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 헤드셋, 스피커 등 음향기기는 최근 무선 제품들이 시장의 대세로 자리를 잡으면서 사용의 편리함과 맞 바꾼것이 있다면 바로 '배터리'를 들 수 있다. 짧게는 연속 사용 10시간도 지원하지 않는 제품이 있을정도, 매니악하게 사용하는 분들은 하루 한번 충전을 요하는 경우도 많다 때문에 시대에 역행하여 오히려 배터리 충전 걱정이 없는 유선 제품을 찾는 분들이 계실정도.

오늘은 잦은 충전에 대한 고민을 완전히 덜어내 줄 수 있는 무선 게이밍 헤드셋을 한번 준비해보았다. 바로 EPOS 젠하이저 GSP 370이다.

EPOS 젠하이저는 일전 포스팅에 소개해드린 것처럼, 2019년 게이밍 제품을 전문적으로 관리/운영 하기 위하여 EPOS 젠하이저로 설립/분사하였다 음향기기 마니아분들에게는 최고 성능을 뽐내기로 유명한 젠하이저이기 때문에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2020년 9월부터는 '리그 오브 레전드, 발로란트, 레인보우식스' 게임팀을 운영하는 클라우드9 게임단이 EOPS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이 게임들은, 특히 레인보우식스와 같은 FPS 장르는 정교한 사운드에 극도로 민감하기 때문에 '프로게이머가 믿고 사용하는 음향기기 제품'은 정말 신뢰할 수 있다.​

EPOS 젠하이저 GSP 370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배터리다. 무선 게이밍 헤드셋에서 불편한 점은 바로 사용타임인데 GSP 370은 100시간 연속 무지연 무손실 사용을 지원한다. 계산하면 한번도 쉬지않고 4일을 연속으로 사용해도 배터리가 남는다는 이야기다. 즉 웬만해서는 배터리를 충전 할 일이 거의 없을 정도라는 이야기가 되겠다.

USB 동글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모든 기기에서의 사용을 지원한다 데스크탑과 노트북은 물론 플레이스테이션 4/5와 같은 콘솔기기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동글의 크기는 너무 작지도, 크기도 않게 평범한 USB의 크기이기 때문에 주머니나 가방속에 넣어 둘 수도 있고 콘솔기기 위에 올려두어도 부담이 없다

우측 헤드에는 볼륨 조절 다이얼이 있어 어렵지 않게 볼륨 조절이 가능하다. 버튼식의 경우에는 연타하며 조절해야 해서 피곤함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다이얼 식이라 피곤함이 덜하고 빠르게 조절이 가능하다

좌측 헤드에는 5핀 충전단자가 있으며, 동글과 연결할 전원스위치, 배터리 잔량을 표시해 주는 LED가 존재한다. 배터리는 75% 이상이면 녹색, 50%는 초록색, 20%의 경우 노란색, 10% 미만의 경우 빨간색으로 안내해준다. 교통 신호등과 비슷한 체계라고 생각하면 되며, 100시간 지원이기 때문에 사실상 레드 시그널이 들어오지 않는한 급하게 충전할 염려는 전혀 덜어두어도 되겠다

더불어 전문 게이밍 음향기기를 사용하는 이유는 마이크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에 있다. 상대방 마이크에서 잡음이나 노이즈 소리가 섞여 들어오면 게임 플레이도 방해되고 얼굴을 찌푸리게 되는데, 요즘같은 더운 여름 항시 틀게 되는 에어컨 바람소리 제거는 물론 잡음을 제거해 주어 음성만 정확하게 전달할 수도 있다

​

평소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을때는 이렇게 마이크는 위쪽으로 올리면 자동으로 음소거가 되기 때문에 소프트웨어에서 일일이 마이크를 끄거나 키지 않아도 된다.

