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대 출시 이후 전 세대 대비 훌륭한 성능 향상과 가격 대비 성능으로 충분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CPU와는 별개로 상당히 부담스러워진 Z690 메인보드의 출시 가격은 새롭게 등장한 DDR5 메모리와 맞물려 가격적으로 엄청난 부담이 되어 12세대 선택에 있어 꾀나 발목을 잡는 형태가 되었다. 이에 가격적인 부담을 줄이고자 기존의 DDR4 메모리를 사용하면서 CPU 오버클럭 기능을 제외한 실속만을 챙겨 가성비를 갖춘 B660 보드의 출시를 기다렸고, 그런 요구 조건을 갖춘 제품을 대여받게 되어 간단히 맛보게 되었다.
제품 개봉에 앞서 먼저 국내 공식 유통과 A/S를 담당하는 유통사는 제품을 구매하기에 앞서 사후 서비스와 혹시라도 발생할 문제에 조치를 받기 위해 체크해야 할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같은 제조사의 제품이라도 유통사에 따라서 사후 서비스 퀄리티에 대한 만족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구매하는 제품에 가격에 유통사에 대한 A/S 관련 비용도 포함이 된 것이기에 제품 선택에 있어 유통사의 선택도 구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애즈락의 공식 유통사 중 하나인 에즈윈은 "애즈락은 에즈윈이 진리"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유통사의 평판이 좋은 편이다. 여러 PC 관련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애즈락 제품을 선택하고자 할 때 에즈윈 제품을 추천하는 의견을 다수 볼 수 있고, 필자 또한 애즈락 제품을 선택할 때 에즈윈 유통사를 선호하는 편이다.
애즈락에서 기본기와 실속만을 챙긴 엔트리 라인업 기존 PRO4 시리즈를 계승하는 이번 PRO RS(Race Sports) 제품은 전작 B560M PRO4 제품과 동일하게 PC 구성에 있어 기본적으로 필요한 구성만으로 실속 있게 구성되어 있다. 구성품은 보드 본체와 후면 IO 포트 커버, 가이드, 드라이버 CD, SATA 케이블, M.2 나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보드의 디자인이 전작과 다르게 전원부와 칩셋 방열판이 실버 컬러에서 블랙 컬러로 변경되었다.
디자인과 보드의 스펙을 살펴보기에 앞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면서 보드의 외형에 있어 큰 인상을 주는 전원부 방열판은 타 제조사의 엔트리 라인업과 비교하여 원가절감을 위해 일부만 장착하거나 장착하지 않는 경우가 있지만, B660M PRO RS의 경우 전원부 방열판이 상하로 모두 착실하게 구성되어 있다. 방열판의 디자인은 전원부에서 발생한 열을 보다 효과적으로 방출하기 위한 층이 지고 공기의 흐름을 극대화할 수 있는 형태로 디자인되어 있으며, 엔트리 라인업 메인보드에서 자칫 허전해 보일 수도 있는 후면 IO 포트 쪽을 전원부 방열판이 길게 늘어져 가려주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전원부의 방열판을 제거하고 전원부에 사용된 모스펫을 살펴보았다. 전원부의 경우 N 채널 7+1+1 페이즈 구성으로 PWM 컨트롤러는 Richtek의 RT3628AE가 사용되었고, 2H+2L 구성의 Sinopower SM4508NH + SM4373NA 모스펫이 CPU에 7개 VGT에 1개 나머지 1개가 할당된 구성을 갖고 있다. Z690 메인보드와 비교하여 Dr.MOS가 사용되지는 않았지만 해당 제품에 어울리는 논 K i3, i5 CPU를 사용하면서 공랭 쿨러를 장착 후 일반적인 사용목적을 고려한다면 필요 이상으로 과하지 않은 전원부의 스펙이 아닐까 싶다.
오디오 칩셋은 전작 B560 보드에서 제조사를 안 가리고 엔트리~중급기 제품에서 많이 사용되었던 Realtek의 ALC897이 사용되었으며, 이더넷 칩셋은 Intel i1219-V 1GbE가 사용되었다.
