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이라는 작은 공간에 버려진 20여 마리의 고양이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중에서 저희와 함께 인연을 이어가게 된 고양이, 그래와 다해, 2묘와 함께 생활한 지도 어느덧 2년이 넘어가고 있는데요.
적어도 우리와 함께 사는 동안만큼은 하고 싶은 것들 다하고 살았으면 좋겠다는 의미로 이름을 그래, 다해로 지어줬고,
그 이름대로 현재는 아주 막(?) 살고 있습니다.
어찌나 신나게 노는지 얼마 전엔 에어프라이어가 부서지기도 했죠.
이렇게 우다다하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과 함께하다 보니 늘 고민이 되는 것이 고양이 털 날림이었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고 있다면 털 날림이 당연한 것이지만 문제는 제가 고양이 집사이기 이전에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었거든요.
그렇다 보니 평소 잦은 환기가 필수인데, 최근에는 춥기도 춥지만, 미세먼지도 강해 제대로 환기 한 번 하기가 어렵더군요.
그래서 다양한 공기청정기들과 함께 생활을 해오다 얼마 전 LG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펫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벌써 제품과 함께 한지도 어느덧 한 달을 향해 흘러가고 있네요.
제가 LG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펫 만나고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역시나 반려동물과 관련된 펫 모드가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다른 공기청정기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모드이기도 한데요.
반려동물의 털은 공기 중에 부유하는 미세, 초미세먼지들과는 다르게 무게가 있다 보니 바닥으로 금방 내려앉게 됩니다.
부유하는 먼지가 아니기에 일반적인 공기청정기로는 털들을 제거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물론 요즘에는 혼수로 로봇청소기 한대씩은 대부분 보유 중이긴 하지만 실시간으로 반려동물들이 뿌리는 털을 케어하기는 쉽지 않죠.
이럴 때, 펫 모드를 활성화시키면 오토 모드 대비 최대 35% 더 강한 풍량으로 하단 공기를 집중 청정해주기 때문에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집에서는 정말 최고의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펫 모드가 다량의 먼지들을 제거해주어 사람의 호흡기 건강에 좋은건 너무도 당연하지만, 놀랍게도 반려동물들의 호흡기 건강에도 아주 큰 영향을 끼치게 되는데요.
왜냐하면 반려동물들은 크기가 작아 사람보다 낮은 공간에서 생활을 하기때문입니다.
맑은 공기를 공중으로만 내뿜는 대부분의 공기청정기들은 반려동물을 전혀 배려하지 못했던 거죠.
하지만 LG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펫은 공기 배출구가 하단에 하나, 상단에 하나가 있어서 사람과 반려동물 모두 만족하며 사용할 수 있다는 점!
이러한 부분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집사 입장에서는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부분이었네요.
펫 모드로 인해 반려동물의 털이 대량으로 흡수되면 아무래도 공기청정기 성능 저하를 걱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LG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펫은 그런 걱정도 전혀 하실 필요가 없는데요.
기존과 비교했을 때 최대 55% 더 강하게 냄새를 제거해 주는 광촉매 필터는 냄새 제거 성능이 좀 떨어진다 싶을 때는 햇빛을 일정 시간 쬐어주면 마치 새것인 양 성능 회복이 되기까지 하니 잦은 필터 교체 없이 오래 쓸 수 있다는 장점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부 필터 주변으로 교체와 관리가 쉬운 부착형 극세 필터가 감싸고 있어서 털 등의 큰 먼지들을 잡아줍니다.
이런 먼지는 부착형 극세 필터를 떼어내어 돌돌이로 쉽게 제거가 가능하여 내부 필터의 내구성을 끌어올렸습니다.
저희는 고양이와 살고 있어서 사실, 베란다에 설치해둔 화장실에서 가끔 발생하는 맛동산 냄새 외에는 크게 냄새로 고통받는 일은 없지만, 강아지와 함께하는 가정에서는 냄새로 고통받는 경우가 많으실 텐데요.
LG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펫은 6단계 토탈 케어 플러스로 0.01 극초미세먼지를 99.999% 제거해주면서 알레르기 유발 물질은 기본이고 냄새와 냄새 유발 물질 등도 제거를 해줍니다.
360도 전방위로 공기를 청정해주니 어디에 두어도 든든한데요.
저는 일부러 고양이들 이동이 잦은 곳과 화장실 주변에 설치해두었더니 제품이 어찌나 열 일을 하는지 며칠 만에 센서 쪽에 하얗게 먼지가 쌓이는 게 보일 정도였습니다.
아이들 지나가거나 화장실 사용하고 나오면 늘 공기청정기 먼지 상태와 냄새 센서에서 빨간불이 들어오더군요.
정말 제대로 열 일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제품을 만나기 전에도 기대를 했었지만, 실 사용해보니 더 만족스러웠던 클린 부스터 모드도 있습니다.
360도 모든 방향에서 먼지와 오염된 공기를 흡입하고, 배출되는 공기를 마치 선풍기처럼 빨리 보내주는 기능이 바로 클린 부스터 모드인데요.
내부의 5개의 날개가 신선한 공기를 쏘아 24% 더 빠르게 청정을 해주는 모드로 한번 적응이 되니 클린 부스터 모드는 상시 사용하게 되더군요.
만족도가 아주 높았네요!
소음 자체가 없다고 볼 수는 없지만 공기 청정 성능을 생각하면 꽤나 정숙한 편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실제로도 오염도가 심각할 정도가 아니라면 대부분은 잔잔하게 청정이 이루어지기도 하고요.
그 밖에도 이동 바퀴 연결을 통해 거실뿐만 아니라, 안방이나 작업 방 등의 공기 청정 작업도 할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고요.
단점이라기보다, 웃픈 점은 고양이들이 공기 흡입구를 자꾸 스크래쳐로 착각해서 발톱을 세운다는 점이 있겠네요.
그래도 내구성이 좋아 아직까지 흠집이 나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피로하거나 무리를 하여 면역력이 떨어지면, 곧장 고양이 알레르기 반응이 올라왔었는데요.
거의 2주에 한 번씩 콧물과 재채기로 고생했던 지난달에 비해, 확실히 LG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를 사용한 이후로 알레르기 반응이 덜한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기분 탓은 아닌 게, 공기청정기가 닿지 않는 작업방에서는 재채기와 콧물이 나오더라고요.
진짜 청정기가 닿지 않는 방에 한 3~4분만 있으면 곧장 콧물과 재채기가 나오는게... 이 정도면 인간 공기 측정기 수준 아닌가요?
이상 LG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펫을 약 한달간 사용해봤습니다.
냄새 부분이야 코가 냄새에 적응하는 시간이 워낙 빠르다보니 공기청정기를 통해 냄새가 제거되는 것을 직접적으로 체감하긴 어려웠지만,
적어도 공기의 질이 향상되는 것은 고양이 알레르기를 보유중인 제가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공기청정기의 청정 능력이 닿지 않는 공간과 거실을 왕복하기만해도 확 느껴졌으니까요.
고양이 털 날림이나 반려동물의 배변 등의 냄새가 심함에도, 미세먼지나 추운 날씨로 인해 환기가 어려웠다면 정말 만족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사람 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반려동물들의 건강까지도 챙기고 싶다면, 360도 어디에서든 공기청정이 이루어지는 LG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펫을 써보시는 것도 어떨까요?
이상 리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글은 LG 전자로부터 제품을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