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스카이디지탈 BLOODY X5 Pro 3389 게이밍 마우스 후기를 올립니다.
이번에 테스트한 BLOODY X5 Pro 게이밍 마우스는 PixArt PMW3389 센서를 채용한 제품으로, 폴링 레이트 500 ~ 2000Hz 지원, DPI 16000 지원, LOD 1.5, 2.0, 3.0 조절 지원 및 5000만회 버튼 수명 등 스펙이 준수한 게이밍용 마우스입니다.
자세한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택배 상태 및 제품 포장상태
- 제품은 택배 박스를 이용하여 배달되었으나 내부에 별도의 완충재를 사용하진 않았습니다.
- 본품 박스는 겉면에 두꺼운 종이 재질의 슬라이딩 구조와 고급형 스마트폰 패키지처럼 마그네틱 방식으로 여닫는 구조입니다.
- 전반적으로 무광의 코팅을 적용했고, 내외부적으로 디자인 및 인쇄 품질이 고급스럽습니다. 패키징의 완성도는 높다고 판단됩니다.
- 외부 패키지에는 정품 인증 홀로그램 마크가 존재하며, 내/외부에 봉인씰은 따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 본품 박스 내부에는 부스러지지 않는 스티로폼 재질의 완충재로 빈틈없는 구조를 취하고 있어 배송중 충격으로 제품이 파손될 걱정은 없어 보입니다.
2. 구성품 및 자세한 제품 사진
- 구성품은 본품인 마우스 이외에, 매뉴얼과 여분의 피트 1세트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 매뉴얼에 한글은 인쇄가 되어있지 않습니다.
- 유선 마우스로 선재 피복은 고무 재질이며, 선은 얇고 유동성 높은 연선 재질입니다.
- USB-A 타입 단자에는 별도의 도금 처리가 되어있지 않습니다.
- 일반적인 5버튼 (좌/우, 휠, 사이드 앞/뒤) 구조이며 오른손 잡이용 비대칭 구조의 등이 살짝 높은 쉘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 쉘의 코팅은 UV 코팅 또는 코팅 안된 느낌입니다.
- 하단 면에는 LOD, 폴링 레이트, DPI 커스텀 버튼, DPI 프리셋 버튼 4개가 존재합니다.
- 하단의 버튼이 많은 이유는 별도의 소프트웨어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 소프트웨어의 부재는 장/단점이 명확한데, 장점으로는 소프트웨어의 완성도가 떨어지면 제품의 이미지나 가치, 활용도가 같이 하락하기에 없는 편이 나은 경우도 많고, 사용자에 따라서는 소프트웨어 자체를 거추장스럽게 여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점에 있어서는 장점으로 받아들일 수 있으나, 단점으로는 DPI 같이 세부 설정을 했을 경우 현재 세팅 값을 알 방법이 없다는 점입니다.
- BLOODY X5 Pro의 DPI는 400 800 1000 1600 3200 정도 프리셋으로 이미 만들어져있어 쉽게 고를 수 있지만, 기타 프리셋 이외의 값은 커스텀 세팅 버튼을 눌러 세팅 모드로 들어가서 휠로 (1000 dpi에서 시작) 50 dpi씩 가감해서 사용해야 하는 구조입니다. (휠↑ +50, 휠↓ -50)
- 이 경우 DPI 값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꽤 높게 사용한다면 초기화를하고 다시 세팅하거나 세팅이 오래 걸리는 불편한 점이 있어 최소한 DPI 설정 정도는 소프트웨어로 지원하도록 개선하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3. 기타 QC등의 문제가 있는지 여부
- 개인적으로 제품에 문제가 있는 경우 업체와 연락(유선, 이메일 등)을 통해서 AS 적인 측면을 같이 체크해봅니다.
- 유선상 응대가 꽤 정확하고 친절했습니다.
- 특히 유선상 응대가 늦지 않았으며, 문제 원인 파악 및 해결에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 마우스 쉘의 등 부분과 내부 패키지와 맞닿아 눌림 및 쓸림으로 쉘의 등 쪽에 광이 발생한 부분이 있어 제품 교환을 1회 받았습니다.
4. 실사용 테스트 (영상 포함)
- 핑거 그립 + 클로 그립 중간단계로써, 손 크기는 대략 F11 살짝 닿는 크기의 손을 가지고 있으며 오른손잡이입니다.
- 해당 조건으로 그립시 그립감은 괜찮게 느껴졌습니다.
- 좌우 클릭감은 약간 무거운듯한 느낌을 가지며, 사이드면 앞/뒤 클릭은 좌우 클릭 보다 가볍게 눌리는 느낌으로 다소 클릭감이 다릅니다.
- 휠은 생각보다 상당히 괜찮은데, 매우 조용하고 구분감이 좋으며 묵직하지만 클릭감이 무겁지 않았습니다.
- 좌/우측 엄지와 새끼손가락이 자연스레 위치한 부분은 고무그립이 장착되어 있어 파지력도 좋고 편안한 편입니다.
- 하단면 피트는 슬라이딩보다는 스토핑 타입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 RGB의 경우 12색이 표현되는데, 타입은 숨쉬기(Breath) 방식 하나로 색상만 변경됩니다. (영상 참고)
- LED 색상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위 영상처럼 앞/뒤 버튼을 동시에 누르고 휠로 변경하는 구조입니다.
- 폴링 레이트를 2000Hz까지 지원함으로서, 커서의 움직이 부드럽게 느껴졌으며, 실사용시 커서나 휠의 튐 없이 세밀하고 부드럽게 사용 가능했습니다.
- 유선은 얇고 부드러운 연선이라 크게 거추장스럽지 않았습니다.
- 게임상 에임에 크게 답답하거나 부정확한 느낌을 받진 못했으며, 더불어 마우스의 무게는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게 느껴졌습니다.
5. 총평
이번에 테스트한 스카이디지탈 BLOODY X5 Pro 게이밍 마우스는 고성능 PixArt 3389 센서를 채용한 제품으로, 패키징부터 고급스럽습니다. 전체적인 디자인도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너무 과하지 않게 절제된 느낌이 좋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여분의 피트를 제공하는 점 또한 메리트라고 생각되며, 비대칭 구조를 취하고 있어 그립감이 꽤 괜찮은 편에 속한다고 느꼈습니다. 쉘의 겉면 재질 또한 러버코팅 등이 아닌 매트한 느낌이라 사용하면서 코팅으로 인한 끈적임 또한 없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휠의 조작감이 꽤 정숙하고 구분감도 좋으며 클릭압이 높지 않지만 묵직한 느낌이라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DPI 변경 방식이 소프트웨어 방식이 아닌 하단부 버튼 및 휠 조작을 통해서 이뤄지기 때문에 DPI 변경 방법이 다소 까다롭고 오래 걸리는 부분과 현 DPI를 확인할 방법이 없는 부분은 전용 소프트웨어 제공등으로 개선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본 후기는(주)스카이디지탈을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된 사용기입니다.*
*다만, 업체로부터 일정의 가이드라인을 받은 바 없이 본 리뷰어가 직접 사용해보고 그 평을 객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