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카멜의 이지밸런스 모니터암 CA-2 사용 후기를 올립니다.

테스트해본 CA-2는 모니터암입니다. 저도 그랬지만 일반적으로 모니터 구매 후 자연스레 전용 스탠드만을 사용하여 모니터를 사용했던 적이 있었는데, 한번 모니터암을 사용해본 후로는 무조건 모니터암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모니터암의 장점이 몇몇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공간 활용도와 높이 조절을 꼽고 싶습니다.

모니터 스탠드를 사용할 경우 모니터 하단의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고, 특히 높이에 한계가 있어 모니터 선반을 따로 둬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모니터암을 사용하면 이러한 단점을 커버할 수 있습니다.

카멜의 CA-2 모니터암은 모니터암으로써 가지고 있는 장점에 장력 게이지라는 부분을 더하여 사용자 편의성을 더 고려한 제품입니다.

기존의 제품들은 장력을 조절은 할 수는 있으나, 얼마만큼 조였는지, 또는 얼마나 풀었는지 전혀 알 수 없었는데, CA-2는 장력 게이지가 존재하여 눈으로 직접 확인하며 누구나 쉽게 모니터암 장력 세팅을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모니터암을 처음 사용하시는 초보자나 입문자용으로도 적합한 제품입니다.

1. 택배 상태 및 제품 포장상태

- 골재 무지 택배 박스를 이용하여 배송되어 왔으며, 내부에는 별도의 완충재는 없었습니다.

- 본품 박스 또한 무광 코팅된 골재 박스 재질로 전반적으로 제품의 사진과 간략한 스펙 등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 본품 박스에는 봉인씰이 두 군데 존재하는데, 다만 자체 접착력이 약하여 붕 떠있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 내부에는 별도의 완충재는 없고, 대신 재생지로 만든 구조물에 부품들이 흔들리지 않게 빼곡하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 각 부품들은 개별 비닐포장되어 있습니다.

2. 구성품 및 자세한 제품 사진

- 구성품으로는 모니암의 부속품들과 조립을 위한 육각 및 일자 비트, 매뉴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매뉴얼의 경우 한글로 인쇄되어 있으며 허접하지 않고 자세하며 꼼꼼하게 되어있어 모니암을 한 번도 조립해보지 않은 분들도 쉽게 따라 하며 조립이 가능하다고 판단됩니다.

-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둥근 느낌과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을 주며, 색상은 투톤으로 구성되어 있어 특히 데스크테리어에 신경을 쓰시는 분들이라면 고려해볼 만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 모니터암의 몸체에 해당하는 부분의 디자인이 전체적인 디자인의 컨셉에 맞춰 슬림하고 세련된 느낌을 주며, 도색 퀄리티와 색상 배합이 양호하여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 모니터 케이블 등 전선을 수납하기 위해 실버로 도색된 플라스틱 부분이 착탈되는 구조입니다.

- 관절 부분 내부에는 윤활제가 발라져 있으며, 빠지지 않게 무두 볼트로 고정되는 구조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 책상에는 클램프 방식으로 마운트하였는데, 후면부가 많이 튀어나와 있지 않아 책상을 벽면에 붙여서 사용할 경우 크게 방해되지 않습니다.

3. QC 및 AS

- 외관상, 기능상 문제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발견하지 못하였습니다.

4. 설치 및 실 사용 테스트

해당 모니터암은 다음의 경우에 설치가 가능합니다.

- 베사 간격 75mm / 100mm 반드시 체크, 최대 32인치, 2 ~ 9kg의 모니터 거치 가능

- 책상 상판 두께 최대 85mm 이내일 경우만 설치 가능

- 책상 상판의 뒷면이 막혀있으면 설치 불가

- 모니터암에 장착된 모니터는 LG 32QK500 제품으로 32인치 크기에 모니터 부분 무게는 5.4kg인 제품입니다.

- 장착은 후면의 클램프 방식으로 장착하였는데, 10mm 이상의 홀이 따로 있는 경우라면 같이 제공되는 길이가 긴 볼트로 설치가 가능합니다.

