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림형 데스크탑의 부품을 하나씩 바꾸다 보니 순정(?) 부품은 절반 정도만 남았는데.... 이번에는 기본 CPU 쿨러에서 컴퓨터 케이스-쿨링팬 LED와 깔맞춤을 위해서 잘만 CNPS10X OPTIMA II RGB 공냉식 CPU 쿨러로 교체해 주었습니다.
오버클럭을 돌리는 분들은 공냉쿨러 보다는 수냉쿨러를 선호하시지만 저처럼 아주 하드한 작업을 돌리지 않는다면.... 공냉으로도 충분한데다 가격도 저렴해서 좋죠
게시글 제목 그대로 잘만에서 나온 CNPS10X OPTIMA II RGB 공냉식 CPU 쿨러로 제가 사용한 제품은 검은색 버전입니다.
가격은 4만 원 아래로.... 저처럼 CPU 오버클럭을 안 하는 경우라면 수냉쿨러에 비하면 가성비가 무척 좋은 제품인 거 같네요
쿨링을 위한 구리 소재 히트파이프 4개+수평으로 배치되어 있는 방열판과 LED가 특징인 제품으로.... 기본 쿨러와 달리 쿨링팬 블레이드가 2중으로 되어있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특히 쿨링팬의 소음도 거의 없다시피 했고.... 쿨링팬 앞-뒤쪽에 고무패드가 있어서 진동 같은 것도 없었습니다.
(실물을 처음 봤을 때는 방열판이 위쪽이 무거워(?) 보여서 쿨링팬 진동으로 흔들릴까 걱정을 했었는데 그런 문제는 없었네요)
부속품은 CPU와 방열판에 있는 LED를 한 줄로 합쳐주는 Y자 케이블, 메인보드에 고정하기 위한 브래킷 정도가 있네요
설명서를 보면은 기존 쿨러를 제거한 상태에서 '방열판에 사용 중인 메인보드와 호환되는 클립 연결 → 메인보드 뒷면에 백플레이트 설치 → 구리스 도포 → 방열판 고정 → 쿨링팬 설치' 순으로 되어 있는데
방열판-쿨링팬을 연결하는 부분에 나사산이 없어서 메인보드에 고정하기 전에 가조립을 한번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나사산의 경우 살짝 누르는 느낌으로 볼트를 돌려주면 고정이 잘 되고.... 가조립 후에 쿨링팬은 다시 분리를 해주어야 화살표 표시된 부분을 고정할 수 있습니다.
가조립을 하면 대략 저런 느낌인데.... 케이블 연결은 딱히 어려운 건 없었는데 컴퓨터 케이스에 쿨링팬 제어를 위한 별도의 허브가 없다면 Y자 케이블을 이용해서 메인보드에 연결해 주시면 됩니다.
(저는 쿨링팬은 메인보드, 방열판에 있는 LED는 컴퓨터 케이스에 있는 허브에 연결해 주었습니다)
PS) 전자제품은 보호필름을 제거할 때가 가장 기분이 좋네요
컴퓨터 메인보드-허브와 케이블만 연결해 주면 바로 사용이 가능한데.... 방열판이 수평으로 배치되어 있어 컴퓨터 케이스에서 나오는 바람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PS) 메인보드에 장착을 하고 보니까 생각보다 크기(높이)가 컸는데 컴퓨터 케이스에는 잘 들어가더군요
PS) 저는 쿨링팬이 잘 보이도록 팬을 앞쪽에 배치했는데.... 구형 메인보드(인텔 3세대 아이비브릿지)라 그런지 첫 번째 램 슬롯과 살짝 간섭이 생기더군요
쿨링 성능 테스트는 AIDA64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CPU에 풀스로틀을 걸어 주었는데.... 초반에 3분 이후로는 온도 변화가 없어서 10~13분 정도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제 컴퓨터의 CPU가 고사양이 아니라 온도가 천장을 찍는 모델은 아니지만.... 기본 쿨러보다는 온도가 5~10도 정도는 더 낮게 나왔습니다.
(기존에는 50 도는 충분히 넘어갔던 걸로 기억하는데 쿨러 교체한 이후로는 45도 정도를 유지해 주고 있습니다)
참고로 LED 색상은 특정 위치에 특정 색상이 나오는 컴퓨터 케이스와 달리.... 색상이 계속 바뀌는 방식으로 되어 있더군요
여기까지 잘만 CNPS10X OPTIMA II RGB 공냉식 CPU쿨러 사용기&장착 방법이었는데.... 저처럼 오버클럭을 하지 않는 분들한테는 수냉쿨러에 비해서 가격도 저렴하다는 부분이 무척 큰 장점인 거 같습니다.
특히 방열판이 수직 형태로 배치되어 있는 기본 쿨러와 달리 수평으로 배치되어 있는 것이 특징 중 하나였는데.... 수평으로 되어있어 컴퓨터 케이스에 달려있는 쿨링팬의 바람도 효율적으로 이용이 가능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