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는 CPU빨이라는 말,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그만큼 컴퓨터의 성능은 프로세서가 좌우한다는 말이다. 물론 최근 그래픽카드의 중요성이 많이 강조되곤 있지만 그럼에도 PC 사양을 결정 짓는 건 여전히 CPU라는 사실. 오늘은 한 차원 앞선 기술을 통해 고사양 게임은 물론, 공유, 스트리밍, 인코딩까지 지연 없이, 여기에 멀티가 아닌 메가태스킹을 가능케 만들어주는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i9-12900K에 대해 함께 알아보자. 막강한 퍼포먼스에 매료될지도 모르니 단단히 마음 부여잡고 시작하자.

12세대 인텔 i9-12900K, 어떤 프로세서인지 궁금해!

코드명 엘더레이크로 불리는 i9-12900k는 16코어(8개 성능 P코어 + 8개 효율적인 E코어) 24스레드로 구성되어 있다. 기본 클럭 3.20GHz, 최대 5.2GHz 클럭으로 작동하며 이전 세대보다 10~15% 정도 향상된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인텔 Thread Director를 사용하는 새로운 아키텍처는 가장 적합한 스레드로 작업을 보내는 워크로드의 배포 우선 순위를 지정하고 관리하여 와트당 성능을 최적화한다. 8개의 성능 코어는 단일 및 단순 코어에 최적화하여 게임 성능 및 생산성 워크로드를 향상시키는 역할을, 8개의 효율적인 코어는 하이스레딩 워크로드 확장 최적화를 통해 백그라운드 태스크 관리의 중단을 최소화시킨다.

내장된 UHD Graphics 770은 4K HDR 영상 재생은 물론 1080p 해상도의 게이밍에 적합한 그래픽 성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썬더볼트 4를 통해 게이밍 라이브러리에 연결하거나 대용량 비디오파일을 전송할 때 압도적인 속도를 보여주며, 인텔 Wi-Fi 6(Gig+)와 Killer Wireless의 콜라보는 지연 시간을 75% 감소시켜 무선으로도 뛰어난 반응속도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DDR5램 지원은 물론 PCIe 5.0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PCIe 4.0 대비 2배의 속도 향상을 보여주기 때문에 고성능 PC를 구성하는데 적합하다. 다만 아쉬운 점은 아직까지 PCIe 5.0을 지원하는 그래픽카드, SSD가 출시 전이라는 점. 현 시점에서 성능을 100% 끌어낼 순 없지만 곧 PCIe 5.0을 지원하는 그래픽카드, SSD는 물론 다양한 디바이스가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에 향후 업그레이드까지 고려한다면 선택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조립 방법, 그리고 주의사항

일단 한 가지 알아둬야 할 부분이 있다. 인텔 12세대 프로세서는 LGA1700 소켓을 사용한다는 사실. 따라서 기존 메인보드와는 호환이 되지 않기 때문에 CPU뿐만 아니라 메인보드도 함께 준비해야 된다는 사실. 기억하기 바란다.

또한 효과적인 발열 관리를 통해 최상의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선 가급적 3열식 수냉쿨러를 사용하는걸 권장한다. 필자 역시 이번 조립에 3열 수냉쿨러를 사용했다.

12세대 인텔 i9-12900K 시스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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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i9-12900K

M/B : ASUS PRIME Z690-P

RAM : SK Hynix DDR5 4800MHz 16GB x 2

GRAPHICS : 이엠텍 XENON GTX 1070 JETSTREAM D5 8GB

STORAGE : 삼성전자 PM981a NVMe M.2 2280 SSD 1TB

COOLER : 에너맥스 LIQMAX Ⅲ ARGB 360

POWER : 마이크로닉스 Classic 1050W GOLD

CASE : darkFlash DLX23 NEO MESH RGB 강화유리 케이스 화이트

MONITOR : 래안텍 EdgeArt Q2775P HDR WQHD

OS : Windows11

LGA1700 소켓은 이전 모델과 디자인 변화가 있었지만 조립방법에서 달라지는 부분은 없다. 먼저 12900K CPU를 소켓에 결합시켜준다. 쿨러를 먼저 설치하게 되면 나머지 부품 조립시 방해가 될 수 있으니 쿨러 설치는 뒤로 미루고 RAM 설치부터 진행해주면 된다. 듀얼 구성 시에는 2, 4번 슬롯을 사용하면 되며 CPU 소켓에서 가까운 쪽부터 1번 슬롯이다.

이제 미뤄두었던 쿨러를 설치해주면 된다. 엘더레이크 이전 출시된 CPU 쿨러의 경우 LGA1700 소켓과 호환이 불가한 경우도 있으니 제조사에 문의해 사용 가능여부를 확인하거나 별도 브라켓을 구입하는 것도 방법이다.