- 암에 마운트하기 위해 모니터 후면의 VESA 홀에 브라켓을 설치해 줘야 하는데, 사용된 32QK500 제품은 마운트 부에 사진처럼 단차가 있어 기존에 사용하던 모니터암은 다소 불편하게 장착을 했어야 하는데, CA-2는 기본적으로 플라스틱 재질의 다소 높이가 높은 와셔를 제공해 주기 때문에 해당 와셔를 이용하여 장착하였습니다.

- 브라켓 설치시 필요한 볼트도 두께별로 두 종류, 그리고 그 두께별로 각각 3종류 길이의 볼트를 제공하기 때문에 호환성에 있어서도 충분하다고 판단됩니다.

- 브라켓의 상단에는 원터치 잠금이 있습니다.

- 위치를 잡기 전 가조립 상태에서 장착해보니 목 부분의 장력이 부족하여 더 조여주는 방식으로 해결하였습니다. 이 부분도 기존 모니터 암에 비해서 훨씬 깔끔하게 되어있어 좋았습니다.

- 해당 제품의 제일 아쉬운 부분 중에 하나는 클램프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 기존 제품의 경우 하단에서 조이는게 아닌 상단의 연결 부위 내부 육각 볼트를 조이면 되었기 때문에 설치시 불편한 부분이 없었으나, CA-2의 경우 하단에서 클램프를 조여줘야하는 구조기 때문에 벽면에 책상을 붙여서 사용하는 경우, 특히 책상 하단이 막혀있는 구조라면 책상을 앞으로 많이 뺀 후에 장착을 해야 해서 불편했습니다.

- 전선의 정리 및 수납은 어렵지 않고 깔끔하게 되었으나, 케이블 두꺼울 경우 클램프 후면의 선정리용 플라스틱 브라켓 내부에 선이 수납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해당 제품의 큰 특징 중 하나인 장력 게이지는 실제 조절해보면 천천히 움직입니다. (첫 번째 동영상)

- 생각외로 장력이 쎈편이어서 장력을 거의 최저로 맞춰 놓고 장착하였습니다.

- 관절 부위를 적당히 조여주고 장력도 맞춤 다음 구동 범위를 테스트해보니 부드럽게 구동이 되었으며, 모니터의 위치를 손쉽고 다양하게 잡을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동영상)

- 한번 위치를 잡아 놓고 나서 지속적으로 사용해봐도 딱히 쳐지거나하는 부분은 없었습니다.

- 암의 하단 부분 후면이 다소 튀어나와있어 간섭이 있을까 우려되었지만 실제 사용해보니 별도의 간섭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 32인치 모니터의 피봇도 무리 없이 잘 되었습니다.

5. 총평

이번에 테스트해본 카멜 모니터암 CA-2 제품은 전반적으로 둥글며 세련된 디자인으로, 투박하지 않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마운트암입니다.

색상의 배합도 투톤으로 되어있으며 배합된 색상이나 그 톤이 튀거나 유치하지 않은 느낌으로 화이트와 그레이 둘 다 무난하다고 생각합니다.

독특하게도 다른 제품에는 존재하지 않는 장력 게이가 있어 현재 장력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알 수 있는 부분은 유저 편의성에 있어 메리트 있는 부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관절 부위에 그리스 윤활 처리가 되어있어 움직임이 부드러운 편에 속하며, 브라켓쪽 장력은 육각 볼트만 조여주면 손쉽게 조절이 가능했습니다.

가동 범위나 높이 조절, 피봇등 32인치 모니터를 사용하는데 있어 전혀 무리가 없었습니다.

다만, 책상에 따라서 설치가 불편할 수도 있는데, 특히 벽면에 붙여 쓰면서 책상 하단이 막혀있는 구조라면 책상을 앞으로 많이 당겨서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클램프를 하단에서 조여주는 방식이 아닌 상단에서 육각볼트 방식으로 조여주는 구조를 채택하는 방식으로 개선하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그리고 색상 선호도에 따라서 블랙 색상을 원하는 경우가 의외 많기 때문에 블랙 색상을 제품에 추가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데스크테리어를 신경 쓰면서 모니터 하단의 공간 활용과 더불어 높이, 피봇등 모니터의 배치를 자유롭게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할 만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필드 테스트는 (주)카멜인터내셔널과 쿨앤조이 필드테스트 행사를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