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연일 갱신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현상으로 예상보다 빠르게 언택트 시대가 찾아왔는데요. 이에 발맞춰 기업, 학교, 강의 등 비대면 원격 라이프가 본격화되었습니다. 직접 만나 회의나 강의를 하는 것이 아닌, 화상회의, 화상 강의, 스트리밍 방송, 온라인 교육 등 커뮤니케이션을 필요로 할 때 웹캠을 이용해 비대면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저 역시도 재택근무를 하는 날들이 많아졌는데요. 얼마 전 화상회의를 위해 노트북 카메라를 이용해 회의에 참여했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회의 참여를 하지 못했는데요. 화질뿐만 아니라 음성이 상대방에게 잘 전달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후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성능 좋은 재택근무 웹캠을 찾아 헤맸는데요. 드디어 만족할 만한 수준의 제품을 찾게 되었습니다. 바로 자브라 PanaCast 20인데요. 지난 일주일간 사용한 상세 후기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구성품
자브라 PanaCast 20 본체, 사용 설명서, 휴대 케이스, USB-C USB-A 3.0 케이블 1.5m로 심플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케이블의 경우 길이가 넉넉해서 웹캠 이동이 편리했습니다. 별도 구매품으로 테이블 스탠드가 있는데요. 이를 통해 웹캠 거치 후 좀 더 자유로운 각도에는 웹캠 촬영이 가능합니다.
디자인
집안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지라 카메라처럼 보이지 않는 콤팩트한 사이즈에 깔끔한 외관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성능 좋은 제품을 검색하다 보니, 성능은 좋지만 디자인이 별로인 것도 많더라고요. 해당 제품은 심플하고 깔끔한 디자인의 블랙 컬러입니다. 정면에서 바라봤을 때 가로 길이가 4.4cm, 높이 2.5cm, 세로 8cm밖에 되지 않아 디자인, 크기, 스펙 모두 제 기준에 맞는 제품이었습니다. 디자인 자체가 집에 있는 컴퓨터 책상과도 잘 어울렸고, 무게도 너무 가볍지 않은 무게인 1.36g으로 모니터 거치 시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무엇보다 콤팩트한 사이즈로 휴대 케이스에 보관해 필요시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입니다.
무광의 블랙 컬러로 하단에는 브랜드 네임인 'Jabra'가 음각되어 있습니다. 전면 중앙에는 AI를 활용한 1.300만 화소의 4K UHD 화질의 카메라가 위치해 있는데요. 화소부터 넘사벽 스펙을 가지고 있는 모델입니다. 지금까지 사용해 왔던 제품들과는 전혀 다른 화질 및 성능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자브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웹캠의 옵션을 설정할 수 있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Jabra Direct라는 프로그램이고 웹캠뿐만 아니라 자브라의 다양한 제품군의 옵션 설정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회의 시 화면 끊김 현상이 있으면, 집중도가 떨어지고 진행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요 해당 제품은 초당 최대 30fps의 프레임을 적용하고 있어 끊김 없는 화질로 더욱 집중도 있는 회의를 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전면에 또 한 가지 편리한 기능이 있습니다. 바로 프라이버시 보호 셔터입니다. 강의나 회의 중 내 카메라를 사용하지 않을 때 셔터를 닫아 사생활 보호가 가능합니다. 별도의 프로그램 조작 없이 셔터를 간단하게 닫기만 하면 돼서 굉장히 편리했습니다.
기존에 사용했던 노트북 카메라를 이용해 화상회의 진행했던 적이 있습니다. 직장 상사와의 1:1 업무 보고 회의라 얼굴을 보고 감정을 교류하며 이야기를 이어나가야 하는 회의였는데요. 집안 조명이 너무 어두워 얼굴이 정말 잿빛처럼 비친 적이 있었습니다. 자브라 PanaCast 20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자동으로 사용자 주변 환경을 감지해 환경 분석 후 콘트라스트와 빛 노출을 조정해 주는 스마트한 조명 최적화 기능 때문인데요. 조명을 직접 조절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회의에만 집중할 수 있고, 최적화된 영상을 제공해 준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AI로 작동하는 인텔리전트 줌 기능이 있는데요. 내가 직접 카메라를 조절할 필요 없이 내가 움직이는 데로 자동으로 따라가며 실시간 조정을 해줍니다. 덕분에 최적화된 이미지가 보입니다. 또한 60도, 70도 90도 3가지 시야각 프리셋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내가 선택한 최적의 비디오 프레임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좋더라고요.
60도 시야각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재택근무 시 업무보고를 위해 1:1 화상회의 시 자주 하고 있는데요. 확실히 시야각을 좁게 설정하니, 뒷배경이 보이지 않고, 나에게만 집중시킬 수 있는 이상적인 화면이 만들어졌습니다. 75 도는 자연스럽게 주변 배경을 포함한 화면을 내보내는 시야각입니다.
영상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90도 시야각 설정 후, 촬영하니 방안 전체가 보이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온라인 강의나 수업을 할 때 강의실 내부를 좀 더 넓게 영상으로 담아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테면 수강생들에게 칠판에 있는 강의 내용을 보여줘야 하는 경우입니다. 이럴 때 넓은 시야각 설정을 통해 전달력 높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수가 나와야 하는 회의에서도 유용하게 사용 가능합니다.
듀얼 스트리밍 지원을 하고 있는데요. 화상회의나 미팅 시에 메인 화면 외에 우측 하단에 별도의 창에서 두 번째 스트리밍을 보여줄 수 있는 PIP 모드가 있습니다. 두 가지 화면을 상대방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는데요. 예를 들어 회의 시 큰 화면에 ppt 파일을 띄워놓고, 우측 하던 창에는 내 모습이 나오게 한 후, 발표를 하니 더욱 효과적인 화상 회의가 가능했고, 능률적인 업무가 가능했습니다. 1300만 화소 4K UHD 화질이다 보니, 밤인데도 노이즈가 적은 편이고, 품질 높은 화질을 보여줬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조명 최적화 기능 덕분에 주변 환경과 맞는 최적화된 영상 녹화가 가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