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켄싱턴 오르빗 퓨전 트랙볼 마우스의 필드 테스트 리뷰 입니다. 저는 소프트웨어 개발일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컴퓨터 앞에 있는 시간도 길어지고 인체공학적인 입력 장치들에 항상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켄싱턴 익스퍼트 트랙볼 마우스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고 여러모로 이번 필드테스트가 많이 기대 됩니다. 어떠한 특징과 장, 단점이 있는지 바로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1. 패키지 구성


켄싱턴 오르빗 퓨전 트랙볼 마우스의 패키지 모습 입니다. 나름대로는 한 가격하는 제품인데도 불구하고 네모 반듯한 박스 타입의 패키징이 아닌 점은 조금 의아했습니다. 그래도 제품 보호에 이상만 없으면 문제 없겠지요.

패키지 뒷면 우측 상단에는 카피어랜드 정품 스티커가 보입니다. 추후 A/S를 위해 스티커를 본체에 부착 하여 사용 하시면 되겠습니다.

전체 구성품으로는 트랙볼 마우스 본체, USB 리시버, USB-C 타입 연결용 젠더, 사용 설명서와 보증서가 포함 되어 있습니다.
2. 마우스 외형

켄싱턴 오르빗 퓨전 마우스의 전면 모습 입니다. 인체공학적인 외관이 눈에 들어오며 켄싱턴 로고가 음각으로 처리 되어 있습니다.

트랙볼 좌측면의 모습 입니다. DPI 조정 버튼을 포함하여 총 5개의 버튼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동작 및 기능 파트에서 살펴볼 예정이지만 DPI 조정 버튼을 제외한 모든 버튼은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사용자 입맛에 맞게 커스터마이징이 가능 합니다.

트랙볼 우측면의 모습 입니다. 오른쪽 클릭 버튼이 자리잡고 있으며 마찬가지로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커스터마이징이 가능 합니다.

트랙볼의 모습 입니다. 크기는 40mm로 한손가락 또는 두손가락으로 굴리기 적당한 사이즈 입니다. 트랙볼 주변에는 휠 스크롤 대용으로 사용가능한 스크롤 링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는 켄싱턴 트랙볼 제품군에서 중요한 구매 포인트 중에 하나가 이 스크롤 링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트랙볼 바닥면의 모습 입니다. 트랙볼 청소를 위해 볼을 쉽게 빼낼 수 있는 홀과 제품 시리얼 번호가 있는 라벨, 건전지 장착부, 전원 버튼, USB 리시버 수납부가 있습니다. 바닥 면에는 제품을 단단하게 고정할 수 있는 고무패드가 바닥을 두르고 있어, 사용하면서 트랙볼이 책상 위에서 밀린다던지 하는 느낌은 전혀 받을 수 없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이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켄싱턴 오르빗 퓨전 트랙볼은 AA 사이즈 건전지 1개가 필요하며, 기본 구성품에 포함 되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배터리 내장보다는 건전지를 사용하는 제품을 선호하는데요, 배터리의 경우 시간이 지날 수록 효율이 떨어지지만, 건전지를 사용하는 제품은 건전지만 새로 갈아주면 처음과 같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어 좋게 보는 편입니다. 특히 오르빗 퓨전 트랙볼의 경우 AA 사이즈 건전지 1개로 14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이 정도면 상당히 만족스러운 사용 시간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켄싱턴 오르빗 퓨전 트랙볼을 파지한 모습 입니다. 저의 경우 검지와 중지로 트랙볼을 굴리고, 약지로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는 방법이 가장 편했습니다.

측면에서 바라본 모습 입니다. 엄지 부분에 버튼이 오밀조밀하게 모여 있지만 버튼 마다 확실하게 구분 되어 있어서 누르는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버튼 클릭 감촉도 좋았습니다. 다만 측면에서 엄지로 누르는 형태라 클릭 압력이 아주 조금만 더 낮았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보유 중인 켄싱턴 익스퍼트 트랙볼 마우스와 비교한 모습 입니다. 이렇게 비교해보니 익스퍼트 트랙볼 마우스가 크고 투박해보입니다. 생김새도 다르고 조작하는 느낌도 달라서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켄싱턴 오르빗 퓨전 트랙볼 마우스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마우스와 비슷한 파지법이고 트랙볼 크기도 한 손가락으로 굴릴 수 있는 크기여서 트랙볼 입문자 기준으로 익스퍼트 보다는 좀 더 적응하기 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동작 및 기능
3.1 전용 소프트웨어

켄싱턴 오르빗 퓨전 트랙볼 마우스는 PC와 바로 연결하여 사용해도 아무 문제 없지만, 전용 소프트웨어인 KensingtonWorks 를 설치하면 버튼별로 커스터마이징 및 감도 조절을 쉽고 편리하게 할 수 있습니다. 켄싱턴 트랙볼을 사용한다면 반드시 설치해아 할 소프트웨어라고 생각이 됩니다.


좌측 메뉴를 보시면 크게 3개의 섹션으로 나눠져 있으며 '버튼' 에서는 트랙볼 마우스의 버튼을 내 입맛대로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습니다. DPI 조정 버튼을 제외 한 모든 버튼을 바꿀 수 있습니다.












상기 이미지와 같이 엄청나게 다양한 기능들을 버튼에 매핑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트랙볼 측면에 기능 버튼을 1개 더 추가해서 이런 다양한 기능들을 더 사용할 수 있게끔 해줬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포인터' 부분에서는 포인터의 속도, 가속 활성화 등의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기본 설정 복원 버튼이 있어서 언제든지 기본 값으로 바로 변경할 수 있는 점이 편리 했습니다.

'스크롤' 부분에서는 스크롤 속도와 방향을 설정 할 수 있습니다.

좌측 상단의 '클라우드 바인딩'을 클릭하면 현재 저장한 설정을 Google Drive 나 OneDrive로 백업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트랙볼 설정을 특정 프로그램에서만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지원 하고 있습니다.



우측에는 설정 복원, 백업 설정, KensingtonWorks 프로그램 정보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3.2 공식 스펙

4. 총평

필드 테스트 리뷰를 통해 살펴본 켄싱턴 오르빗 퓨전 트랙볼 마우스는 무선 형태로 사용성도 좋고 배터리 타임도 준수하며, 적당한 크기로 입문자 및 기존의 큰 트랙볼에 적응이 힘드셨던 분들도 한번쯤 도전해볼만한 괜찮은 제품이 출시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이전부터 켄싱턴 익스퍼트 트랙볼이라는 제품을 사용하기도 했었고, 개인적으로 트랙볼은 로** 브랜드다는 켄싱턴을 좋아하는 입장이라 이번 필드 테스트 리뷰를 더욱 즐겁게 진행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현재 켄싱턴 오르빗 퓨전 트랙볼 마우스는 약 7만원대의 가격으로, 켄싱턴 제품 공식 수입사인 카피어랜드(주)에서 최저가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생각한 본 제품의 장, 단점을 나열해보고 필드 테스트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장점
- AA 건전지 1개로 14개월 동안 사용 가능
- 훌륭한 전용 소프트웨어
단점
- 제품의 포장 형태가 아쉬움
해당 리뷰는 카피어랜드(주)를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