후면 포트의 경우 PS/2 포트 x1 / USB2.0 포트 x2 / HDMI 포트 x1 / DP 1.4 포트 x1 / USB 3.2 Gen1 포트 x4 / RJ-45 LAN 포트 x1 / 7.1ch HD 오디오 잭 포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상급기 메인보드와 비교하여 다소 허전해 보일 수 있으나, 일반으로 키보드 + 마우스 + 스피커 + LAN 케이블 + @ 정도를 사용한다고 고려했을 때 적당한 포트를 제공한다고 생각된다. 메모리는 DDR4 방식을 지원하며, 전작 B560 칩셋 메인보드 때 추가된 메모리 오버클럭 기능이 이번 B660 메인보드에서도 지원이 된다.
M.2 SSD를 장착할 수 있는 M.2슬롯은 2개가 지원되며 M.2_1 메인 슬롯의 경우 PCIe 4.0x4, M.2_2의 추가 슬롯의 경우 PCIe3.0x4 슬롯이 제공된다. 추가로 WI FI/BT 모듈의 장착이 가능한 2230 전용 M.2 슬롯도 제공된다.
일부 제조사의 경우 엔트리 라인업 메인보드에서 케이스 전면 USB-C 타입 포트를 사용하기 위한 포트를 안 넣어주는 경우도 있지만 B660M PRO RS 제품의 경우 사용 가능하도록 포트를 넣어주었으며, 최근 화려하고 멋지게 PC를 빌드 하는 추세에 맞춰 12v RGB 헤더 1개(하단) + 5v adressable RGB 헤더 3개(하단 1개 + 상단 2개)를 제공한다. CPU 쿨러와 시스템 쿨러를 사용할 4pin PWM 포트의 경우 총 5개(상단 2개 + 중간 1개 + 하단 2개)가 제공되며, 3핀/4핀 팬을 자동으로 감지하여 사용자가 직접 제어할 수 있다.
*시스템 빌드에 사용된 CPU/쿨러/메모리/케이스/파워는 파트너십 피씨포맨에서 대여받아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간단하게 CPU 성능 벤치마크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다. 벤치마크에 사용된 시스템의 스펙은 다음과 같다.
CPU : Intel i5-12400F
CPU Cooler : ALSEYE M120D PLUS
M/B : ASRock B660M PRO RS 에즈윈
RAM : OLOy BLADE RGB 3200 CL16 16GB(8GBx2)
VAG[1] : ASUS RTX 3070 TUF O.C V2
애즈락의 BFB(Base Frequency Boost) 기능이란 기본 주파수(클럭) 부스트라는 기능 명칭에서도 대략적으로 알 수 있듯이 CPU에 공급하는 전력 소모량을 일시적으로 높여줘서 성능을 높이는 기술이라고 한다. 타 제조사의 전력 제한 해제 기능이랑 비슷한 기능 정도로 생각하면 될듯싶다.
바이오스에 진입하여 O.C 트위터 탭 제일 상단 2번째 항목에 위치해있으며, 12세대 CPU를 장착한 B660M PRO RS 제품을 기준으로 최대 140W까지 설정이 가능하다. BFB 설정을 하면서 추가적으로 장착한 메모리의 XMP 세팅을 로드하여 적용하고 테스트를 진행하였다.
CPU-Z 벤치마크 테스트 (Default / AVX2)
Default
싱글 스코어 : 700.0
멀티 스코어 : 5,016.7
AVX2
싱글 스코어 : 1010.4
멀티 스코어 : 6,746.7
시네벤치 R20 / R23 테스트
Cinebench R20
싱글 스코어 : 657
멀티 스코어 : 4,778
Cinebench R23
싱글 스코어 : 1,711
멀티 스코어 : 12,489
긱벤치5(Geekbench 5) 테스트
싱글 스코어 : 1,765
멀티 스코어 : 8,641
3D마크 - CPU Profile 테스트
싱글 스레드 : 936
멀티 스레드 : 6,044
3D마크 - 파이어스트라이크 / 타임스파이
FireStrike
피지컬 스코어 : 24,226
TimeSpy
CPU 스코어 : 9,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