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드릴 제품은 Western Digital에서 출시한 WD BLUE SN550 M.2 NVMe입니다.
지난번에 소개한 2.5인치 폼팩터인 Western Digital WD BlUE 3D SSD와 다르게 이번 제품은 M.2 2280과 호환이됩니다.
두가지 다른 폼팩터임에도 불구하고 BLUE라는 공통적인 이름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Western Digital에서는 SSD의 성능순으로 GREEN, BLUE 그리고 BLACK으로 명명하여, 보급형의 그린, 메인스트림의 블루, 그리고 하이엔드의 블랙 등급으로 출시하고 있습니다.
제품의 등급처럼 외관 역시 각 제품의 이름을 따라 PCB 색상도 맞춰 두었다는 점이 재밌는데, 이번 BLUE 제품은 파란색 PCB위에 컨트롤러와 낸드플레시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Western Digital WD BLUE SN550 M.2 NVMe 500GB
▲ 사실 예전에 SN500이라는 이전버전이라고 칭할 수 있는 제품이 있었는데, 이 당시에는 자체 개발한 Western Digital 컨트롤러 SandDisk 20-82-007010와 64단 3D TLC 낸드플래시 메모리 Sandisk 05561 512G이 쓰였습니다.
이번 SN550에서는 SanDisk 20-82-01008-A1이 사용되었으며, 낸드플래시는 SanDisk 60524 512G를 사용하여 어느정도 버전업이 이뤄졌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낸드플래시가 기존 64단에서 이번에는 96단 레이어로 변경되면서 기존 500GB까지 지원하던 SN500과 달리 이번 SN550에서는 최대 2TB까지의 제품이 출시되었습니다.
캐시 메모리가 없는 디램리스 타입으로, 3D TLC 낸드의 일부를 SLC 캐시메모리처럼 사용하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최대 읽기속도는 2,400MB/s, 최대 쓰기속도는 1,750MB/s, 4K 읽기속도는 300K IOPS, 그리고 4K 쓰기속도는 240K IOPS이며, 내구성이라 볼 수 있는 TBW는 300TB입니다.
▲ 제 경우에는 PC 메인보드에 체결하여 테스트했지만, 노트북이나 외장하드 용도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전용 소프트웨어 : WD Dashboard
▲ 전용 소프트웨어인 WD Dashboard를 통해 제품의 상태를 한눈에 살펴 볼 수 있습니다.
사용된 용량부터 제품의 온도 그리고 잔여 수명까지 모두 확인 할 수 있습니다.
▲ 꾸준한 펌웨어 업데이트도 지원하기 때문에 WD 제품을 사용하신다면 WD Dashboard는 필수적인 소프트웨어입니다.
만약 펌웨어가 최신버전이 아니라면 위와 같이 펌웨어 업데이트 버튼이 활성화 되며, 클릭 한번으로 손쉽게 업데이트가 가능합니다.
▲ 또한 전용 마이그레이션 툴도 제공 하기 때문에 손쉽게 드라이브를 복제할 수 있습니다.
벤치마크 및 테스트 :
CrystalDiskMark, AS SSD 벤치마크, ATTO DISK 벤치마크, 나래온 더티 테스트
▲ 디램리스 제품이기 때문에 테스트 샘플용량이 커질 수록 속도저하가 커지는 떨어지는 당연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더티테스트를 결과 역시 일정 구간을 넘어가면 속도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모습이지만, 일반적인 2.5인치 SSD에서 보여주는 속도를 상회하는 결과값을 보여주기 때문에 만족스럽습니다.
대용량 영상 파일이나 작업용 데이터를 다루는 영상 편집자나 디자이너 등 멀티태스킹용으로 추천할 수 있는 근거가 되겠죠.
사실 점수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리뷰에 앞서 말씀드린 속도보다는 낮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제가 필드테스트에 사용한 MSI B450 Gaming Pro Carbon AC의 경우 2번째 m.2슬롯은 PCIe 2.0 x4로 작동하기 때문이었습니다.
구형보드에서 테스트했다고 봐도 무방한 테스트 결과지만, 어떻게 보면 구형보드에서도 이정도 성능은 보여 줄 수 있다고 받아 들일 수도 있기 때문에 유의미한 결과 값이라고 생각합니다.
타 필드테스트 혹은 리뷰를 살펴보면 PCIe 3.0 x4에서 구동시킨 결과값을 살펴보면 모두 정상적으로 출력되는걸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 더티 테스트를 하더라도 제품의 정상 작동온도인 70℃에는 훨씬 못 미치기 때문에 특이사항은 없었습니다.
게이밍
▲ 사실 유의미한 테스트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SSD의 속도가 이전 HDD와는 비교 할 수 없을 만큼 빠르기 때문에, 이미 SSD를 사용하던 저로써는 게이밍 플레이시 유의미한 차이는 찾기 힘들었습니다.
플레이시에는 차이가 없을지 언정, 일반적으로 알려진 바에 의하면 로딩시에는 게임에 따라 SATA타입 SSD 대비 10~20% 정도 빠른 로딩 속도를 보여주는걸로 확인되었습니다.
마무리
오늘 리뷰에서는 간단하게 WD BLUE SN550 M.2 NVMe의 스펙사항과 성능 테스트를 간단하게 진행해 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SSD를 선택하면서 신경쓰시는 부분인 디램이 없다는 점이 조금 아쉽게 여겨질 수도 있지만, 사실 디램이 없다고 하더라도 디램이 있는 SSD보다 일반적인 사용에서 훨씬 빠른 동작속도를 보여주기 때문에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또한, 신뢰의 Western Digtal 제품 답게 보증기간을 무려 5년이나 제공하기때문에 부담없는 가격에 강력한 성능을 보여준 WD BLUE SN550 M.2 NVMe를 선택할 이유는 충분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