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드릴 제품은 의자인데요 주로 PC방에서 만나볼 수 있던 형태의 의자입니다. 집에서는 시디즈 'T50'을 쓰고 있어서 큰 불만없이 무난히 사용했는데, 근무지에서는 묻지마 사무실 의자를 사용중이라 내심 바꾸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를 얻어 지케이 '레드스타'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물건은 3월 18일쯤 받았는데 이사도 가고 여러가지 일이 겹쳐 지난 주말에 박스를 개봉하게 되었네요. 이번 글에서는 구성품, 조립기 및 특징과 1주일 사용기를 소개해드리고, 한달간 실사용해본뒤 2차 후기를 추가로 업로드 하겠습니다:)
1. 제품 기본 스팩
이 제품은 게이밍 체어로 인지도 높은 지케이에서 출시한 최초의 '레이싱 의자'라고 소개되어있으며 프리미엄 라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특징으로는 최대 150도까지 조절되는 틸팅각도, 신체를 부드럽게 감싸주는 2중 날개 쿠션, 레이싱 스타일의 메쉬 디자인 정도를 들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프리미엄 라인인지라 일반적인 다른 의자들보다 내구성이 높은 점도 강조하고 있네요.
2. 언박싱
제품을 수령할 때, 엄청나게 큰 2개의 박스가 왔었습니다. 개봉해보니 구성품은 정말 간단합니다. '방석 및 럭킹', '등판', '이동식 다리(오발)', '중심봉 및 나사', '제품설명서 및 보증서'와 조립을 위한 장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장갑까지 포함시켜주는 세심함에 사용자들은 감동을 느낄 것 같네요.
설명서는 그림과 글로 잘 설명되어 있으며 1페이지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조립이 정말 간단하기 때문이죠. 방석 및 등판을 보면 전체적으로 레드와 블랙의 투톤이 과하지 않게 레이싱이 떠오르는 디자인입니다. 메쉬 구성이라 인조가죽보다 내구성이나 사용감에서 더 유리하다는 느낌이 오네요.
3. 조립
조립과정은 무척 단순합니다. '방석 및 럭킹'에 '등판'을 삽입합니다. 나사홀 2곳에 육각렌치로 조여주면 뼈대는 완성입니다. 그 뒤에 '육각봉'을 끼워주고 '이동식다리(오발)'까지 넣어주면 완성입니다. 설명서를 정독하는데 걸리는 시간 3분, 조립에 걸리는 시간 3분 남짓 걸렸습니다.정말 넉넉히 10분이면 게이밍 의자 하나가 뚝딱하고 완성되는 모습에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조립 편의성은 만점을 주고 싶습니다.
4. 제품 외관 및 특징
등판과 방석 부분은 전체적으로 메쉬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여름철 장시간 사용해도 인조가죽 의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땀이 덜 차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목부부에는 이중쿠션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실제로 만져보면 그저 말랑말랑한 것이 아니라 빵빵하지만 딱딱하지 않은 그런 질감입니다. 두께감도 꽤 느껴집니다. 내 몸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방석에는 상단과 후면이 서로 다른 패턴의 매쉬모양으로 이루어져 있어 두 구조의 기능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디자인 상으로 단조로움은 줄어들었습니다. 3번째 사진에 나와있는 허리쪽 쿠션이 돌출되어있는데 실제로 의자에 앉아보면 이 부분이 확실히 내 척추를 잘 지탱해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참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습니다. 뇌피셜로 인체공학상 안정감을 주는 구조라고 생각됩니다. 의자 팔걸이는 버튼없이 6~7단계의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처음에는 버튼이 없어서 조금 당황했으나 약 5초정도 사용하고 구조를 바로 이해했습니다. 아래에서부터 단계별로 올릴 수 있는 구조이고 힘을 주어 위로 당기면 가장 아래높이로 조절이 바로 가능했습니다. 심플하지만 편한 방식을 채택한 것 같습니다. 팔걸이 크기도 넉넉해서 물건을 올려놔도 무리없을 것 같았습니다.
제품 하단 좌우로는 이중 럭킹이 있습니다. GK에서 AA급이라고 자부하는 제품을 사용했으니 수명도 충분히 길 것 같습니다. 하나는 높낮이 조절, 하나는 틸팅 고정 기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 번 사용해보면 금붕어가 아닌이상 사용에 전혀 무리가 없는 기본 기능입니다.
의자 틸팅 각도는 기본 100도로 설정되어 있어 등을 기대었을 때 불편함이 없었습니다만 점심시간에 나른하게 기대는 걸 생각하고 몸을 맡겨보았습니다. 약 150도까지 자연스럽게 각도가 늘어나며 매우 편안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특히 이때, 아까 말씀드린 등받이가 자연스럽게 앞으로 나오면서 허리가 곧게 펴지는 자세로 유지시켜줍니다. 허리 건강에 정말 좋은 기능같습니다. 사진에 나오는 곳은 거의 창고(?)이며 현재는 사무실로 이전 설치해서 지금도 사용중입니다:)
5. 총평
- 제품 자체의 마감이 우수함
- 쿠션감이 매우 뛰어나고 메쉬 구조를 사용해 장시간 사용에도 인조가죽보다 편안함을 제공함
- 레드와 블랙의 강력한 디자인은 설치 장소에 구애받을 수 있음
- 조립이 매우 간단했으며 한글을 모르는 외국인도 바로 설치가능할 정도로 판단됨
- 허리를 지탱해주는 등받이 부분이 매우 인상적이며 허리건강에도 매우 긍정적
"단점: 자꾸 의자에 앉아있게 만든다."
"업체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솔직히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