다음으론 M.2 NVMe SSD를 장착하자. 조립에 사용된 ASUS PRIME Z690-P 보드의 경우 M.2 슬롯 4개를 이용할 수 있어 고성능 SSD를 통한 저장공간 확장에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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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그래픽카드를 PCIe 슬롯에 장착, 그리고 파워와 케이블들만 깔끔하게 연결해주면 조립은 어렵지 않게 끝난다.

인텔 코어 프로세서 i9-12900K 벤치 테스트 결과는?

오버클럭을 제외한 일반적인 사용 용도에서 어느 정도의 성능을 보여주는지 확인하기 위해 테스트는 논 오버클럭, 즉 순정 상태에서 그대로 진행했다. 순정 상태에서도 이전 세대보다 더욱 강력해진 성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PCMARK10, CPU-Z, 3D Mark, 긱벤치, PassMark 등 몇 가지 벤치 프로그램을 통해 측정한 결과 기대 이상으로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순정 상태에서도 압도적인 성능을 보여주지만 만약 오버클럭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지식을 갖고 있다면 OC를 통해 프로세서의 성능을 더욱 끌어올리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PCMARK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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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시스템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PCMARK10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측정 결과는 7,416점! 역시 기대치를 넘어서는 높은 수치로 16코어 24쓰레드의 성능이 제대로 구현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CPU-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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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벤치마크 툴 하면 역시 CPU-Z! 인텔 i9-12900K 테스트 결과 싱글 828점, 멀티 11360점으로 지금까지 테스트 해 본 다양한 CPU 중 가장 압도적인 점수를 보여주었다.

3D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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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카드의 성능 테스트에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3DMARK Fire Strike, Time Spy 두 가지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측정값은 각각 16,805점, 6452점을 기록. 그래픽 스코어도 기대이상이지만 CPU 스코어는 기존 사용하던 CPU에 비해 압도적인 성능 향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긱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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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사용했던 i9-10900K의 긱벤치 스코어가 싱글 1,404점, 멀티 10,121점이었던 것에 비해 i9-12900K의 측정 스코어는 싱글 1,930점, 멀티 17,830점으로 멀티코어 점수에서 약 70%의 성능 향상을 보여준다.

Pass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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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세대에 비해 더욱 강력해진 성능을 보여주는 인텔 코어 프로세서 i9-12900K. PassMark에서도 역시 뛰어난 성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측정 CPU 스코어 37,057점으로 기존 인텔 CPU 대비 확실히 향상된 성능을 자랑한다.

강력한 퍼포먼스의 CPU인만큼 단순 오피스 작업, 또는 일반적인 용도에서 성능 향상을 체감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고사양 게임, 고화질 영상편집, 대량의 이미지 리터칭 진행 시 단축되는 시간만큼 성능의 향상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실제 대략 2분 정도 길이의 8K 해상도 영상을 FHD 화질로 인코딩 작업을 실행하면 1분 후반 대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게이머를 위한 최고의 선택, 인텔 i9-12900K

고퀄리티의 그래픽과 쾌적한 게임 환경을 누리기 위해 가장 중요시 되는 건 바로 그래픽카드. 하지만 기본적으로 CPU의 성능이 받쳐주지 않는다면 아무리 좋은 그래픽카드라도 제대로 된 성능을 발휘하기 어렵다. 그만큼 고성능의 CPU를 사용할 경우 프레임 향상은 물론 보다 사실적인 게임을 가능케 만든다.

배틀 그라운드의 경우 1920 x 1080 해상도, 모든 옵션 울트라로 설정했을 경우 100fps 이상을 평균적으로 보여준다. 최저 옵션으로 선택할 경우엔 200fps를 넘어 상회하는데 장소에 따른 그래픽의 복잡성이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인텔 i9-12900k가 프레임 향상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오버워치부터 파이널판타지14까지 모두 상위 옵션에서 플레이시 100fps 이상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리그 오브 레전드의 경우엔 게임 특성상 200fps 이상을 보여준다.

실제 게임을 플레이 한 후 인텔 10세대 i9-10900K와 프레임을 비교해보면 게임에 따라 평균적으로 5~10프레임 정도의 향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저사양 게임은 순정 상태로 풀옵을 돌려도 충분하지만 고사양 게임의 경우 작은 프레임의 차이가 승패를 가르는 결정적 요인이 되는만큼 고사양 게임이 주용도라면 인텔 12세대 i9-12900K는 현 시점 기준 최상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강력한 프로세서로 거침없는 플레이를 누리고 싶다면?

사용 기간이 길진 않았지만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i9-12900k는 고사양의 게임과 고화질 영상 편집 등 멀티태스킹 빈도가 높은 분들에게 딱 알맞은 프로세서다. 여기에 PCIe 5.0을 지원하는 그래픽카드와 다양한 디바이스들이 나온다면 기존 제품들과는 성능에서 넘사벽의 차이를 보여줄거라 생각한다. 선택은 정해졌다. 결정만 하자.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i9-12900k로!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i9 상세정보 및 구매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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