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지 전문 업체인 웨스턴 디지털(WD)에서 출시한 가성비 SSD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이 제품의 인터페이스는 SATA3입니다. 스펙상으로도 실제로도 M.2 인터페이스의 SSD의 속도가 더 빠르지만, 고용량의 M.2 인터페이스 SSD를 구입하기는 비용적으로 부담이 됩니다.
SATA3 인터페이스의 WD Blue 3D SSD
특히 유튜브 등, 영상 플랫폼이 유행하면서 PC로 영상작업을 하시는 분들이 많아졌는데요. 4K 영상 촬영을 하게 되면 저 같은 경우 영상의 원본 용량이 60GB를 넘습니다. 현재 제가 OS를 설치해 사용 중인 M.2 인터페이스의 메인 SSD(256GB)를 영상편집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때문에 영상을 저장하기 위해 외장 HDD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드 디스크는 영상 원본을 옮길 때도 시간이 오래 걸리고, 인코딩을 할 때도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이번 사용기에서는
1. 저장 장치의 성능을 평가하는 소프트웨어인 Crystal Disk Mark를 사용하여 SSD(M.2), WD 3D Blue SSD(SATA3), 외장 HDD의 성능을 테스트해보고
2. 인코딩 속도 테스트 WD 3D Blue SSD(SATA3) vs. 외장 HDD를 진행해 보겠습니다.
WD Blue 3D SSD의 장점
테스트 결과를 알려드리기에 앞서 WD Blue 3D SSD의 장점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1. 폭넓은 환경에서 사용 가능
PC 혹은 노트북 등 폭넓은 환경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특히 웨스턴 디지털 Blue 3D SSD의 경우는 SATA3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데스크톱에 설치하는 경우 메인보드는 SATA3 포트를 적어도 4개 이상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확장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M.2 인터페이스의 경우 저렴한 메인보드의 경우에는 슬롯을 단 1개만 제공하고 있고, 그다음 가격대의 메인보드도 M.2 인터페이스는 2개 정도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확장성이 떨어집니다.
2. 5년의 워런티를 제공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는 회사의 SSD 제품들은 3년의 워런티만을 제공하고 있는 것에 비해 웨스턴 디지털 Blue 3D SSD는 5년의 넉넉한 워런티를 제공합니다.
또한 제품의 상자에 물리적 증상에 한하여 데이터 복구도 할인해 준다고 합니다.
벤치마크 테스트
Crystal Disk Mark로 SSD(M.2), WD Blue 3D SSD(SATA3), 외장 HDD의 벤치마크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순서대로 SSD(M.2), WD Blue 3D SSD(SATA3), 외장 HDD의 결과입니다.
1. Seq Q32T1: Sequential (Block Size=128KiB) Read/Write [Queues:32/Thread:1]
2. 4KiB Q8T8: Random 4KiB Read/Write [Queues:8/Threads:8]
3. 4KiB Q32T1: Random 4KiB Read/Write [Queues:32/Threads:1]
4. 4KiB Q1T1: Random 4KiB Read/Write [Queue:1/Thread:1]
Crystal Disk Mark의 테스트 케이스 (출처: https://blog.naver.com/designtuy/221553745844)
M.2 인터페이스의 SSD가 가장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고 그다음으로 SATA3 인터페이스의 WD Blue 3D SSD가 빨랐습니다. 외장 HDD의 경우에는 두 SSD에 비해 1/10 이하의 낮은 속도의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인코딩 속도 테스트
WD Blue 3D SSD와 외장 HDD의 인코딩 속도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동일한 PC에서 총 5분 52초 길이의 영상을 인코딩하였고 source 영상은 FHD에 30fps입니다. 인코딩 output은 source와 동일한 설정으로 하였습니다.
Source 영상 위치 |
Output 영상 위치 |
소요 시간 |
외장 HDD |
외장 HDD |
2:37 |
WD Blue 3D SSD |
WD Blue 3D SSD |
2:05 |
그 결과 WD Blue 3D SSD에서 인코딩하는데 걸린 시간은 2분 5초, 외장 HDD에서 걸린 시간은 2분 37초로 SSD에서의 인코딩 속도가 20%가량 빠른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영상의 길이가 길어진다면 소요 시간의 절대적 차이는 더 크게 벌어질 것입니다.
번외(소소한 장점)
번외로 제가 생각하는 SATA3 인터페이스 SSD의 장점입니다.
1. 가벼운 무게
노트북이 무거우면 들고 다니기가 힘듭니다. SSD는 무게가 가볍기 때문에 노트북에 설치할 때 HDD를 설치하는 것에 비해 무게를 가볍게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2.5인치 HDD의 무게가 100g 정도 하는데요. WS Blue SSD의 무게를 실측한 결과 35.4g으로 HDD의 절반에도 훨씬 못 미치는 가벼운 무게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2. 설치 편의성
데스크톱에 설치할 때 SATA3 인터페이스 SSD의 설치는 매우 간단하고 신경 쓸 것이 없습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WD Blue 3D SSD에는 어딘가에 고정하기 위한 나사 구멍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데스크톱은 자리에 두고 움직이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어디에 고정할 필요 없이 전원선과 SATA3 케이블만 연결하고 데스크톱 내부의 비는 공간에 넣어두기만 하면 됩니다.
이상 가성비SSD WD Blue SSD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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