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설명충의 TMIT, 설명충입니다.

요 근래들어, 가성비 케이스 시장이 아주 뜨겁습니다. 앱코부터 시작해서, 잘만, 쿨맥스 등 여러 브랜드에서 가성비 게이밍 케이스를 출시하고 있는데요. 정말 다양한 PC 케이스를 리뷰 했지만, 지금까지 케이스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케이스를 만났습니다. 바로 아이구주 HATCH 3 배너 매쉬 강화유리 블랙 케이스 인데요.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 적당한 크기, 뛰어난 호환성에 굉장히 저렴한 가격으로 가성비 케이스 중 핫한 케이스 입니다. 그럼 지금 바로 소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이구주 HATCH 3 케이스는 m-ITX 부터 ATX 까지 모두 장착 가능한 미들타워 케이스로, 전면에 2개의 140mm 팬과 후면의 1개의 LED팬이 장착된 케이스 입니다. 전면은 풀 매쉬 타입으로 되어있고, 하단부 측면에는 에어홀이 있어, 쿨링에 신경을 많이 쓴 모습을 보여줍니다. 측면은 강화유리로마감하여, 고급스러움을 더했습니다. CPU쿨러는 최대 160mm까지, 그래픽카드는 최대 325mm 까지 장착 가능한 호환성 좋고, 가격은 오픈마켓 기준 25,000원으로, 엄청난 가성비를 자랑하는 녀석입니다.

박스를 보면 어느정도 케이스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위아래 높이는 다소 낮으며, 앞뒤 길이는 긴 편이고, 폭이 다소 두꺼운 듯 합니다. 제품 포장은 다른 케이스들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제품에 대한 간략한 특징만 심플하게 기재되어 있습니다.

처음 제품을 보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디자인 자체가 굉장히 심플하고 고급스러우며, 마감 자체도 훌륭 했습니다. 물론 가성비 케이스기 때문에, 샤시 두께는 다소 얇다는 느낌이 강하지만, 이정도 가격대의 모든 케이스가 그러하듯 크게 신경쓰이지 않았습니다. 전면 매쉬와 하단의 에어홀로 원활한 공기 순환을 고려했으며, 측면 전체가 강화유리가 아닌, 하단 파워가림막 부분을 제외한 상단 측만 강화유리로 마감하여, 훨씬 고급스러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지금까지 리뷰한 케이스 중 가장 심플하고 가장 고급스럽고 가장 이쁜 디자인 이었습니다. 전면에 RGB 팬이 없기 때문에, 너무 요란하지 않고, RGB 뽕맛을 즐기고 싶을땐, 시스템 내부를 꾸미면 되기 때문에 정말 깔끔하고 이쁘다는 첫인상을 받았습니다.

구성품은 케이스 조립에 필요한 나사와 간단한 설명서가 지퍼백에 들어 있습니다. 보통 PCI-e 가드나, 케이블 타이 등을 함께 주는데 극한의 원가 절감을 보여줍니다. 사실 케이블타이나 PCI-e 가이드는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곤 크게 신경쓰이지 않았습니다.

쿨링팬은 다소 특이한 구성을 보여줍니다. 전면에 2개의 140mm 팬과, 후면에 120mm 고정 RGB 팬 1개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정말 실용적인 구성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2개의 전면 140mm 팬은 LED가 없어, 깔끔한 모습을 보여주며, 뛰어난 흡기 성능을 보여줍니다. 1개의 후면 120mm 팬은 고정 RGB로, 측면 강화유리를 통해서만 보여, 포인트를 준 느낌입니다. 전면 LED팬에 대한 호불호가 있으신 분들께 아주 좋은 구성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팬의 퀄리티도 상당히 괜찮아 보이는 팬을 쓴 듯 합니다. 뛰어난 쿨링 성능에도 쿨링팬은 정숙하게 돌아가는 모습도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케이스 내부는 깊지만 다소 좁은듯 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일반 ATX 보드를 장착할 때, 다소 조립 난이도가 높아 보입니다. 내부 하단은 전체가 에어홀로 되어 있습니다. 역시나 공기 순환에 많은 신경을 쓴듯한 모습입니다. 하단에는 2개의 2.5인치 드라이브 베이를 장착하여, 확장성 또한 고려하였습니다.

