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으로 그래픽카드 수요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반면 공급엔 한계가 있다 보니 새롭게 출시되는 3000 시리즈의 VGA뿐만 아니라 구형 중고 글카들도 고가에 판매가 되고 있다. 그만큼 일반 사용자들에겐 글카 구입하기 참 안 좋은 시절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하 수상한 시절에도 가성비 넘치는 제품은 꼭 잊게 마련. 그래서 준비했다. 쿨링, 성능, 감성 충족! 게다가 보급형이라 3천번대 제품 중 가격도 가장 매력적인 모델. 바로 이엠텍 지포스 RTX 3060 STORM X Duar OC D6 12GB다.
| 언박싱 & 제품구성
필자가 리뷰하는 모델은 이엠텍 지포스 RTX 3060 STORM X Dual OC D6 12GB 그래픽카드다. 전체적인 패키지 디자인은 깔끔하다. 허니콤 디자인을 암시하는 듯한 이미지와 함께 제품의 주요 특징들이 간략하게 정리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12GB와 0-dB TECH가 눈에 들어온다.
GDDR6 8GB 메모리를 탑재한 RTX 3070보다 메모리 용량이 4GB 더 높기 때문에 고해상도 게임을 즐길 때 프레임 방어에 확실히 유리하다. 또한 0-dB 기술을 통해 일정 수준의 GPU & 메모리 온도, TGP에와 같은 작업 환경에서는 팬이 작동을 멈추기 때문에 말 그대로 무소음을 유지한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3년 무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도 만족스럽다. 특히 요즘처럼 글카의 가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는 경우엔 더 그렇다. 제품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믿고 맡길 수 있는 이엠텍만의 AS를 통해 안심하고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이미 이엠텍의 AS는 고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니 더욱 안심이 된다.
제품 구성
제품 구성은 쏘~ 심플하다. 그래픽카드 본체와 사용자 설치 설명서가 담겨 있다.
| 갬성 충전! 디자인 및 주요 특징
90mm 듀얼 팬을 탑재하고 있으며 메인 컬러로 검은색을 사용해 전체적으로 시크한 맛이 느껴진다. 제품 크기는 생각보다 아담하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1070보다 더 작고 가볍다. 사이즈가 작은 만큼 미니타워 케이스 등 대부분의 케이스에 별다른 문제 없이 설치가 가능한 점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각각의 팬은 9개의 날을 갖추고 있으며 그 밑으로 대형 알루미늄 방열판과 3개의 니켈 도금 히트 파이프로 구성되어 있어 효율적으로 발열을 제어한다. 여기에 0-dB TECH가 더해져 GPU 온도 60도 이상, 메모리 온도 90도 이상, TGP 60W 이상에서만 팬의 작동을 활성화시키기 때문에 일반적인 작동 환경에서는 무소음을 완벽하게 유지한다.
디자인적인 부분과 쿨링 부분에서 가장 큰 특징은 백플레이트의 허니컴 스타일 디자인이다. 외부의 차가운 공기가 내부 방열판을 지나 백플레이트로 바로 빠져나가도록 설계되어 있어 뛰어난 쿨링 효과를 보인다.
후면 브라켓 역시 허니컴 스타일로 제작되었다. 다양한 형태로 제작이 가능하지만 벌집 형태의 배기구 디자인이 공간 효율이 가장 높은 만큼 더 많은 양의 공기를 배출할 수 있어 쿨링 성능이 약 20% 증가한다고 한다. 디스플레이 출력 포트는 DP 1.4a 3개, HDMI 2.1 1개로 구성되어 있어 총 4개의 디스플레이를 연결할 수 있다.
성능과 비례하여 글카의 크기와 무게도 점차 증가함에 따라 제품의 내구성 또한 중요한 구매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기존에 필자가 사용하던 1070도 장시간 메인보드에 수평으로 장착되어 있다 보니 기판 휘어짐 현상이 우려된다. 이럴 경우 성능 저하뿐만 아니라 제품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점을 예방하기 위해 지지대를 설치하는 경우다 쉽사리 발견할 수 있다.
하지만 해당 모델은 다이캐스팅 알루미늄 합금 백플레이트 설계를 통하여 PCB 보호는 물론 튼튼한 내구성까지 갖추고 있다. 게다가 사이즈와 무게도 줄였기 때문에 휘어짐으로 인한 문제점으로부터 조금 더 자유롭다고 할 수 있다.
| 설치는 간단히!
