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테크에서 15.6인치 초슬림 노트북 아이언2 J6LS을 출시했다. 아이언2 J6LS는 최신 라이젠7 5700U를 채용하여 CPU와 GPU의 속도가 빠른 데다, 기본램까지 DDR4 3200MHz 16G를 전격 탑재, 노트북으로써는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만한 제품이다. 그럼 지금부터 아이언2 J6LS의 특징을 보다 세세히 분석해 보기로 하자.
개봉기
배송용 겉 박스와 메인박스의 2중 구조다. 메인 박스는 디자인도 깔끔하고 무엇보다 손잡이가 있어 휴대하기 편하다.
박스 속 내용물은 노트북 본체, 어댑터, 전원케이블, 각종 문서와 CD로 이루어져 있다. 참고로 노트북엔 CD-ROM 드라이브가 없으므로 CD를 사용하려면 USB CD롬 드라이브가 따로 있어야 한다.
강력한 성능의 라이젠7 5700U 탑재
주연테크 아이언2 J6LS는 AMD의 라이젠7 5700U CPU가 탑재되어 있다. AMD 라이젠7 5700U의 핵심 스펙은 다음과 같다.
위 표에서 보듯이 RYZEN 7 5700U는 코어 수만 여덟 개이고 쓰레드 수는 열 여섯 개에 달한다. 또한 클럭은 부스트 작동시 최대 4.3GHz까지 올라가 인코딩, 렌더링 같은 작업은 물론 게임에서도 빠른 속도를 기대할 수 있다.
CPU-Z 벤치마크 결과는 놀라웠다. 필자의 데스크탑 라이젠5 5300X를 압도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동일한 라이젠7 5700U CPU를 탑재한 타사 노트북의 성능을 뛰어 넘는다. (타사 노트북은 싱글 468. 멀티 4489)
같은 CPU를 탑재한 노트북끼리도 벤치점수가 많이 다른 이유는 어쩌면 운영체제 차이일 수도 있다. 아이언2 J6LS는 현재 윈도우 11이 설치되어 있고 필자가 지금까지 접했던 다른 제품은 전부 윈도우10가 설치되어 있었다.
아이언2 J6LS에서 써보는 윈도우11은 만족스러웠다. 노트북 자체 기능 (쿨러모드, 화면전환 등)도 모두 정상 동작했고 튕김이나 멈춤 등의 오류도 경험하지 못했다. 다만 블루투스 검색이 안되는 문제가 있긴 했는데, 드라이버 업데이트 등으로 해결할 것으로 본다.
내장 그래픽 칩셋인 Radeon Graphics도 해상도와 옵션만 낮춘다면 웬만한 최신 게임까지 즐길 수 있을 정도의 우수한 성능을 보여준다.
에이븐 콜로니 (Aven colony)는 1920 x 1080 해상도, 베리하이 옵션에서 대략 30 내외의 초당 프레임을 보여주었고
렐릭타 (RELICTA)는 1920 X 1080 해상도 전체품질 "최고" 옵션에서 40가까운 초당 프레임을 구현했으며
그래픽 퀄리티가 엄청난 라이즈 오브 툼레이더까지도 1920 X 1080 해상도의 75%, 프리셋 높음에서 초당 20이 넘는 프레임이 나왔다.
DDR4 3200Mhz 16GB 메모리 전격 탑재!
주연테크 아이언2 J6LS에서 또 주목해 볼 만한 부분은 기본램의 스펙이 DDR4 3200Mhz에다 그 용량도 16GB에 달한다는 점이다. 데스크탑에서도 아직 DDR4 2133MHz, DDR4 2666MHz 8GB를 쓰는 경우가 많다는 걸 따져보면 노트북에서 DDR4 3200Mhz 16GB는 엄청난 스펙이다.
아이언2 J6LS는 램 슬롯이 두 개이므로 16GB램을 두 개 장착할 경우 최대 32GB램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고해상도 영상편집을 하거나 그래픽 작업을 하는 사람에겐 막대한 램 확장력이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기본 16GB램은 싱글로 꽂혀있을까 아니면 듀얼로 꽂혀있을까? 만약 싱글로 꽂혀있다면 램을 확장하기는 좋은 대신 듀얼채널이 활성화되지 않아 램의 속도가 떨어지게 된다.
확인 결과 정확히 3200MHz 8GB 램 두 개가 듀얼로 꽂혀있다.
