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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QMAX. 에너맥스를 대표하는 수냉쿨러의 이름. 2021년 10월 기준 수냉쿨러 부분 TOP10에 무려 3개가 에너맥스의 제품이며 이 중 2개가 LIQMAX란 이름 아래 판매되고 있다. 이런저런 수식어를 붙일 필요 없이 실사용자들을 통해 ‘좋은 제품’이란 평가를 받은 제품이란 뜻이다.
‘에너맥스 LIQMAX III ARGB 120’은 PC 하드웨어 글로벌 전문 기업 에너맥스에서 선보인 1열 수랭 쿨러이다. 시리즈 모델답게 인기리에 판매 중인 240/360 제품과 동일하게 Addressable RGB LED가 탑재되었으며 독특한 모양의 블레이드는 풍압 1.98mm H2O, 풍량 72.1 CFM의 정숙하고 강력한 쿨링 성능을 보장한다.
또한, 자체 특허기술인 'Daul-Chamber' 워터블록과 30% 향상된 냉각 효율을 보이는 'SCT' 냉각판 순환 특허 기술, 'CCI' 냉각수 주입 방식을 적용해 가격대비 뛰어난 퍼포먼스를 기대할 수 있다. 무상 보증 기간 5년과 누수 보상 정책, 새 제품 교체 서비스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장점. 과연 실제 모습은 어떤지 리뷰를 통해 확인해 보도록 하자.
패키지 구성 확인. 각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RGB 연동 프로그램과 호환 가능하며 5년간 품질 보증기간을 제공하고 있다. 측면에는 시리얼 넘버와 봉인씰, 각종 인증 내역, 뒷면에는 LIQMAX III 시리즈만의 적용된 특허기술과 스펙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제품은 각종 완충재와 비닐을 통해 꼼꼼하게 포장되어 있다.
에너맥스 LIQMAX III ARGB 120 일체형 수랭쿨러 본체, 120mm쿨링팬 1개, 인텔 & AMD CPU 설치 키트, 쿨링팬 & 라디에이터 고정 나사, 5V 3 pin ARGB 확장형 케이블, SATA to 팬 커넥터, 서멀 컴파운드, 다국어 지원 설명서가 기본 구성품으로 제공된다.
제공되는 나사의 수량은 넉넉하기 때문에 설령 조립 과정에서 한두개쯤 분실하더라도 걱정할 필요 없다. 다만, 2열과 3열 제품에 기본 제공되는 5V헤더가 없는 메인보드에 연결, 사용하더라도 RGB LED를 손쉽게 조작이 가능한 컨트롤러가 구성품에서 빠진 것은 아쉬운 부분.
120 규격, 알루미늄 재질 라디에이터는 두께 약 27mm, 120mm 쿨링팬을 장착할 수 있으며 측면에 연결된 튜브의 길이는 약 400mm 정도로 고무재질에 외부 패브릭 마감처리를 더해 미관상 보기에 좋을뿐만 아니라 오염에 강하다. 또한, 측면 중앙에는 브랜드 로고를 확인할 수 있다.
펌프는 큐브 타입으로 상단에는 브랜드 로고가 자리해 있으며 이를 감싸는 형태로 RGB LED 라이트 배치했다. 플레이트는 열전도율이 높은 구리 재질로 보호 필름이 부착되어 있다. 래핑 상태도 상당히 준수한 편. 상단과 하단에는 설치 과정에서 제품 손상을 방지하고자 비닐이 부착된 장착 전 반드시 제거해야만 한다.
애너맥스는 꽤 오래전부터 쿨링팬을 자체 개발해왔으며 그 노하우가 적용된 쿨링팬을 파워서플라이, 시스템 쿨링팬 등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기본 제공되는 쿨링팬은 LIQMAX III 시리즈의 상위 2열과 3열 제품과 동일이다. 독특한 모양의 9개의 반투명 블레이드는 풍압과 풍량을 높이기 위한 Dual-convex 디자인으로 500~1,600 RPM, 14~27dBA, 풍압 0.2~1.98mm H2O, 풍량 22.5~72.1 CFM을 공급한다. 4 pin PWN 케이블과 3pin aRGB 케이블이 연결되어 있다.
‘Enermax LIQMAX III ARGB 120’의 설치 방법은 별다른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쉽다. 무엇보다 라디에이터의 크기가 작다 보니 케이스의 스펙과 위치에 구애받지 않고 설치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설치 경험이 적거나 없다면 설명서를 꼭 참조 하도록 하자.
1열 수랭의 성능은 라디에이터의 크기 탓에 2열과 3열 제품대비 성능에선 뒤쳐질 수 밖에 없기에 공랭 CPU쿨러 대신 굳이 선택할 필요가 있을까란 생각이 드는게 일반적이다. 과연 실제로도 그럴지 확인해 보고 싶은 마음에 현재 사용중인 라이젠 5900X에 제품을 장착 성능을 확인해 봤으며 결과는 아래와 같다.
씨네벤치 R23을 통해 부하를 준 상태에서 측정한 결과이다. 최대 온도는 84℃, CCD1의 온도는 84.8℃, CCD2의 온도는 84℃로 편차도 거의 없다. 이때 실내 온도는 25℃. 케이스 측면은 오픈 되어 있는 상태였으며 PBO 설정을 킨 상태로 전압만 1.250V로 고정한 상태였다. 온도 수치만 놓고보면 이정도면 사용 가능한데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수치를 보면 어느 정도 성능 하락이 발생하고 무엇보다 1,600rpm 이상 쿨링팬이 회전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소음도 작지 않다. 5900X에 해당 제품을 장착, 사용할 순 있으나 어느 정도 성능하락이 발생하고 소음도 부담스러운 만큼 내장 그래픽을 탑재한 CPU, 5600G나 선호도가 높은 5600X 정도라면 충분히 활용 가능할 것 같다.
펌프 및 쿨링팬의 RGB는 깔끔하고 눈을 즐겁게 한다. LIQMAX III 시리즈 모델인 만큼 1열 수랭으로 체급은 낮지만 성능은 저가형 2열 제품을 뛰어넘거나 비슷한 수준의 성능을 보여줬다. 케이스 공간이 허락한다면 샌드위치 구성을 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지금까지 살펴본 ‘Enermax LIQMAX III ARGB 120’은 에너맥스의 쿨링 노하우가 적용된 'Dual-Convex' 팬 블레이드와 에너맥스 특허 디자인 'Dual-Chamber'에 적용된 CCl 냉각수 중앙 주입 설계와 SCT 냉각 순환 기술로 30% 향상된 성능은 보급형 2열 수냉 못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여기에 시리즈 모델인 만큼 상위 모델과 동일하게 적용된 유광 소재의 'Glossy Acylic Cover'와 Aurabelt™ RGB 포인트를 준 다채로운 Addressable RGB 조명 효과는 눈을 즐겁게 한다. 또한, 5년 무상보증 기간에 고객 만족을 위한 새제품 교체 서비스 실시하고 있기에 누수에 대한 걱정도 덜어도 될 듯하다.
다만, RGB 제어할 수 있는 별도의 컨트롤러가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5V 헤더가 없는 메인보드를 사용중이라면 별도의 허브나 컨트롤러가 필요할 수 있다. ITX나 미니멀한 PC 구성을 생각하고 있는 유저라면 구매를 고려해 보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