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게이밍 브랜드는 한 가지 종류만 다루는 것이 아닌 마우스, 헤드셋, 키보드 등
여러 가지 장비를 다 취급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터틀비치는 굿즈를 제외하고
게이밍 장비는 오직 헤드셋만 취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콘솔 무선 헤드셋 시장에서 터틀비치의 인기가 많은 만큼
헤드셋에 대한 기술력과 전문성도 확실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다뤄볼 제품은 바로 터틀비치 스텔스 600X gen2 무선 게이밍 헤드셋입니다.
제품 정보
2021.04.12.기준으로 119000원 > 97,900원으로 할인 행사 진행 중
패키징 및 구성품
특이한 점이라면 박스 겉에 전지로 한번 더 싸여서 배송되었습니다.
스텔스 600 gen2는 XBOX 버젼인 600X와 PS 버젼인 600P 두 가지로 되어있습니다.
PS 버젼은 플스, 닌텐도 스위치, PC에서 바로 사용 가능하지만
XBOX 버젼은 XBOX 이외에 PC에서 사용하려면 별도의 XBOX 무선 리시버가 필요합니다.
박스 패키징엔 봉인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언박싱
구성품은 헤드셋 본체, USB-A to C-type 케이블, 설명서, 스티커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케이블은 C 타입으로 되어 있습니다. 케이블 두께가 엄청 두껍고 길이는 약 65cm 정도입니다.
제품 외형
XBOX 버젼에 블랙 색상은 초록색으로 포인트가 되어 있습니다.
PS버젼은 파란색으로 포인트가 되어 있습니다.
외부에 눈에 보이는 곳은 전부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약해 보이진 않는 것 같습니다.
이어캡 안쪽에 터틀비치 로고가 있습니다.
다른 헤드셋 들은 길이 조절을 대충 비교하거나 조절할 때 클릭감으로 맞추는 경우가 많았는데
스텔스 600X는 직관적으로 눈으로 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R이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드라이버는 50mm 드라이버이고
귀를 덮는 오버이어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이어패드는 패브릭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인조가죽보다 내구성과 통기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다른 헤드셋과 다르게 이어패드에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ProSpecs 시스템이라는 이름으로 안경 쓴 사람들을 위해서 사진처럼 메모리폼에 홈이 살짝 파여져 있습니다.
실제로도 안경을 쓰고 착용했을 때 압박이 느껴지지 않고 편안했습니다.
위 쪽 헤어밴드도 푹신하게 되어 있습니다.
헤드셋의 움직임은 다 충분한데 장력이 지금까지 사용했던 다른 헤드셋에 비해선 약간 더 센 것 같습니다.
차음성이 좋아진다는 장점이 있겠지만 장력이 너무 세게 느껴지는 분도 계실 것 같습니다.
충전 단자는 C타입으로 되어 있습니다.
모드 버튼을 누르면
1. 시그니처 사운드 (Signature Sound)
2. 베이스 부스트 (Bass Boost)
3. 베이스 + 트레블 부스트 (Bass + Treble Boost)
4. 보컬 부스트 (Vocal Boost)
순으로 변경되게 됩니다.
모드 변경은 부저음 횟수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게임 플레이 중에 전원 버튼을 빠르게 한번 누르면 SUPERHUMAN HEARING 모드를 끄고 킬 수 있습니다.
SUPERHUMAN HEARING 모드는 FPS 게임에서 발소리나 무기 재장전 소리 같은 걸 더 크게 들을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을 합니다.
마이크를 내린 후에 살짝의 각도 조절도 가능합니다.
마이크가 입까지 거리가 상당히 떨어져 있기 때문에 무지향성 마이크로 되어 있습니다.
무지향성 마이크는 단일 지향성, 양 지향성에 비해 주변 소리가 모두 고르게 녹음되는 편이라서
주변 소음이 들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디스코드를 사용할 때 잡음 제거 기능을 사용하지 않으면 키보드 소리도 같이 들어가는 편이라서
세심한 마이크 조절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선 헤드셋인 만큼 마이크의 딜레이가 있진 않을까 걱정했지만
마이크에 딜레이 없이 바로바로 잘 전달되었습니다.
테스트
(좌: 터틀비치 스텔스 600 gen2, 우: ASUS TUF H3)
무선 헤드셋은 많이 무겁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평소에 사용하던
유선 헤드셋과 무게가 비슷해서 놀라웠습니다.
XBOX, PC 연결에 대한 자세한 퀵 가이드는 아래 링크를 들어가시면 확인 가능합니다.
음향 테스트
전문 장비로 측정하는 게 아니라서 음향에 대한 부분은 매우 주관적입니다.
제가 게이밍 헤드셋에서 중점적으로 보는 부분은 방향감, 음향의 선명함입니다.
가끔 게이밍 헤드셋 중에서 소리가 둥둥 울리는 헤드셋이 있는데
저는 이런 헤드셋보단 있는 그대로 선명하게 나오는 해상력이 좋은 헤드셋을 좋아합니다.
터틀비치 스텔스 600X gen2는 제가 선호하는 소리처럼 선명하고 깔끔한 소리로 나왔습니다.
음악 감상용 헤드셋이 아니지만
저음, 중음, 고음도 깔끔하게 잘 나왔습니다.
게임 뿐만 아니라 영화, 음악 감상에도 문제없이 사용가능할 것 같습니다.
터틀비치 소프트웨어를 통해 EQ설정도 가능하고
Windows Sonic에서 Dolby Atmos/DTS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SUPERHUMAN HEARING 모드는 고음 위주로 소리가 많이 부각되는 것 같습니다.
FPS게임에서 발소리, 장전소리에서 유용하게 사용 가능하지만
저음에서 고음 위주로 바뀌는 것 같아서 소리가 많이 날카롭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마무리하여
먼저 무선 헤드셋을 사용하기 전 가장 큰 걱정이었던 무게는
직접 측정하고 사용해보니 문제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평소에 사용하던 유선 헤드셋과 비슷한 무게에 거슬리던 선도 없어지니 더욱 더 편안했습니다.
소리도 해상력이 좋고 둥둥 울리는 소리 없이 깔끔하게 잘 나왔습니다.
이어패드도 오버이어로 귀가 다 들어가고 차음성이 좋았지만 헤어밴드 장력이 센게 살짝 아쉬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스텔스700은 블루투스가 지원되지만 스텔스600은 블루투스가 지원되지 않아서
다른 핸드폰이나 태블릿과 연결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쉬운 것 같습니다.
이번에 스텔스 600 gen2를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확실히 인기있는 제품은 이유가 있다는 점입니다.
9만원 후반, 10만원 초반대의 가격에서 무선 헤드셋에 이정도 수준의 사운드라면
충분히 매력적인 제품이 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이 사용기는 동서이노비즈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