튀어나와 있어, 파워 장착 후에도 아주 깔끔합니다. PCI-e 슬롯 부분은 통으로 뚫려 있어, 부품 간섭을 최소화 했다고 합니다. PCI-e 가드도 모두 재사용 가능합니다. 이 부분은 여러모로 장점이 많은 방식 인듯 보입니다. 모습도 좀더 깔끔할 것 같고, 간섭도 적을 것 같습니다. 보통 이 부분은 중간 샤시가 가늘어, 사용하다 보면 휘어지고 보기 안좋아 지기 마련인데. 괜찮은 방식 같습니다. 백 패널을 장착하는 부분도 안쪽으로 들어가 있는데요. 디자인적으로도 괜찮고, 케이블들을 장착하고 나면 조금 더 깔끔해 보입니다. 후면 팬과 간섭도 적구요. 케이스 곳곳에서 편의성과 호환성을 고려한 부분이 많이 보입니다.
상단에는 마그네틱 먼지필터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폭이 넓은 만큼 먼지필터도 굉장히 큽니다. 전원 버튼과 리셋버튼, 그리고 USB, 오디오 단자는 정말 심플하게 달려있습니다. 이 부분도 프론트 패널을 최소화 하고, 상단 팬과 라디에이터 호환에 신경을 조금 더 쓴 모습입니다.
쿨링 팬은 전면 3개, 후면 1개, 상단에 2개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상단에는 120mm팬 뿐만 아니라 140mm 팬 2개가 장착 가능하죠. 수냉 쿨러 라디에이터 는 전면에 240mm 상단에 240mm와 280mm의 라디에이터 장착이 가능합니다. 보통 240mm를 많이 쓰기는 하나, 고성능 수냉 쿨러를 원하시는 분들은 그것 보다 더 큰 것을 원하죠. 보통 360mm와 280mm의 수냉쿨러의 성능은 크게 차이가 없어, 280mm 수냉쿨러를 많이 선호합니다. GH2-Metal 케이스는 280mm의 수냉 라디에이터 장착이 가능해, 고성능 게이밍 PC 구성에도 알맞습니다. 공냉 쿨러는 165mm 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흔히 농협 쿨러라 불리는 녹투아의 NH-D15 쿨러 장착이 가능합니다. 대장급 공랭 쿨러도 장착이 가능한 미니타워 케이스 인 셈이죠. 정말 호환성 하나는 끝내주네요.
제품 뒷면도 다소 특이하게 되어있습니다. 왼쪽이 많이 안쪽으로 들어가 있는데요. 이 부분은 선정리의 편의성을 위한 부분입니다. 샤시 자체가 안쪽으로 들어가 있는 데다가, 왼편 부분이 확실하게 들어가 있어, 사실 선정리가 필요 없습니다. 대충 우겨넣고 닫아도 깔끔하고 편리합니다. 하단부에는 SSD와 HDD, 그리고 파워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요. 파워는 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은 200mm로 넓습니다. 170mm 짜리 풀 모듈러 파워를 설치 하더라도, 선이 걸리적 거리지 않죠.
메인보드 장착 부 뒷면에는 1개의 SSD 를 설치할 수있는 브라켓이 있고, 파워 장착부 왼편에는 3개의 드라이브 슬롯이 존재합니다. 모두 슬라이딩 방식으로 되어 있어, 나중에 추가하기가 편리합니다. 제일 윗 부분에는 SSD를, 밑에 2 부분에는 SSD와 HDD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최대 4개의 SSD 또는 2개의 SSD와 2개의 HDD 장착이 가능합니다. 확장성은 충분해 보입니다. 제일 밑에 박스가 하나 있는데요. 이부분에는 케이스 구성품이 들어 있습니다.
