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니타워 DLM 시리즈로 유명한 darkFlash사에서 이번엔 ITX 케이스를 출시하였습니다.

쌀통 혹은 공기청정기를 떠올리는 디자인이라고 하는데 과연 어떤 제품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겉박스 양면에는 케이스 색상과 스펙이 기재되어 있고

이전 DLM 시리즈는 비닐 포장되어 있던것과 달리

럭셔리 케이스란 문구답게 천으로 포장되어 차별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직사각형의 형태로

238.8(d)×175(w)×412(h)의 사이즈이며

5면이 모두 메쉬 타입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화이트 / 블랙 / 핑크 / 민트, 4종류의 색상이 있지만

아쉽게도 현재 민트는 판매되고 있지 않습니다.

부속품으로는 설명서와 나사 뿐만 아니라

선 정리를 위한 벨크로 타이와 케이블 타이

그리고 선과 팬의 간섭을 막는 팬그릴이 제공됩니다.

ITX 조립의 경우 선정리 공간이 별도로 있기보단

빈 공간에 최대한 간섭을 피해 우겨넣어야하고

그러다보면 팬에 선이 닿아서 소음이 유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팬그릴은 이를 방지할 수 있는데 기본제공된다는 점은

사용자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했다고 생각됩니다.

상단 포트에는

파워 스위치, LED 컨트롤 스위치,

USB 3.0 단자 2개와 USB 3.1(C-Type) 1개가 있습니다.

그리고

LED 컨트롤 스위치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리셋 스위치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상단 패널은 자석형태로 되어있고

옆면은 나사를 풀고 위로 당겨서 분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각 패널들의 먼지필터은

위아래로 밀어 손쉽게 분리가 가능합니다.

5면 모두 먼지필터가 부착되어 내부 먼지 유입을 최소화하지만

ITX 특성상 내부 열기 배출의 한계가 있어서

고사양 시스템의 경우 먼지필터를 제거하고 통풍을 우선시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측면에는 가이드를 이용해서

240mm 수냉쿨러 / 120mm×2 시스템팬 / 1개의 하드디스크를

선택하여 장착할 수 있습니다.

내부를 조립하기 위해선 측면 가이드를 제거하고

마지막에 부착하도록 합니다.

내부 상단에는 92mm의 팬(3pin)이 탑재되어 있고

SSD 장착부에는 최대 2개를 부착할 수 있습니다.

케이스 하단의 LED 관련 선들로

위에서 설명했던 LED 컨트롤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메인보드 리셋 커넥터에 연결하여

리셋 버튼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5V 헤더를 이용하여 메인보드 LED와 동기화가 가능합니다.

메인보드는 Mini-ITX, Mini-DTX 규격을 사용할 수 있고

파워는 SFX, SFX-L 규격의 제품을 사용해야 장착이 가능합니다.

CPU쿨러의 경우엔

 공랭쿨러의 높이 제한은 측면 쿨링팬 미장착시 최대 134mm 이며

수냉쿨러는 120mm, 240mm 라디에이터가 호환됩니다.

설명서에선 메인보드 - 파워순으로 장착하라고 나와있지만

순서가 바뀌어도 상관 없습니다.

파워 장착하는 부분에 스펀지 지지대가 있어

케이스와 직접적인 접촉을 막아줍니다.

그래픽카드는 3팬 제품도 장착이 가능하지만

모든 제품이 호환되는 것은 아닙니다.

최대길이는 320mm이며

제조사에서 안내하는 제품 리스트는 위와 같습니다.

그래픽카드를 장착 후에는

부팅테스트를 통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LED 등 연결되지 않은 선이 있는지 확인하도록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조립을 마친 후에

다시 재분해해야 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습니다.

내부 조립을 마친 후엔

측면 가이드에 시스템팬 1개와 하드디스크 1개를 장착하였습니다.

시스템팬을 장착하지 않더라도 하드시스크는 1개만 장착할 수 있고

수냉쿨러와 시스템팬은 모두 120mm 규격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수냉쿨러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내부 공간은 널널한 편입니다.

내부 공기 순환을 위해 측면에 시스템팬 설치는

필수라고 생각됩니다.

케이스 후면에는 정리홀이 있어서

케이블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케이스 하단 LED는

RGB 순환모드와 7컬러 단색모드를 지원하며

LED를 원치 않는 경우에는

상단의 버튼을 3초간 눌러 On/Off 할 수 있습니다.

조립을 마친 뒤에 온도테스트 결과입니다.

전체적으로 80도를 넘지 않는 안정적인 범위이지만

상단팬이 92mm 두께가 15t라서 온도를 배출하는데 한계가 있었고

그로인해 열기가 내부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해결책으로는 먼지필터를 제거하여 내부에 공기 유입을 늘리고

측면팬의 경우 설명서에서는 흡기로 사용하라고 나왔었지만

측면팬도 상단팬과 동일하게 배기로 사용하여 열 배출을 늘리는 방법이 있겠습니다.

이 부분을 제외하자면 흠잡을 부분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2열 수냉쿨러와 3팬 그래픽카드 장착이 가능한 뛰어난 확장성과

팬그릴과 케이블 정리홀, 파워 하단과 케이스 하단의 고무 패드 등

ITX에 대해 깊은 이해도를 갖고 설계되었고, 사용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이 글은 퀘이사존 이벤트와 darkFlash의 지원으로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Genie 님께서 작성하신 글이 소비자사용기 게시판으로부터 2021.01.26 03:00:23 에 이동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