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한국에 온 외국인들이 놀라거나 불편해하는 한국인의 문화가 있습니다.
무엇이든 빨리빨리 해야 하는 문화인데요.
한국인이라면 어느 정도 익숙해져서 일상 속에서도 무언가 빨리빨리 되지 않는다면
답답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한국인들에게 기술의 발전으로 탄생한 M.2 SSD는
데스크톱을 개인 방송이나 전문 디자인 업무로 사용하는 분들이나
게이밍을 목적으로 사용하시는 분들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HDD나 SATA3 SSD보다 빠른 속도로 파일을 불러와 읽고 쓰는
M.2 SSD를 사용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발열이 존재하고
이것은 제품의 수명과 성능에 영향을 줍니다.
속도가 느려지는 쓰로틀링이나 멈추는 프리징이 그 결과입니다.
발열을 해소하기 위해 M.2 SSD를 장착할 수 있는 메인보드에는
각 제조사들이 기본적으로 방열판을 제공해 주는 경우와
방열판이 장착된 상태로 판매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메인보드 제조사들이 제공해 주는 방열판으로는
M.2 SSD의 발열을 완벽히 해소해 주지 못합니다.
(주)3RSYS(쓰리알시스)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작년인 2020년에 빙하7 M.2 SSD 방열판 제품을 출시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M.2 SSD 쿨러 제품군에서 판매 랭킹 상위권에 있을 정도로 인기가 있던 제품이라
저도 구매해서 사용 중이었습니다.
그리고 올해인 2021년 11월에 (주)3RSYS(쓰리알시스)에서
새롭게 M.2 SSD 방열판을 출시했습니다.
○제품 사양 및 제품 언박싱, 구성품 소개
제품 구조와 조립 순서를 외부에서 쉽게 볼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빙하7 플러스 언박싱 및 이전 세대 제품인 빙하7과 구성품 비교
이전 세대 제품(빙하7)과 다르게 고성능 히트파이프가 있고
서멀 패드를 부착할 때 열전달이 잘 될 수 있도록 굴곡 없이 평평하게 처리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장착 방법 소개 및 장착 사진
장착 방법은 간단합니다.
샌드위치 만들듯이 하시면 됩니다.
먼저 손에 이물질(물기 또는 먼지 등)이 없도록 해주시고
본체에 빨간 글씨로 인쇄된 스티커를 제거해 주세요.
그다음 서멀 패드 2장을 각각 상판, 하판에 사진처럼 부착해 주세요.
1. 하판 서멀 패드의 보호 필름을 제거해 주시고 M.2 SSD를 부착해 주세요.
※주의하실 점: M.2 SSD의 고정 나사의 결착을 위한 공간을 남겨주세요.
2. 상판 서멀 패드의 보호 필름을 제거하시고 사진처럼 옆으로 끼워
M.2 SSD를 사이에 두고 하판과 상판의 위치를 맞춰 살포시 눌러주세요.
※주의하실 점: 상판을 옆으로 끼울 때 서멀 패드가 M.2 SSD에 닿아 말리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M.2 SSD의 제품 스티커 제거 여부는 각자 다릅니다.
제조사별로 A/S 여부를 알아보시고 제거를 진행해 주세요.
3. 고정 스프링 2개를 각각 위치에 맞춰 옆으로 밀어 장착해 주세요.
※주의하실 점: 맨손으로 작업 시에 상판 모서리 부분에 손이 다칠 위험이 있습니다.
고정 스프링의 방향에 주의해 주세요.
(끊어진 부분이 하판 쪽으로, 이어진 부분이 상판 쪽으로 되어야 합니다.)
고정 스프링을 중앙에 맞게 장착하시려면 별도의 도구로 살짝 밀어주시면 좋습니다.
4. 고정 스프링 장착이 완료되시면
측면에서 양쪽 서멀 패드 사이에 M.2 SSD가 있는지 확인해 주시고
메인보드에 장착해 주시면 됩니다.
(주)3RSYS(쓰리알시스)의 공식 조립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장착 전후 온도 비교
테스트 후 같은 대기시간(15분) 동안 전원을 꺼두었다가 테스트했습니다.
미장착 상태 발열테스트
빙하7플러스 발열테스트
○이전 제품 (빙하7)와 온도 비교
빙하7 발열테스트
발열 테스트 영상 결과에 따라 표로 정리해서 보게 된다면 확연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미 장착 시 보다 각 부분 별로 평균온도는 약 20~30°C 가량 떨어졌고
최대 온도는 약 30~40°C 가량 떨어졌습니다.
또 이전 세대 제품인 빙하7과 비교해도
미세한 차이이긴 하나 각 부분별 최대 온도에서 차이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필드 테스트를 마치며
처음에 제품 사양을 보고서 고성능 히트파이프가 제 역할을 할지 의문이었습니다.
CPU 공랭 쿨러처럼 히트파이프와 방열판을 접촉시켜서 별도의 팬으로 냉각하는 원리도 아니고
이전 세대 제품에 히트파이프 한 줄 넣었다고 온도가 떨어질까 싶었습니다만
최대 온도가 4~5°C 가량 떨어지는 것을 보고 제품 이름에 붙은 플러스에 수긍하게 되었습니다.
제 PC에는 별도의 간섭 없이 장착이 가능했지만 제품 구입을 고려 중이시라면
장착하실 M.2 슬롯에 제품이 정상적으로 장착될지 예상해 보시거나
(주)3RSYS(쓰리알시스)에 문의하셔서 간섭 여부를 확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주)3RSYS(쓰리알시스)
※본 사용기는 (주)쓰리알시스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