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품 스펙
다크플래시는 최근 보급형 컴퓨터 케이스를 상당히 공격적으로 출시하는 회사입니다. 기존 보급형 제품들의 경우 좌측 강화유리가 오픈 도어 방식으로 되어 있는 것이 거의 없는데 다크플래쉬 DLX22 NEO는 오픈도어 방식으로 쉽게 측면을 열 수 있습니다.
제품 규격은 미들타워 케이스로 메인보드는 mini-ITX부터 E-ATX사이즈를 지원합니다. 대부분의 미들타워 케이스가 E-ATX사이즈를 지원하지 않는 것을 감안하면 미들타워 케이스 중에서는 다소 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CPU 쿨러 호환 높이도 최대 165mm로 비교적 넉넉한 편이며 장착 가능한 그래픽카드 최대 길이도 385mm로 대부분의 그래픽카드 장착이 가능합니다.
파워는 일반적인 ATX 규격의 파워를 장착할 수 있으며 기본 쿨링팬으로 후면에 1개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2. 언박싱
박스에는 타 컴퓨터 케이스와 마찬가지로 간단한 스펙과 특징이 적혀있습니다.
박스를 개봉하면 스티로폼으로 케이스가 둘러쌓여 있는데 잘 부서지기 쉬운 스티로폼이 아니기 때문에 케이스를 꺼내느 과정에서 스티로폼 가루가 많이 날릴일은 없습니다.
케이스를 제외한 제품 구성품은 설명서, 조립용 나사, 케이블 타이, 청소용 유리, USB 및 오디오 포트 마개, 와이퍼입니다.
제품 구성품이 상당히 튼실한 편인데 단자 마개 및 강화유리용 와이퍼까지 제공되고 있습니다. 또한, 나사도 종류별로 분류하여 포장되어 있고 제품 설명서도 상당히 잘 나와있는 편이기 때문에 조립과정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3. 조립 전 살펴보기
최근 보급형 케이스의 대다수는 정면이 뚫려있는 메쉬구조가 많은데 darkFlash DLX22 neo는 정면이 막혀있습니다. 그만큼 외관상에서는 깔끔한 느낌을 줍니다.
후면은 일반적인 케이스와 동일하게 1개의 기본쿨러가 적용되어 있으며 7개의 pci 단자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pci단자의 경우 재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메인보드 교체 등으로 그래픽카드, 사운드 카드 위치가 바뀌었을 때 다시 붙여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 부분입니다. 정면이 막혀있는 대신 우측 부분에 통풍구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또한, 통풍구를 통해 먼지가 쌓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탈부착형 먼지필터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케이스의 좌측 부분에는 강화유리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케이스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오픈 도어 방식이 적용되어 있는 부분입니다. 케이스 중간 부분에 손잡이가 있어 이 손잡이를 통해 좌측 강화유리를 쉽게 열거나 닫을 수 있습니다.
케이스 상단에는 전원, LED, reset, USB, audio 단자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케이스 상단에 120mm 쿨링팬은 최대 3개까지 장착이 가능하며 140mm 쿨링팬은 2개까지 장착이 가능합니다. 때문에 수냉쿨러를 케이스 상단부에 비교적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습니다. 360mm 사이즈의 3열 수랭쿨러도 장착 가능합니다.
케이스 바닥면입니다. 미끄럼 방지를 위한 패드와 먼지필터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케이스 내부 모습입니다. 수랭 쿨러 등을 장착할 수 있도록 위쪽 공간이 상당히 넓습니다. 상단 공간이 넓기 때문에 조립도 비교적 쉬운 편입니다.
우측 상단에는 하드 베이가 위치하고 있으며 하드 베이는 나사를 풀어 분리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하드베이쪽과 그 아래쪽에 120mm 쿨링팬을 설치 가능하며 하드 베이 제거시 최대 2개까지 설치할 수 있습니다.
