쉘프라는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흔히 스피커 모양에서 유래된 단어로 책 모양으로 된 사각형의 스피커를 일컫는 용어입니다. 흔히 책꽂이에 두고 사용하는 스피커에서 유래된 말인데요. 물론 진짜 책꽂이에 두고 사용하라는 건 아니고 그 모양을 닮아서 유래된 말인 듯 보입니다. 사실 최근에는 북쉘프 디자인보다는 크기도 다양하고 모양도 다양한 스피커들이 많이 출시하고 있지만 아직도 전통의 북쉘프형 스피커를 찾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요. 그러한 니즈를 반영해 캔스톤에서 새롭게 출시한 북쉘프 스피커 R680BT 제품을 여러분들에게 소개해보려 합니다.
1. 사이즈&디자인
처음에 언급했다시피 전통의 북쉘프 스피커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컬러는 진한 블랙 컬러에 전면은 소리가 퍼지지 않게 그릴로 감싸져있고 전체적인 사이즈는 가로 17.8cm / 세로 19.3cm / 높이 27.2cm의 너무 작지도 않고 너무 크지도 않습니다. 딱 책상에 올려두기 적당한 사이즈를 자랑하는데요. 무게 5.4kg으로 너무 가벼워서 밀리거나 하지 않고 적당한 무게감이 있습니다.
2. LED 디스플레이
전원을 연결하면 전면 상단에 LED 디스플레이 나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원이 켜져 있는지 어떠한 기능을 사용하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어 아주 유용했습니다.
3. 다이얼
측면 부분에는 전통의 컨트롤 패널이 돋보였는데요. 메인 볼륨 및 고음과 저음을 조절할 수 있는 다이얼이 장착되어 있어 음악 감상할 때 취향에 맞게 음색이나 볼륨을 간편하게 조절할 수 있는 점이 아주 간편했습니다. 사실 요즘 스피커들은 터치형으로 나오거나 아예 앱으로 조절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제는 저도 나이가 있는지라 이런 스타일이 더 편하더라고요.
4. 컴퓨터 연결
컴퓨터에 연결하는 데 있어서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예전부터 이런 방식을 많이 사용했는지라 아무렇지 않은데 요즘은 또 최대한 선을 빼고 줄여 깔끔하게 사용하고 싶은 분들이 늘어나는 추세라 2채널 클립식 연결 방식은 조금 번거로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물론 같은 색끼리 물려주기만 하면 연결이 되기 때문에 어려움이 없지만 연결 케이블이 2M이기 때문에 깔끔하게 사용하고 싶은 분들은 선 정리가 꼭 필수입니다.
6. 리모컨
기본적으로 리모컨을 제공하기 때문에 스피커가 멀리 떨어져 있어도 캔스톤R680BT 스피커의 각종 기능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점이 아주 편리했습니다. 침대에 누워 영화를 보거나 무선 패드로 게임을 할 때 리모컨이 있다면 사운드 조절하는데 더욱 편리하겠죠?
1. 2.1채널 블루투스 스피커
일단 컴퓨터 스피커라고만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기본적으로 블루투스 4.2를 지원하기 때문에 각종스마트기기와 페어링하여 무선 연결이 가능합니다. 한 번만 페어링하면 자동으로 연결할 수 있고 스피커의 측면 부분에 있는 컨트롤러의 M버튼을 누르거나 리모컨의 FM/BT번튼을 통해 블루투스 모드로 쉽게 변경이 가능합니다. 또한 디스플레이에 BLUE로 깜빡이기 때문에 블루투스 기능을 준비 중이구나라고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출력& 사운드 테스트
본격적으로 사운드테스트를 위해 음악을 플레이해보았습니다. 캔스톤스피커의 기본적인 출력은 20w + 20w로 최대 40W의 출력을 자랑합니다. 보통 방안에서는 볼륨20정도면 충분히 크게 소리를 들을 수 있었고 최대 50으로 높여도 특별한 노이즈가 없었습니다. 물론 사운드가 너무 커 옆집에 피해를 줄 수 있으니 20정도가 적당한 듯 보입니다. 재즈, 뉴에이지, 발라드, 댄스, 힙합 등등 다양한 음악을 플레이해 보았는데 안정적인 고음부터 저음역대까지 풍부한 사운드가 가격 대비 기대 이상이었고 특히 베이스우퍼 드라이버가 탑재되어 둥둥둥 베이스음이 상당히 좋게 들렸습니다. 청음 테스트를 하면서 평소에 듣던 음악이 이렇게나 다양한 소리가 있었나? 할 정도로 좋게 들렸는데요. 물론 이러한 부분은 분명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구매 전에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 FM 라디오기능
또 다른 기능으로 FM라디오 기능이 있어 간편하게 라디오를 플레이할 수 있었는데요. 주파수 오토 스캔 기능 덕분에 내가 원하는 채널을 저장하고 쉽게 넘길 수 있었습니다.
4. 시계/ 알람/ 슬립 타이머 기능
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기본적으로 전자시계를 표시해 줍니다. 머 요즘은 웬만하면 스마트폰으로 시계를 보지만 그래도 스피커에서 시계를 표시해 주니 굳이 스마트폰으로 눈길이 안 가도 되니 은근히 편했습니다. 또한 알람을 맞출 수도 있고 잠자기 전에 음악을 틀어놓고
자다 맞춰놓은 시간에 꺼지게 하는 기능이 있어 편안한 취침을 도와주는 점도 유용했습니다.
5. SD카드 USB 메모리
별도의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고 SD/USB 메모리에 MP3 파일만 담아두고 연결하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점도 아주 유용했습니다. 모드 변경 및 컨트롤러 버튼이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사용이 아주 간편했습니다.
아쉬운 점 & 총평
다양한 기능과 가성비 있는 가격대를 자랑하는 컴퓨터스피커 캔스톤 R680BT 물론 장점만 있는 건 아니었는데요. 전원을 연결했을 때 퍽 하고 튀는 소리인 퍽노이즈가 발생하는 게 있었고 아무래도 깔끔한 인테리어를 선호하는 분들에게 2M의 케이블은 부담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그러한 아쉬운 점을 제하더라도 뛰어난 사운드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가성비 스피커로 이만한 제품은 흔치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전통의 북쉘프 컴퓨터 스피커를 찾던 분들이라면 캔스톤R680BT 추천드리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