제품 뒷면도 참 깔끔하게 되어 있는데요. 계단식 구조로 되어 있어, 선정리를 위한 공간이 충분하여, 케이블이 옆으로 빠지기 때문에, 조립 후에도 선들이 지저분하게 보이지 않습니다. 상단에 2개의 홀과, 파워 장착부 위에 위치한 선정리 홀 들을 이용하여 케이블을 쉽게 배선하고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실제로 조립하였을 때, 생각보다 선들을 정리할 공간이나, 선들이 빠져나가기 위한 홀들이 많아서 조립 난이도는 쉬운 편이었습니다.

하단에는 2.5인치 및 3.5인치 드라이브를 모두 장착할 수 잇는 드라이브 베이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드라이브 베이 높이가 낮아, 모듈러 파워를 장착했을 때도, 선을 우겨넣을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합니다. 심지어 탈착이 가능한 방식이기 때문에, 2.5인치 SSD만 사용한다면, 내부 SSD 베이를 사용하고, 드라이브 베이를 제거하여 편하게 선을 우겨넣을 수 있습니다.

다소 특이한 점은, 하단 파워 에어홀 부분입니다. 탈착식 먼지필터를 장찰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실제로 먼지필터 장착을 위해서 요철이나 있지만, 실제로 먼지필터는 장착되어 있지 않습니다. 정말 극한의 원가절감을 보여줍니다. 사실 이 케이스는 다른 여러 구성이 워낙 좋기 때문에, 오히려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로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조립을 해 보았는데요. 메인보드는 일반 ATX 규격의 Z490 Aorus Elite, CPU는 i7-10700KF, CPU 쿨러는 157mm 높이의 ALSEYS M120D, 그래픽 카드는 267mm 길이의 EVGA GTX 1070ti FTW2를 장착하였습니다. 메인보드 부터, 쿨러, 그래픽 카드 모두 어느정도 크기가 있는 제품들 입니다. 물론 이보다 더 비싼 고급 부품들 중에서는 크기가 더 큰 부품들도 있으나, 나름 하이앤드급 부품들이죠. 이정도 부품을 사용하였을 때, 내부가 가득 찬 모습을 보여줍니다. 내부가 가득차 있기 때문에, 뭔가 좀 더 보기가 좋은 느낌입니다. 컴퓨터 내부가 텅 비어있으면 약간 초라해 보이거든요. 가성비 케이스기 때문에, 미드레인지 부품들을 많이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정말 딱 알맞은 내부 공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조립 완료 후 부팅시긴 시스템의 모습입니다. 전체적으로 각이 진 듯한 모습과 올 블랙 마감은 정말 깔끔함 그 자체를 보여줍니다. 전면에 LED가 없어, 훨씬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측면 강화유리는 내부를 아릅답게 비쳐줍니다. 어느정도 크기가 있는 부품들을 장착하면 내부가 가득차 있는 모습으로, 디자인적으로 훨씬 이쁜 케이스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하단 파워 가림막 부분은 가림막 부분까지 유리가 덮지 않아 더 이쁘고, 지저분하게 파워가 보이지 않는 모습도 정말 마음에 듭니다.

자 그럼 정리하겠습니다!

오픈마켓에서 배송비 별도 25,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아이구주 HATCH 3 케이스에 대해 소개드렸는데요. 측면 강화유리와, 2개의 전면 140mm 팬과 1개의 후면 120mm 팬이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는 케이스 입니다. 전면 매쉬와 전면 하단의 에어홀로, 공기 순환이 원활하도록 설계 되었으며, 내부 공간은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게이밍 부품을 사용하였을 때, 문제 없이 호환도고 가득찬 모습을 보여주는 딱 정한단 공간을 보유하고 있어, 부품 호환성은 아주 좋은 편입니다. 최대 HDD 2개와 SSD2개를 장착할 수 있어, 확장성도 좋고, 제품에 마감또한 훌륭했습니다. 25,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원가절감의 모습이 다소 보이지만, 그 외 꼭 필요한 부분에서 구성은 전혀 25,000원 짜리로 보이지 않는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디자인 구성, 마감, 퀄리티, 가성비 어느 부분에서 보던 참으로 훌륭한 케이스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무용, 가정용, 게이밍 용 어떤 시스템을 고려하시던, 저렴하고 가성비 좋은 케이스를 찾으신다면 아이구주 HATCH 3 배너 매쉬 강화유리 블랙케이스, 정말로 적극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긴 글을 읽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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