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제품 품질과 성능이 준수하다면 대중적인 인기를 얻을 것입니다. 소개드릴 무선 이어폰 역시 그 범주에 해당하리라 예상되는 모델인데요. 바로 '제이랩 제이버드 에어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제이랩 제이버드 에어(Jbuds Air) ANC 노이즈 캔슬링 무선 이어폰
제이랩은 국내 인지도가 높진 않지만, 해외에선 반응이 뜨겁습니다. 합리적인 가격과 준수한 품질 그리고 심심하거나 플랫한 사운드 성격이 아닌 음악 감상에 최적화된 튜닝을 거쳤기 때문입니다. 단지 가격적 이점만 있고, QC 및 소리가 시원찮다면 대중적으로 외면을 받겠으나, 제이랩은 듣기 좋을 음향 컨셉을 지니고 있습니다.
한편, 말씀드릴 제이버드 에어 ANC는 언급 드린 사운드 성향뿐 아니라 주변 소음을 차단시켜 주는 노캔 기능이 탑재된 이어폰으로 국내 출시가 6만 원대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제이랩 국내 공식 수입원 이도컴퍼니 제품의 경우, 직구 제품 대비 추후 유지 관리가 유리하다는 점 말씀드려봅니다.
패키지
구성
- 제이랩 에어버드 에어 ANC, 케이스, 이어팁, 매뉴얼.
디자인 및 특이사항
외형은 블랙 컬러의 심플한 디자인으로 전형적인 무선 이어폰의 형상을 띄고 있습니다. 기능적 특이사항으론 버튼이 아닌 정전식 터치 센서가 탑재되었으며, 터치 감도가 과하게 민감하거나 더디지 않고 양호한 수준을 보입니다. 그리고 각 이어버드에는 노캔과 통화를 위한 2개의 마이크가 담겨 있습니다.
착용감
메탈 소재가 아닌 플라스틱 계열이다 보니 귀에 맞닿는 촉감이 부드러우며, 폼팁 포함 총 4쌍의 이어팁과, 고정력을 높여줄 고무 밴드가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실제 2시간가량 착용해 보니 불편하거나 이물감이 심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제 귀 모양이 모두를 대변할 표본이 될 순 없다 보니 간단히 참고 정도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충전 및 재생 타임
△충전 케이블 일체형 케이스.
배터리는 40시간 연속 재생의 스펙을 지녔는데 2주 동안 2~3시간씩 사용해 본 결과, 휴대전화를 10회가량 충전할 동안 2번 정도 충전할 만큼 양호한 재생시간을 보였습니다. 물론 휴대전화 사용시간이 더 많았지만 이어폰 충전 스트레스는 대체로 적었습니다.
저지연 영상 모드 그리고 ANC 기능
기능적으론 저지연 영상 모드를 제공하는데, 이는 유튜브 영상과 소리의 싱크로율을 높여주는 기능으로 꽤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ANC 기능을 통해 반복되는 패턴의 주변 소음을 차단할 수 있는데, 주로 바람 소리, 버스나 지하철의 기계음 등을 노이즈를 캔슬링하여 사운드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마이크가 큰 헤드폰의 노이즈캔슬링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6만 원이라는 가격치곤 꽤 양호한 노캔 성능이라 생각되네요.
제이랩 JBuds Air ANC 제품 스펙
드라이버 - 네오디뮴 마그네틱 12mm 다이내믹
주파수 응답 - 20Hz-20kHz
임피던스 -28옴
출력 -104 +-3dB
마이크 - 각 이어버드 2개씩(FF Mic + FB Mic)
배터리 - 블루투스 최대 40시간, ANC 최대 24시간 (이어폰 55mAh, 케이스 500 mAh)
블루투스 5.2 최대 10m 수신거리
무게 이어폰 개별 5g/ 케이스 55g
IP55 생활방수 지원
사운드 성향
음향의 본질로 볼 수 있는 사운드는 흥미로운 음악 감상을 유도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제이버드 AIR에는 기본적으로 3가지의 프리셋 EQ가 내재되어 있는데, 저마다 사운드 성격은 다르지만 여기선 제품의 핵심이라 볼 수 있는 '시그니처 사운드' 모드에 대해 말씀드릴까 합니다.
▲ 총 3가지의 음향모드 지원
시그니처 사운드는 중저음 집중형 사운드로 과하지 않으나, 흥겨움을 감상할 수 있는 EQ 모드입니다. 어떤 음악을 듣더라도 클럽에 와있는 것처럼 쿵쾅거리지 않을 적절히 언급된 저음인데요. 레퍼런스 기준 분명한 왜곡이 가미된 튜닝이지만, 그 수준은 결코 과하지 않습니다. 그렇다 보니 다양한 음악 장르에서 거부감이 적으리라 예상됩니다.
극저역의 웅장한 무드와 미세한 잔향을 지닌 음색, 협소하지 않는 공간감, 비트와 박자감이 도드라지는 성향 역시 언급 드려 봅니다. 그리고 고음은 소리가 날카롭거나 경질적으로 들리지 않고 듣기에 편안한 수준입니다. 여기선 시원시원한 청량감이 감도는 고음과는 다소 상반될 수 있겠네요. 고음이 없다는 건 아니지만, 저음에 비해 그 양이 적다는 점 말씀드려봅니다.
개인적으론 공간상 악기나 보컬의 위치가 대체로 사실적이어서 긍정적이었습니다. 이는 과도한 왜곡과는 거리가 멀다는 의미로 보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베이스가 도드라지는 사운드 성격임에도 다양한 음악 장르를 즐기기에 괜찮았습니다.
그밖에 ANC 기능을 통해 주변 소음이 정돈되어 소리에 대한 몰입감이 높아지는 점, 그리고 저지연 연결 모드를 통해 유튜브 영상이나 휴대폰 게임을 즐길 시 사운드적 보완 기능이 음향적 시너지로 작용되니 참고 바라겠습니다.
마치며
음향 분야는 소리의 질이 좋다 나쁘고를 떠나, 고가 장비들이 많습니다. 그 장비들이 모든 사람들에게 최상의 사운드를 들려주는 것은 결코 아니지만, 가격적으로 부담이 적으면서, 양질의 소리를 갖춘 제품이라면 일부 유저들의 전유물이 아닌 다수 유저들이 공유할 수 있어 긍정적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이버드 ANC는 가격적 접근성이 양호하면서 명확한 컨셉의 사운드로 대중성이 잘 고려되었다고 느껴지네요.
무엇보다 베이스 집중형, 따스한 분위기의 사운드를 선호하신다면 염두에 두셔도 좋으리라 예상됩니다. 공간상 정위감이라든지 왜곡의 정도가 과하지 않아 다양한 음악 장르에서 이질감이 적으리라 생각되기도 합니다.
그럼 이와 소감으로 '제이랩 제이버드 에어(Jbuds Air) ANC, 노이즈 캔슬링 무선이어폰'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모쪼록 6만 원대 예산에서 합리적인 소비를 희망하신다면 참고가 되길 바라겠습니다.
' 본 포스팅은 이도컴퍼니로부터 제품 대여 및 원고료를 지원받아, 개인 주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