MaxxMEM2 소프트웨어로 벤치마크 테스트를 해보니 듀얼채널로 스피드로 잘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삼성 NVMe M.2 SSD 512GB 전격 탑재
부팅 속도, 파일 전송 속도, 앱 로딩 속도는 SSD 성능에 지대한 영향을 받는다. 주연테크 아이언2 J6LS엔 삼성 NVMe M.2 512GB SSD가 탑재되어 있어 디스크 속도에서도 다른 노트북을 능가한다.
크리스털디스크마크로 벤치마크 테스트를 진행해 본 모습이다. 읽기와 쓰기 모두에서 최상급의 속도를 뿜어 주고 있다.
가벼운 무게와 슬림한 베젤이 매력인 노트북
성능이 웬만한 데스크탑을 능가하는 아이언2 J6LS이지만 그렇다고 휴대성이 빠지는 것도 아니다. 일단 무게가 1.5Kg밖에 되지 않아 들고 다닐 때 큰 부담이 없고 베젤이 5.9mm 슬림형이어서 작은 파우치와 가방에도 쉽게 수납할 수 있다. 아이언2 J6LS이 15.6인치의 대형 스크린을 탑재한 노트북이란 걸 고려해보면 상당한 장점이다.
배터리 사용시간도 길다. 이 제품은 완충시 최대 10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거의 넷북과 자웅을 겨룰만한 수준이다.
물론 배터리 시간은 CPU,GPU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이다. 또한 키보드 백라이트 기능까지 활성화한다면 배터리 소모율은 더 올라갈 수밖에 없다. 어쨌거나 이론상이라도 강력한 성능의 15.6인치 노트북의 배터리 지속시간이 최대 10시간이라는 건 놀라운 일이다.
켄싱턴 락으로 도난 방지
가볍고 슬림한 노트북은 도난을 당하기도 쉽다. 아이언2 J6LS는 켄싱턴 락이 있어 도난을 확실하게 방지할 수 있다.
다양한 최신 기능, 특장점을 갖춘 가성비노트북
아이언2 J6LS은 각종 통신 기능도 최신으로 무장되어 있다. 무선랜은 와이파이6를 지원하여 802.11ax 공유기와 최고의 궁합을 보여주고 블루투스는 5.1을 지원하여 전송 속도, 전력 효율성 개선과 함께 특정 물체와의 거리, 방향 감지 기능까지 갖추게 되었다.
힌지가 180도로 돌아가는 "180도 개방 힌지" 기능 역시 주목할 만한 기능이다. 위 사진처럼 디스플레이를 완전히 눕힌 상태에서
화면 전환 기능을 활용하면 마주 앉은 상대방에게 화면을 보여주며 소통이 가능하다.
다양한 포트 또한 아이언2 J6LS의 강점 중 하나다. USB-A 포트가 세 개나 있고 USB-C 포트는 고속 충전을 포함한 화면 출력 등의 기능까지 갖추었다.
쿨러 모드에서는 쿨러의 속도를 임의로 조정할 수 있다. 도서관같이 조용한 데서 노트북을 사용해야 하거나 CPU와 GPU를 풀로 사용하는 게임이나 앱을 돌릴 때는 이 쿨러 모드가 큰 도움이 된다.
쿨러모드에서 팬 스피드를 MAXIMUM으로 설정하면 엄청난 속도로 팬이 돌아간다. 거의 노트북 안에서 허리케인이 발생하는 느낌! 노트북에서 데스크탑을 능가하는 팬 속도를 경험한 것은 아이언2 J6LS가 처음이다.
내장 웹캠은 100만 화소 스펙이며 OBS로 확인한 지원 해상도와 설정 옵션은 위 스샷과 같다.
웹캠은 초점도 무난하고 화질도 괜찮은 편이나 전구색 스탠드 하나만 켜놓았을 때는 색감이 허옇게 뜨는 현상이 있었다. 이 문제는 주광색 천장등만 켜주면 바로 해결된다.
고화질 IPS 패널 디스플레이
노트북은 디스플레이 화질도 중요하다. 아이언2 J6LS엔 15.6인치 BOE패널이 탑재되었다고 하는데 화질은 어떨까?
웹서핑, SNS, 유튜브, 넷플릭스 등 다양한 작업을 해 본 결과 화질은 만족스러웠다. 패널이 광시야각 IPS 패널이어서 색상반전도 없고 밝기가 300cd이어서 낮에도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 있다.
휴대성과 성능이 모두 우수한 추천 울트라북
주연테크 아이언2 J6LS는 기능,성능,휴대성,화질 등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노트북이었다. 뛰어난 휴대성에 메인으로도 부족함이 없는 고성능 울트라북을 찾고 있다면 이 주연테크 아이언2 J6LS가 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