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현상으로 집에서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조립컴퓨터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통 컴퓨터 부품들은 어느 정도 정해진 사양이 있어서 그대로 맞추면 되는데 파워서플라이는 선택지가 많다 보니 고민이 많이 될 거예요. 그래서 오늘은 하이엔드PC에 어울리는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GOLD 750W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파워서플라이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GOLD 750W의 특징을 간단히 살펴보면, 풀 모듈러 디자인으로 편의성을 높이고, 120mm GLOBE사 FDB팬 탑재로 조용하고 안정적인 쿨링을 제공합니다. 또한 16AWG 케이블 사용, Japanese 105℃ 캐패시터 사용, 무상 보증 서비스 10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10만 초반대로 풀모듈러중에서 가성비가 꽤 좋아요.
구성품으로는 파워서플라이 본체, 전원 케이블, 모듈식 케이블, 나사, 매뉴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기 큰 특징은 모듈식 케이블이 각각 포함되었다는 것인데요. Main 20+4 PIN 1개, CPU 8+(4+4) PIN 2개, PCI-E 6+2 PIN 3개, SATA 1개, IDE 4개, FDD 1개로 넉넉한 길이와 함께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하기 쉽습니다.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GOLD 750W 파워서플라이에는 자체 개발한 최신 기술의 하이브리드-E 플랫폼이 적용되었는데요. SR 동기식 정류 방식을 통해 고효율 저발열을 구현하면서 DC to DC, 2GPU-VR, 팬리스 모드, 애프터 쿨링 등 한 차원 높아진 성능과 안정성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팬리스 모드는 제품의 내부 온도가 50℃ 이하에서 팬을 정지시켜 0dBA 무소음으로 만들어 주며, 애프터 쿨링은 PC가 꺼지면 내부 발열을 감지하여 자동으로 온도를 낮춰주는 기술을 말합니다. 바닥에 글로브사의 120mm FDB팬은 회전 시 마찰을 최대한 줄여주는 베어링 기술을 적용되어, 먼지 유입을 최소화하고 긴 수명과 낮은 소음을 제공해요.
항상 고성능 작업을 하기 때문에 이러한 팬리스 모드를 선호하지 않는다면, 후면 팬리스 모드 버튼으로 ON/OFF 시킬 수도 있습니다. 내부에는 LLC 공진형 컨버터를 적용하여 높은 효율을 보장하며, MOSFET 스트레스를 경감 및 전자방해잡음(EMI) 간섭을 극소화하여 보다 안정된 전원 공급하게 설계되었습니다. 또한 최대 역률 99%의 Active PFC 방식으로 전기 요금 절약을 비롯해 고조파 발생을 억제하여 전기 장비를 보호해 줍니다.
파워 성능 역시 믿을만했는데요. 인증 기관을 통해서 80 PLUS 230V EU GOLD 인증을 획득하여 최고 92% 이상의 뛰어난 효율을 자랑합니다. DC to DC 회로 설계로 안정적인 고출력 유지, 가용량 100% + 12V 싱글레일로 자유로운 시스템 출력까지 하이엔드PC에 적합한 파워서플라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리고 2세대 GPU-VR 기술은 100% 부하 환경에서도 출력 전압 강하 없이 항상 칼 같은 전압을 유지하여 CPU와 그래픽 카드를 더 안정적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오버클러킹 성공 확률도 높여줍니다. 이 전압 변동이 크면 시스템 안정성 저하 및 부품 수명을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해요.
풀모듈러의 가장 큰 특징은 필요한 포트에 모듈식 케이블만 하나씩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컴퓨터 조립 및 선 정리가 너무 간단해, 시스템이 복잡할수록 풀모듈러를 사용하는 게 깔끔한 환경을 유지하기에 훨씬 좋습니다.
케이블의 경우 안정성과 효율, 발열과 크게 관련이 되기 때문에 좋은 케이블이 필수인데요. 고성능 그래픽카드에 연결되는 PCI-E 전원 케이블은 일반 제품보다 더 두꺼운 16AWG 굵기의 프리미엄 케이블이 사용되었습니다. 그래서 더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에너지 효율 상승, 낮은 발열로 긴 수명을 보장할 수 있죠. 그 외에도 SATA와 IDE에 락킹 기능으로 빠짐없이 안정적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저도 조립컴퓨터에 필요한 케이블만 연결해봤습니다. 확실히 원하는 케이블만 선택해서 사용하니까 복잡하지도 않고 너무 좋더라고요. 보통 Main 전원, CPU 전원, PCI-E 정도만 한 개씩 사용하고, 하드디스크의 유무에 따라서 SATA를 연결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실제 조립을 한 모습인데, 정말 케이블이 복잡하지 않아서 케이스 공간이 굉장히 깔끔했습니다. 사용하는 케이블만 타이로 묶으면 선 정리라고 할 것도 없이 쉽게 끝나더라고요. 특히 블랙 컬러를 좋아한다면, 딱히 튜닝을 하지 않아도 고급스러움과 멋스러움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바로 부팅을 하여 OCCT를 통해서 전원이 제대로 공급되는지 확인해 봤습니다. 가장 중요한 +12V 전압은 12.172V로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나오는 걸 확인할 수 있으며, 나머지 +5V, 3VCC, GPU Core Voltage 모두 문제없었습니다.
다음, 시스템에 부하를 주었을 때도 전압 공급이 원활한지를 살펴봤습니다. 부하를 주기 시작하면 CPU 사용률이 증가하며 Core에 공급되는 전압도 증가하는데요. 전압 증가 후 큰 변동 없이 잘 유지해 주었고, 다른 전압들도 역시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하드엔드PC를 위한 파워이기 때문에, 높은 성능이 필요한 3D 게임도 플레이를 해봤습니다. 게임을 높은 성능으로 플레이하게 되면 그래픽카드가 열심히 작동하며 전압을 먹기 시작하는데요. 높은 사양은 아니지만 원활하게 작동할 정도로 안정적이었습니다. 참고로 게임 플레이 중이어도 항상 팬이 도는 건 아니고 기준 온도(50도)를 중심으로 팬이 꺼졌다 켜졌다를 반복하네요. 그래서 소음으로 방해받지 않고 게임 라이프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GOLD 750W를 직접 사용해보니 풀모듈러가 얼마나 편한지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필요한 케이블만 사용하고, 더 필요하면 추가로 연결하면 돼서 너무 간편했고요. 750W 급의 안정적인 성능으로 최신 그래픽 카드인 RTX3070까지도 커버 가능한 수준이에요. 하이엔드PC 조립을 생각 중이라면 가성비 좋은 마이크로닉스 파워서플라이를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