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씨가 이제는 너무 추워져 버렸네요. 어제 조금 날이 풀려 약간 얇은 옷을 입고 나갔다가 오늘 얼어 죽는줄 알았습니다.
갑자기 바람도 쌩쌩 불고 기온도 훅~ 내려가서 엄청 춥게 일했네요.
오늘은 온도에 관련된 이 사용기를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컴퓨터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컴퓨터 부품의 온도를 1℃라도 내리기 위해 많은 노력과 비용을 지불합니다.
하드웨어적으로는 쿨러를 어떤것을 몇개나 쓰는가부터, 소프트웨어는 어떤 셋팅으로 적용하는지, 사용 환경은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지 매우 꼼꼼하게 따지는 유저분들이 많지요.
저도 몇해 전 여름 휴가때 게임을 하다가 그래픽카드 태워먹고, 플레이스테이션을 연속으로 태워먹는 바람에 온도에 좀 민감해진 부분이 있습죠.
CPU는 온도가 많이 올라가면 스로틀링이 걸려 성능저하가 발생하고 그래픽카드는 온도가 오르락 내리락하면 냉납현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요.
이런 이유때문에 컴퓨터를 사용함에 있어 필수적으로 발생하는 발열을 어떻게 해소해주는가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CPU쿨러를 좋은것을 달고, 케이스 내부의 열이 쌓이지 않고 잘 배출될수 있도록 쿨러를 여러개 달아 시스템적으로 열배출이 잘 되는 환경을 조성해주는것이 제일 좋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가 CPU와 GPU의 열을 방열판으로 잘 전달해줄수 있도록 해주는 #써멀구리스 의 역할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CPU와 GPU 칩은 굉장히 정밀하게 가공되어 있으나 완벽한 평면이 아니기 때문에 미세한 굴곡이나 홈이 파져있습니다. 히트 스프레드도 마찬가지이며 이 둘을 붙여놓았을때 그 미세한 틈을 메워주고 열전달이 잘 되도록 해주는 역할이 #써멀구리스 입니다.
요즘은 그 종류가 상당히 많아졌기에 소비자의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써멀구리스에서 가장 먼저봐야하는 것은 열전도율인데 열전도율이 높을수록 CPU나 GPU에서 발생된 열을 히트스프레드를 통해 방열판으로 잘 전달해줄수 있습니다.
그리고 써멀 바르는 방법과 관련된 점성. 점성이 너무 높으면 취급하기는 편하나 바르기가 힘들고 점성이 너무 묽으면 주르륵~하고 흘러내려 버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약간 점성이 있는편이 좋던데 적절한 양 도포가 잘안되는 편이라서 #써멀구리스 바를때 항상 많이 발라버리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약간 점성이 높은것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개인취향이에요.
또 한가지는 전도성인지 #비전도성 인지 확인도 중요하겠지요.
저같이 써멀구리스 바를때 도포량이 많아 메인보드에 써멀이 묻으면 전도성 써멀의 경우 작동시 전기가 흘러 문제가 될 소지가 있습니다.
써멀은 점성을 가진 액체이기 때문에 쉽게 묻어나며 바를때도 다른 부품에 묻지않도록 세심한 작업을 요합니다.
하지만 #비전도성 써멀이라면 메인보드에 조금 묻어도 전기가 흐르지 않기 때문에 쇼트가 나거나하는 문제가 될 염려가 상당히 줄어들겠지요.
그 다음은 가격.
가격은 상대적인 부분이지만 1g당 가격이 천차만별입지요. 몇 백원부터 몇 만원까지 가격이 많이 차이나는데 그만큼 상위 등급으로가면 성능이 뛰어난 부분이 많습니다.
일반적으로는 #가성비 써멀구리스를 많이 사용하며, 너무 비싸지 않고 성능도 좋은 제품을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써멀이 되겠네요.
오늘써볼 제품이 비전도성 이며 #가성비 좋은 Halnziye HY883 써멀구리스 4g 짜리 제품입니다.
할른지예(Halnziye)는 써멀구리스를 직접 만들고 생산할 수 있는 회사이며, 화웨이, 레노버, 폭스콘 등 유명 글로벌 회사에 써멀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라고 합니다.
2021년 11월기준 4g 짜리가 4900원인 가성비가 정말 뛰어난 제품입니다.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포장은 보호필름에 밀봉처리되어 있으며 주사기형태에 포장되어 있습니다.
뒷면에는 제품 상세 스팩이 적혀있네요.
▲공식수입처는 멕스엘리트사에서 진행하며 제조국은 중국입니다.
사용기한이 미개봉일때는 5년이라고 되어있는데 주사기 형태는 밀봉만 잘 해놓으면 더 오래되어도 성능에 문제가 없을것 같습니다.
▲내용물은 HY883 써멀구리스 4g 주사기와 스크래퍼가 들어있습니다.
저는 써멀 바를때 자연스럽게 눌려져 공기가 차지않게 바르는것이 좋아 스크래퍼는 자주 사용해보지는 않았습니다.