구성품 박스를 열어보면, 박스 크기가 무안해지게 작은 구성품이 들어 있습니다. 나중에 PCI-e 가드를 넣을 수 있도록 큰 박스를 넣어준 것 같은데요. 기본 구성품은 관련 나사와, 케이블 타이가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이상한게 하나 들어있는데요. 이게 아주 굉장한 물건입니다. 바로 스탠드 오프를 결합할 때 사용하는 복스알 입니다. 컴퓨터를 조립해 보신 분들이시라면, 이 스탠드 오프가 얼마나 짜증나는지 아실겁니다. 보통 컴퓨터를 조립할 때, 드라이버 하나, 니퍼 하나 들고 조립하시는 분들이 대부분 입니다. 집에 있는 보편적으로 있는 공구 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스탠드 오프를 달기 위해서는 육각 소켓 드라이버가 필요합니다. 필수적인 공구지만 구비하고 있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죠. 저도 처음 컴퓨터를 조립할 때, 이 스탠드 오프를 엄청나게 큰 몽키스패너로 돌리다가 케이스에 흠집 생기고, 나사 뭉개지고 여러 불편함을 겪고, 지금은 소켓 드라이버를 구매 했는데요. 이 케이스에는 이 복스알이 들어있습니다. 드라이버 하나 만 가지고도 케이스를 조립할 수 있다는 뜻이죠. 이 부분은 정말 정말 훌륭했습니다.
조립할 때 선정리도 정말 편리합니다. 샤시가 전체적으로 안으로 들어가 있고, 왼쪽 부분은 특히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스펙 상 이부분이 35mm나 들어가 있다고 하는데요. 여러 부품을 장착하고 선정리를 할 때면, 어지간한 선정리 스킬로는 어림 없습니다. 뒷 판이 볼록 튀어나오거나, 뒷판 조립할 때 힘을 많이 실어서 어거지고 꾸겨 넣어야 하죠. 하지만 이 케이스는 다릅니다. 저는 리뷰를 위해 컴퓨터를 너무 자주 분해결합 하다 보니, 선정리를 하지 않는데요. 그냥 대충 우겨넣어도 뒷 판 볼록임이 없습니다. 조립 편의성 하나도 끝내줍니다.
전체적으로 조립을 완료한 모습입니다. 미니타워 케이스다 보니, M-ATX 보드를 결합 하고도 내부가 꽉 찬듯 깔끔한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 상단에 140mm 팬 2개를 추가 장착하고, 전면에 240mm 수냉쿨러를 샌드위치로 구성해준다면 정말 내부가 이쁘게 구성될 것 같습니다. 슬라이딩 방식의 강화유리도, 시인성이 매우 좋기 때문에, 좋은 부품을 쓸 수록 내부가 더욱 아름답게 보여질 것 같습니다.
그래픽 카드는 335mm 까지 장착이 가능하며, 전면 수냉쿨러 장착 시 283mm 까지 장착 가능합니다. 샌드위치로 구성할 시 더 짧아 지겠죠. 이 부분 고려하시어 그래픽 카드를 선정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조립이 완료된 케이스의 모습입니다. 미니타워 케이스 치고 큰 모습이기는 하나 많이 부담스러운 크기는 아닙니다. 높이가 낮아, 아담하다고 느껴지네요. 전면 3개의 팬은 고정 LED로, 깔끔하고 이쁜 모습이며, 쿨링성능 상당히 괜찮습니다. 전체적으로 조립하면서 느낀 점은 여타 케이스들의 불편한점을 많이 개선한 케이스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체적인 품질이나 마감이 굉장히 훌륭하고, 조립 편의성, 부품 호환성, 확장성 굉장히 좋습니다. 확실히 케이스도 어느정도 투자가 있어야 괜찮은 케이스를 구매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보급형 케이스들과 정말 다른 모습입니다. 그 점을 빼더라도, 제품 자체가 워낙 훌륭하여, 정말 탐나는 제품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사용해본 케이스 중 1등으로 꼽을 수 있겠네요. M-ATX 규격의 메인보드를 사용하고자 하시는 분들, 또는 높이가 낮은 컴퓨터를 원하시는 분들이시라면, 고성능 게이밍 컴퓨터를 맞추시길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적극 추천드릴 수 있는 케이스 입니다.
오늘도 긴 글을 읽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체험기는 마이크로닉스와 쿨엔조이 행사를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