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모델을 언급하기에 앞서 전작 모델이었던 ATP-1은 많은 유저들이 사용하면서 훌륭하다고 평가할 만큼 호평을 받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차기 모델은 3버전의 성능이 상당히 궁금했던 것도 사실이고요. (1 다음 3로 바로 넘어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존 모델과의 차이점은 외관에서부터 느낄 수 있었는데 기존은 레트로의 느낌이 물씬 풍겼다면 이번 모델은 블랙이 베이스가 되어 묵직한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입니다. 너무 튀지 않는 느낌이라 어느 공간에 두어도 잘 매칭된다는 표현이 어울릴법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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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는 사용 전 생각했던 것보다 작은 수준인데요. 그렇다고 너무 작지도 크지도 않은 중간 정도의 사이즈인지라 좁디좁은 pc 테이블의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괜찮게 느껴졌습니다. 제가 사용 중인 15인치 노트북과 함께 비교하였을 때 어느 정도의 크기인지 대략 감이 오실까요?

지금까지 여러 개의 pc 스피커를 사용해봤지만 진공관을 탑재한 제품은 처음 사용해보는지라 다소 생소하게도 느껴진 부분입니다. 2채널 중 1개의 스피커 상단에 진공관 앰프를 장착시켜 사용하도록 되어있죠. 미세한 수준의 은은한 불빛이 점등되어서 시각적으로도 완성도가 높은 부분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측면에는 볼륨과 함께 고음역대를 컨트롤할 수 있는 트레블 노브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실제 사용하면서 여러 면으로 장점이 많은 제품이었지만 베이스 노브가 없다는 것과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전원 버튼이 후면부에 배치되어 있다는 점은 다소 아쉽게도 느껴졌습니다. 하단부에는 빨간색 led가 점등되어있는 상태로 확인되는데 aux 케이블 연결 모드를 의미하며 파란색으로 변환될 경우 블루투스 모드로 진입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어떤 색상이든 불빛이 들어오면 전원이 켜진 상태를 의미하기도 하죠.

​전면부를 탈거하면 트위터와 베이스 우퍼를 확인할 수 있는데 탈거하기가 다소 어렵더라고요. 위에서 언급한 고역대의 경우 통상적으로 널리 사용하고 있는 실크 소재의 1인치 트위터가 소화하고 있고 중저음의 경우엔 4인치의 우퍼가 담당하고 있답니다. 실제 어떤 느낌인지는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이 가능합니다. 트위터나 우퍼의 크기가 다소 아쉽게 느껴지겠지만 그만큼 핵심만 갖춘 제품이라는 점을 감안하고... 또한 일반인이 사용하는 점에 있어서 부족함이 없는 수준이라고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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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부에는 전원 버튼과 함께 모드전환(블루투스/aux) 버튼 그리고 2채널이기 때문에 상호 간 연결할 수 있는 단자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꼽는 방식인 input이 아니라 단순히 선을 연결하는 클립 방식이라 다소 생소할 수 있는데 클립을 누른 상태에서 색깔만 잘 매칭하면 정상 작동을 하기 때문에 초보자도 손쉽게 세팅이 가능한 방식입니다. 더군다나 케이블에도 색상이 표시되어 있어 혼선이 올 가능성은 만무하다고 할 수 있죠.

제가 사용 중인 pc에는 블루투스를 지원하기 때문에 동봉 된 aux 케이블을 사용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디바이스 추가에 들어가 목록에 표시된 캔스톤 ATP-3을 커넥팅 해주어 사용 전 세팅을 모두 맞췄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스마트폰에서도 동일한 방식으로 연결하여 무선으로도 충분히 작동시킬 수 있었습니다.

고가의 투자가 아니더라도 일반인 입장으로써 충분히 매력적인 스피커임을 느낄 수 있었던 모델이었는데요. 포스팅 상단에서 언급했던 몇 가지를 제외하고는 충분히 메리트를 느낄 수 있었다는 점이 종합적인 의견입니다. 그것도 약 5만이라는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가성비라는 단어를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 정도였으니까요. 이상 사용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해당브랜드로부터 제품을 무상제공받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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