예전 써멀구리스 바르는 방법 공부할때 유튜브 영상보니 써멀구리스 발라놓고 신용카드로 쫙~ 긁어 완벽하게 펴 발라주는 분이 계시던데 정성이 대단하신분이라 생각이 들었어요.
써멀 바르는 방법은 전부 개인 취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소량만 바르지 않으면 열전도에 큰 영향은 없습니다만 구석 구석 써멀이 발리는것이 분명 1℃라도 온도를 더 내려주는 방법은 맞다 생각합니다.
▲주사기에 4g 이 들어있으며 앞부분은 마개로 잘 봉인되어 있습니다.
한번쓰고 마개로 잘 닫아놓으면 몇년동안 사용하실수 있습니다.
▲H8Y883 스팩은 열전도율 >6.5W/m.k로 적당하며, 점성은 80Pa.s 로 너무 묽지도 너무 되지도 않은 바르기 좋은 점성입니다.
제품 사용기한은 미개봉일 경우 5년이네요.
▲가지고있는 그래픽카드 중 써멀을 오랫동안 안바른 제품이 RX560 딱 하나있어 요녀석도 써멀구리스 재도포 해줬습니다.
정말 간단한 작업이니 오랫동안 그냥 사용하고 계시다면 써멀 재도포 꼭 하시길~
요즘같이 그래픽카드 가격이 올랐을때 고장안내고 잘 사용하려면 2~3년에 한번씩 써멀 재도포는 필수입니다.
▲오랫동안 써멀 재도포없이 방치되어있다보니 많이 굳어있네요.
이렇게 써멀이 많이 굳어있으면 제 역할을 못하여 CPU 나 GPU 칩에서 발생된 열이 방열판으로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칩에 계속 누적되어 고장을 발생시키기도 합니다.
▲방열판과 GPU칩을 깨끗하게 닦아주었습니다.
오래되었더니 부분적으로 고체가되어있더군요. ㅠㅠ
귀차니즘으로 방치한거 반성합니다.
▲써멀을 GPU칩에 조금 짜줍니다.
이번에도 역시나 양 관리를 못해 좀 많이 짜내고 말았습니다.
▲너무 많이 발랐을 경우에는 스크래퍼로 잘 펴발라주고 조금 덜어내 주면 좋습니다.
#비전도성 써멀이라 다른데 묻어도 걱정없지만 그래도 다른데 안묻는게 좋으니 조금 덜어내주면 깔끔합니다.
▲분해의 역순으로 조립하면 그래픽카드는 써멀 재도포 끝~~
▲다음은 얼마전 처남 컴퓨터 조립해주고 남아버린 새로산 I5 10400
산지 석달도 안되었지만 순정 쿨러로 조립했기에 쿨러 소음이 심했었는데 사제 쿨러로 교체할 겸 써멀도 바꿔주기로 했습니다.
▲이번에는 써멀 바르는 방법을 조금 변경하여 6점 도포로 해봤습니다.
이제까지 X 자와 당구장 모양으로 발라줬는데 이렇게 도포하는것도 한번 해봤는데 점으로 조금씩 찍어 빼내니 도포량관리가 그나마 되더군요.
▲이렇게 조립 완료했구요. 그래픽카드도 RX560으로 바꿔달아 봤습니다.
오랜만에 AMD 그래픽카드를 달아 드라이버 설치하니 라데온 소프트웨어가 많이 발전해있어 깜놀했네요.
▲테스트는 OCCT 프로그램으로 CPU 10분 테스트 해서 최고 온도를 봤습니다.
▲인텔 정품쿨러와 번들써멀 사용할때는 RPM이 1800 RPM 넘어 소음이 상당했는데 써멀과 쿨러를 바꾸니 최대가 1370 RPM이라 상당히 조용해졌습니다.
역시 정품쿨러는 사용은 가능하나 CPU가 죽지않을 정도만 냉각시켜주는게 맞네요. ㅡㅡㅋ
▲10분간 CPU 100% 사용시 최대 온도는 65℃였습니다.
제가 생각했던것 보다 낮은 온도가 나와서 조금 놀랐습니다.
컴퓨터 사용이 주로 게임과 인터넷 서핑인데 이정도면 온도가 더 올라갈 일은 없겠네요.
Halnziye HY883 4g #써멀구리스추천 하는 이유는 적당한 열전도율( >6.5W/m.k )과 비전도성 써멀이라 초보자도 부담없이 써멀 재도포를 할수있으며, 무엇보다 가성비가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여러개의 부품에 써멀 재도포를 해주기 좋으며 재도포 주기를 짧게 가져가 CPU와 GPU의 온도를 적정하게 유지하기 좋기 때문입니다.
요즘 그래픽카드 대란으로 인해 가지고있는 그래픽카드를 고장내지않고 잘 사용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한데 더 좋은 성능과 발열해소를 잘 해서 오랜기간 사용하기 위해 써멀 재도포를 해주면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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