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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라즈. Hall of Fame, HOF로 유명한 그래픽카드의 명가 갤럭시의 브랜드 네임.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하드웨어 커뮤니티를 보면 갤라즈보단 갤럭시로 불리는 경우가 많다. GALAX란 네임으로 변경된 지 불과 수년(?)에 지나지 않다 보니 익숙한 이름으로 불리는 것일 뿐 다른 이유는 없다. 그러나 그래픽카드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던 과거와 달리 SSD, RAM, 파워서플라이, 메인보드, 키보드, 헤드셋, 마우스, 마우스패드, 시스템 쿨러, 케이스, 보조배터리, 서멀 구리스까지 라인업이 다양해진 만큼 기존의 이름을 고수하기보단 새로운 이름으로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으며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리뷰에서 소개할 제품인 ‘갤럭시 갤라즈 GALAX EX-03’도 앞서 언급한 ‘갤라즈 GALAX’가 작년 12월에 선보인 새로운 보급형 게이밍 마우스이다. 올 블랙 컬러 좌우 대칭형 7버튼 마우스로 Addressable RGB를 지원하며 129 × 71 × 41mm 크기에 케이블 포함 무게는 121g으로 묵직한 편. A725F 센서를 적용해 최대 감도 7200DPI, 추적속도 60IPS, 가속도 20G로 무난한 스펙에 전용 소프트웨어, 매크로 기능을 지원한다. 무엇보다 더블 클럭 이슈를 의식해서인지 HUANO 스위치를 적용해 색다른 클릭감과 그립감을 기대할 수 있다. 과연 실제 모습은 어떤지 지금부터 리뷰를 통해 확인해 보도록 하자.
패키지 박스. Addressable RGB SYNC 지원 제품임을 알 수 있는 마크 및 디테일한 스펙, 봉인씰, 각부 명칭 및 센서와 특징에 대한 내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패키지 구성, 마우스, 설명서가 기본 구성으로 제공된다. 가격대가 저렴하고 USB 인터페이스 방식으로 별도의 드라이버 설치 없이 연결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의 특성상 이러한 담백한 구성은 긍정적인 부분. 전부 영어이긴 하지만 내용을 이해하기란 그리 어렵지 않다.
올 블랙 컬러에 사이드 버튼을 제외하면 좌우 대칭형 타입으로 양손 모두 사용 가능하다.
올 블랙 컬러이긴 하지만 부위 별 재질의 차이를 발견할 수 있다. 클릭압은 좌우버튼 ≥ 사이드 버튼 > 휠 버튼 > DPI 변경 버튼 ≥ LED 변경 버튼 순으로 차이를 보인다. 특히 DPI와 LED 변경 버튼의 키압이 상당히 높은 편인데 마우스 조작중 실수로 버튼이 눌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 아닐까 싶다.
마우스의 크기는 129 × 71 × 41mm 정도에 공식 스펙에 표기된 케이블 포함 무게는 121g이며 케이블을 제외한 마우스의 무게는 95g으로 묵직한 편에 속한다. 최근 경량화 제품의 평균 무게가 60~80g 정도이다 보니 부담스럽지 않을까 싶지만, 실제 제품을 다뤄보면 그 차이가 크게 와닿지 않는다. 클래식한 디자인에 무게감을 겸비한 제품 정도로 이해하면 좋다.
전후 라인, 로고뿐만 아니라 좌우 측면에 특정 패턴에도 LED 라이트가 들어온다. 이 패턴은 갤라즈 제품군에서 만날 볼 수 있으며 단순 멋이라기보단 그립감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준다.
하단부. 4개의 마우스 피드와 시리얼 넘버, 각종 인증 내역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센서는 A725F 센서를 적용해 최대 감도 7200DPI, 추적속도 60IPS, 가속도 20G로 무난한 편이다.
필자의 손 크기는 F9.5 정도로 마우스 크기나 무게감 덕분인지 팜 그립이나 클로 그립 순으로 마우스를 잡았을 때 그립감이 좋았다. 메인 스위치로 HUANO 스위치를 적용했으며 키압이나 반발력, 클릭음 등은 옴론 차이나 스위치와 비슷하며 구분감이 명확한 편이다.
USB 연결 케이블. 패브릭 재질 케이블의 길이는 약 1.5M로 넉넉하고 단선 방지 처리가 되어있어 높은 내구성을 기대할 수 있다.
전용 소프트웨어인 ‘Xtreme Tuner Gear v1.37’를 실행한 모습. 갤럭시 갤라즈 홈페이지 > 고객지원 > 자료실에서 다운로드(http://www.galax.kr/bbs/board.php?bo_table=data&page=) 받을 수 있다. 키 지정, 조명 설정, 매크로 설정, DPI 등을 변경할 수 있으므로 내려 받아 사용하길 추천한다.
거의 모든 부분에 LED 라이트가 드러난다. DPI 버튼을 누를 때마다 지정된 컬러로 변경하거나 전용 프로그램에서 원하는 색상으로 변경 가능하다. 화려함을 좋아하는 분들에겐 가장 매력적인 구매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
in GAME에서 성능은 무난한 편이다. HUANO 스위치 특유의 클릭감, 구분감은 인상적이었으나 사이드 버튼이 지나치게 푹 들어가는 느낌이 없지 않고 DPI 조절이 200단위로만 가능하기에 디테일한 설정이 어렵다. 또한, 무게가 95g 정도로 묵직하므로 빠른 조작이 요구되는 FPS나 AOS 류 게임을 플레이할 때 적응하기까지 제법 시간이 걸렸다.
지금까지 살펴본 ‘갤럭시 갤라즈 GALAX EX-03’은 보급형 게이밍 마우스 답게 무난한 스펙에 성능을 갖췄으며 기대 이상으로 화려한 RGB 라이트를 디자인에 적절히 반영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경량화 제품이 대부분인 요즘, 이 제품은 다소 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반대로 팜그립을 선호하면서 묵직한 제품을 좋아하는 분들에겐 이상적인 제품으로 보일 수도 있다. 눈높이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만한 포인트가 명확하다는 뜻이다. 물론, 2만 원대 초반이란 가격은 확실히 매력적으로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