​

오늘은 플레이스테이션5로 리마스터된 '마블스 스파이더맨'을 플레이 해보려고 한다 FPS으로 해볼까 했는데, 풍부한 음질과 방향감을 느끼기 위해서는 이 게임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되었다. 마블스 스파이더맨은 뉴욕 맨해튼 한가운데를 활보하는 게임이기에 사방 팔방에서 각종 NPC와 적들의 소리가 들리며, 무전으로 헬프 요청이 오고, 피터 파커가 쏘는 거미술의 발사 소리까지 세세하게 체험해 볼 수 있을거라 생각되었다

플레이스테이션5와 GSP 370의 연결은 매우 간단했다. USB 동글을 기기 전면에 꼽아주고 헤드셋을 착용만 하면 끝. 정말 간단하지 않은가

첫 착용을 하고 놀라웠던 것은 바로 착용감. 군대에서도 전투모 61호를 사용하던 대두에게는 헤드셋이 항상 불편했는데, 어떤 머리형에도 잘 맞도록 위에서부터 내려오는 곡선 라인이 지나치게 가파르지 않고 완만하게 내려오는 선을 볼 수 있다. 귀와 맞닿는 스피커 부분의 설계덕분에 장시간 착용도 부담스럽지 않았다

​

정수리와 닿는 상단부는 메모리폼을 통기성 섬유로 마감처리하여 폭신폭신한 착용감이 만족스러웠다. 상단은 일자라인이 아니라 가운데가 파여져 있는 2중 선형 구조로 되어 있어 머리에서 발생하는 열을 외부로 배출해주는 효과도 기대해볼만 했다. 다들 게임하다가 헤드셋이 답답하고 더워서 벗어 목에 걸어 사용했던 경험들 있을 것이다.

​

이어패드는 귀에 정확히 장착되어 외부 소음을 적당하게 차단해주고, 벨벳과 인조가죽 마감으로 부드러운 착용감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런 이중구조 이어패드는 불쾌하지 않고 장시간 게임 플레이를 도와줄 것으로 느껴졌다.

​

착용감에 대한 총평은 360 서스팬션으로 스피커부터 떠 있는 것 같은 느낌. 외부 소음은 차단하면서도 압력이 골고루 분산되어 라이트한 착용감이 일품이였다

​

기분좋은 마음에 바로 친구를 대화창에 초대, 마이크도 테스트 해보았다. 마이크는 바로 내려 ON으로 바꾸고 친구와 대화를 해보니 상대방도 마이크 음질이 매우 깨끗해졌다며 놀라는 반응. 마이크는 전용프로그램으로 세팅까지 별도로 할 수 있으니 입맛에 세팅도 가능하며 'warm/clear' 필터도 줄 수 있다

​

스파이더맨이 거미줄을 발사하는 작은 소리와 건물을 뛰어 올라가는 발자국 소리, 시끌시끌한 뉴욕의 소리가 풍부하게 귀에 전달되었다. 외부소리는 차단되어 음질은 더 뛰어나게 느껴져 만족감은 배가 되었다. 젠하이저 특유의 단단한 음질과 정확한 방향에서 사운드를 쏴주는 방향감을 느껴 젠하이저만의 튜닝된 음질이 매력적이다 배틀그라운드와 같은 조용함 속 사운드 플레이가 극도로 중요한 환경에서는 GSP 370의 성능이 극대화 할 것으로 기대되었다.

전용 소프트웨어로 자신의 입맛에 맞게 세팅도 가능하다. EQ셋팅은 물론 7.1 채널 업샘플링, 마이크 세팅을 개개인에 맞춰 세팅할 수 있다. 7.1채널은 무조건적으로 좋다고만은 할 수 없지만 헤드셋을 선택할때 지원하는지 안하는지 매우 중요하겠다. 사운드 분석 및 시그널 프로세스 엔진으로 7.1 업샘플링을 지원하여 젠하이저만의 차별화된 7.1채널 사운드를 즐겨보길 바란다

포털사이트에 GSP 370만 검색해 보아도 수많은 게이머부들과 음향기기 마니아분들이 선택하고 있는 것을 살펴볼 수 있다. 긴 시간동안 이렇게 사랑받을 수 있는건 역시나 기본기 탄탄하고 모난곳 없는 성능을 들 수 있겠다. 발자국 소리 하나하나 사운드 플레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분들에게는 헤드폰 추천으로 제격이다 : )

​

스마트 스토어 바로가기

https://smartstore.naver.com/eposkorea/products/4974233472

가격비교 바로가기

http://prod.danawa.com/info/?pcode=10114806

필스전자로 부터 제품을 제공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