그래픽카드 지지대 역시 케이스에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역시 나사를 풀어 분리할 수 있으며 높이나 위치 역시 나사를 통해 이동할 수 있습니다.
E-ATX사이즈의 메인보드를 지원하는 만큼 전반적으로 내부 공간이 상당히 넓은 편입니다.
반대면입니다. 케이스에 기본적으로 선정리가 깔끔하게 되게끔 벨크로타이가 적용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하단부 우측에는 파워를 넣을 수 있게 넉넉하게 공간이 확보되어 있으며 좌측 부분에는 하드베이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하드 베이쪽에 흰색 상자가 있는데 그 흰 상자 안에 나사 등 각종 구성품이 들어있습니다.
하드 베이를 제거하면 120mm 쿨링팬을 장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케이스에 있는 케이블은 일반적인 타 케이스와 동일하게, 전원, 리셋, 쿨러, 오디오, USB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4. 조립 편의성
쿨러를 별도로 장착하지 않은 상태라면 상단부 공간이 매우 넉넉하기 때문에 조립이 아주 편합니다. 개인적으로 아주 중요하게 보는 CPU 보조전원을 위한 구멍 역시 메인보드 나사선보다 훨씬 위에 있기 때문에 조립시 해당 부분에 문제도 없습니다.
ATX 이상의 사이즈의 메인보드 장착시 우측 상단의 하드베이를 분리하는 것이 조립이 편합니다. 하드베이를 분리하지 않으면 메인보드 파워케이블 설치가 힘든 편이고 후에 파워 케이블 분리 역시 힘듭니다. 하드를 다수 쓰지 않는 경우라면 ATX이상 사이즈의 메인보드 사용시 분리를 추천합니다.
조립 시 한 가지 단점이 있는데 파워를 장착할 때 빨간색으로 표시되어 있는 튀어나온 나사 부분에 파워가 걸려 파워가 벽에 딱 달라붙지 못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물론 그 상황에서도 파워 장착 및 고정이 가능하기는 하지만 완벽히 벽에 붙이지 못하기 때문에 다소 아쉽습니다.
전체적으로 조립 편의성은 상당히 좋은 편이고 그래픽카드 지지대, 하드 베이 등 모두 분리가 가능해서 사용자에 따라 아주 편리하게 사용 가능합니다.
5. 외관
정면이 메쉬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쿨링부분에서는 다소 단점이 있지만 그 대신 외관상으로는 상당히 깔끔합니다.
특히 정면 부분에 LED가 들어오거나 구멍이 뚫려있는 디자인을 선호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상당히 추천할만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제품 좌측 강화유리 부분역시 아주 쉽게 열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강화유리 케이스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도 역시 존재합니다.
다만 좌측 강화유리가 쉽게 분리되는 형태는 아니기 때문에 분리하여 사용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6. 총평
darkFlash DLX22 NEO는 일반적인 보급형 케이스들과 차별화된 장점을 많이 가지고 있는 제품입니다. 좌측 강화유리가 오픈 도어 형식으로 되어 있는 점, 구성품이 상당히 알찬 점, 하드 베이와 그래픽카드 지지대가 기본적으로 제공되며 모두 분리가 가능한 점이 이 제품이 대표적인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정면 메쉬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쿨링 부분에서는 약간 손해가 발생할 수 있지만 그만큼 외관상 이점이 있어 평소 이런 디자인을 중요시하는 분들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이 제품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전반적인 조립 편의성도 좋은 편입니다. 다만 파워 장착부에서 파워가 걸리는 문제는 다소 아쉬운데 이 부분은 이후 제품에서 개선이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쨋든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에서 오픈 도어 구조 및 그래픽 카드 지지대도 제공하는 케이스이기 때문에 상당히 매력적인 제품입니다. 평소 오픈 도어형 케이스를 원하는 분들이나 깔끔한 디자인의 컴퓨터 케이스를 원하는 분들은 한 번 고려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사용기는 다크플래쉬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