전원은 8핀 단자를 통해 공급한다. 그리고 전원부에 DrMos를 설치하여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함께 낮은 발열과 높은 효율을 제공한다. 파워의 경우 550W 정도면 충분히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글픽 카드 교체 시 파워까지 교체하지 않아도 되어 불필요한 지출도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
RAM만큼 장착하기 쉬운 게 아마 VGA가 아닐까 싶다. PCIe 4.0 x16 슬롯에 잘 맞춰서 살짝 눌러주기만 하면 장착은 간단하게 완료! 안정적인 고정을 위해서 백플레이트 부분 나사까지 조여주면 된다. 그리고 보통 CPU 슬롯에 가까운 PCIe 슬롯이 4.0 x16 이니 참고하면 좋겠다.
설치 완료하면 요런 모습 되겠다! 참고로 8핀 연결 시 방향이 다른 그래픽카드와 반대 방향이니 이 점 주의하기 바란다. 안 들어간다고 억지로 힘으로 밀어 넣지 말고 반대로 돌려서 끼워보길 바란다.
| 화려한 조명이 글카를 감싸네!
PC 전원을 켜면 글카의 GEFORCE RTX라고 표시된 부분과 백플레이트 모서리 부분, 허니콤 배기구 부분에 작동 상태를 알려주는 녹색 LED가 점등된다.
보급형 제품임에도 강력한 성능은 물론 뛰어난 쿨링, 게다가 사이드와 허니콤에서 뿜어내는 갬성 가득한 LED까지! 최근 PC 디자인의 트렌드가 측면 패널 강화유리 탑재인 만큼 성능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감성을 충족시키는데도 적합한 모델이다.
| 벤치 테스트 및 실 사용기
이엠텍 지포스 RTX 3060 STORM X Dual OC D6 12GB 그래픽카드가 벤치 테스트 및 실제 사용에서 어떤 성능을 보여주는지 확인해 보자. 필자가 테스트 한 시스템 환경은 아래와 같다.
RTX 3060 STORM X Dual OC D6 12GB 테스트 환경
CPU : Intel i9 10900K
M/B : MSI MPG Z490 게이밍 엣지 WIFI
RAM : 삼성 DDR4 16GB PC4-21300 * 2개
GPU : 이엠텍 지포스 RTX 3060 STORM X Dual OC D6 12GB
STORAGE : 삼성전자 PM981a NVMe M.2 2280 SSD 1TB
COOLER : ALSEYE MAX M120D ARGB BLACK
POWER : FSP HYDRO PRO 700W 80PLUS Bronze 230V EU
GPU 성능 확인 시 가장 많이 활용하는 벤치 테스트 프로그램인 3D Mark Fire Strike로 테스트를 돌려 보았다. 그래픽 스코어 22,508점, 합계 점수로 20,573점으로 측정된 걸 확인할 수 있다. NVIDIA의 2세대 RTX 아키텍처 Ampere를 탑재해 더욱 향상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글카 필드 테스트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게임인 배틀필드를 실행해 봤다. 고사양, 특히 그래픽카드를 꽤 타는 게임인 만큼 성능 테스트에 이만한 게임도 많지 않다. 실제 게임을 플레이할 때도 옵션에 커다란 제약을 받지 않고 즐길 수 있었다. 그래픽 수준을 높음으로 설정할 경우 대략 평균 160 프레임 정도를 안정적으로 뽑아준다.
이 정도면 현재 출시된 고사양 게임들도 FullHD 해상도 기준으로 옵션 타협 없이 충분히 플레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FullHD 해상도로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에게 상당히 메리트 있는 제품이 아닌가 싶다.
앞서 소개했던 것처럼 실제 사용 시 체험한 쿨링 성능도 상당히 뛰어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배틀필드 플레이 시 온도는 약 60도 내외로 유지되었으며 플레이 종료 시 30도 후반 정도로 측정되었다.
GPU 쿨링 시 발생하는 소음도 다른 제품에 비해 조용하다고 느꼈는데 0dB 기술이 적용되어 시스템 환경이 일정 기준 이하일 경우 아예 팬이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무소음을 경험할 수 있다. 필자 기준으로 쿨링과 소음 면에서 상당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다.
| 하루준 코멘트
지금까지 이엠텍 지포스 RTX 3060 STORM X Duar OC D6 12GB 그래픽카드를 직접 사용해보고 체험한 내용을 정리해 보았다. 강력한 성능의 보급형 그래픽카드로 RTX 3060의 믿음직한 성능, 획기적 소음 감소를 구현한 0dB 듀얼팬 기술 적용, 감성까지 만족시키는 사이드컷 LED, 이엠텍만의 묻고 따지지도 않는 3년 무상 서비스까지. 현시점에서 가장 합리적인 VGA를 권해달라고 한다면 단연 RTX 3060 추천이 답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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