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 G PRO X SUPERLIGHT (약칭 지슈라)는 출시 후 타공 없이도 압도적으로 가벼운 무게와 뛰어난 성능으로 많은 인기를 얻은 제품입니다. 로지텍 라인업에서 G PRO 무선의 후속작으로 할 수 있는 제품인데, G PRO 무선과 비교했을 때 훨씬 가벼운 무게를 가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비교적 무난한 화이트 및 블랙 버전으로 제품이 나왔지만 최근에는 보다 특색 있는 색상인 핑크색으로 출시되었는데, 이 제품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제품 상자에는 제품의 외관과 스펙, 그리고 특징들이 설명되고 있습니다. 로지텍 G PRO X SUPERLIGHT는 LIGHTSPEED 기술이 적용되어 무선으로 사용했을 때에도 지연이 느껴지지 않는 쾌적한 사용이 가능하며 로지텍 파워플레이를 지원하기 때문에 파워플레이와 함께 사용 시 충전에 대한 부담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습니다.
상자를 개봉하면 가장 위쪽에 로지텍 G PRO X SUPERLIGHT 핑크색 모델이 나오며 그 아래쪽에 다른 구성품들이 들어있습니다.
구성품으로는 제품 매뉴얼, 케이블, 수신기, 젠더, 스티커, 여분의 마우스 피트 등이 들어있습니다.
참고로 G840 XL 게이밍 마우스 패드 핑크도 함께 출시했기 때문에 같이 사용하여 색상을 맞출 수도 있습니다.
로지텍 G PRO X SUPERLIGHT 핑크색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색상입니다. 기본적인 디자인은 기존 로지텍 G PRO Wireless 모델과 상당히 유사한 편이기 때문에, 로지텍 마우스를 자주 사용했던 분들이라면 익숙한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우스 왼쪽 부분에는 2개의 버튼이 적용되어 있으며 로지텍 G HUB 소프트웨어를 통해 원하는 기능을 할당해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전작이라고 할 수 있는 G PRO Wireless 제품과의 큰 차이점 중 하나는 바로 오른쪽에 할당된 버튼인데, 지슈라의 경우 오른쪽에 버튼이 없는 오른손잡이 전용 마우스입니다.
마우스의 디자인 자체는 좌우 대칭형이지만 오른쪽에 버튼이 할당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오른손잡이가 사용하기에 더 적합합니다.
그래서 버튼은 왼쪽과 위쪽을 합쳐 총 5개가 적용되어 있는데, 별도의 DPI 설정 버튼 등이 없어 버튼 개수는 비교적 적은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닥면입니다. 바닥면에는 마우스 스위치가 있으며 수신기를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취향에 따라 기본 제공된 커버를 마우스 피트가 적용된 커버로 교체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해당 부분을 로지텍 파워플레이의 파워 코어로 교체하면 파워플레이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만, 파워코어가 기본 커버보다 살짝 무게가 있기 때문에 기존보다 미세하게 무거워집니다.
마우스 앞쪽에는 유선 연결 및 충전을 위한 마이크로 5pin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동봉된 케이블을 연결하여 배터리가 없을 때 충전하거나 유선으로 연결해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로지텍 G PRO X SUPERLIGHT은 무선 연결과 유선 연결을 모두 지원합니다. 무선 연결을 사용할 경우 수신기를 이용하면 되는데, 상황에 따라 수신기를 직접 PC에 연결하거나 케이블과 젠더를 이용해서 연결해 주면 됩니다.
무선으로 사용했을 때에도 유선과 크게 다르지 않는 반응속도를 보여주기 때문에 게임 등 반응속도가 중요한 순간에도 전혀 부족함이 없습니다.
배터리 시간 역시 최대 70시간으로 무선 마우스 중에서 상당히 긴 편입니다.
파워플레이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중간중간 배터리가 방전되기 때문에 한 번씩 유선 연결을 하여 충전을 진행해야 합니다.
유선 연결 시에는 아무래도 무선보다는 살짝 걸리적거리는 느낌이 발생하지만 지슈라의 마우스 자체 무게가 워낙 가볍기 때문에 유선 사용에서도 큰 부담감은 없습니다.
로지텍 G PRO X SUPERLIGHT 핑크색 역시 다른 로지텍 게이밍 기어처럼 로지텍 G HUB를 통해 마우스 세팅이 가능합니다.
마우스에서 가장 기본적인 DPI, 폴링레이트를 설정할 수 있는데, 25K 히어로 센서가 사용된 만큼 DPI는 최대 25600까지 설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DPI를 50단위로 세밀하게 설정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또한, 마우스의 버튼에 각종 기능과 매크로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로지텍 지슈라의 경우 버튼의 개수가 충분히 많은 편은 아니기 왼쪽 2개의 버튼이 할당할 수 있는 기능의 최대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G-시프트 사용에 익숙한 분들의 경우 G-시프트에 추가적인 기능을 할당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버튼 1개를 G-시프트 변환 버튼으로 할당해야 하고 좌우 클릭 및 휠에 다른 것을 할당하면 사용 시 어색할 수 있기 때문에 지슈라에서 G-시프트의 기능을 최대한으로 살리기는 어렵습니다.
개인적으로 로지텍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때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바로 프로그램별 프로파일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사실 게임별, 프로그램별로 사용하는 기능 및 DPI가 다를 수 있는데, G HUB에서는 프로그램별로 별도의 프로파일을 구성해서 각 프로그램에서 해당 기능을 사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소프트웨어에서 세팅만 해두면 프로그램 실행 시 자동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사용은 매우 편리하며 게임뿐 아니라 오피스, 포토샵 등 다른 응용 프로그램에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만, 일부 게임 외에는 기본적으로 G HUB에서 인식되지 않는데, 이 경우 사용자가 프로필당 구성에 들어가서 자신이 사용할 프로그램을 추가 후 설정을 진행하면 됩니다.
로지텍 G PRO X SUPERLIGHT의 그립감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적당한 크기 및 높이를 가지고 있어 팜그립, 핑거그립, 클로그립 모두 사용이 가능하며 마우스의 크기 역시 평균적인 수준이기 때문에 대다수의 사용자가 큰 호불호 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기존 G PRO 무선 마우스를 사용한 경우라면 거의 유사한 그립감을 보여주기 때문에 충분히 만족할 수 있습니다.
클릭음은 다른 옴론스위치를 사용한 마우스와 유사한 편이며 경쾌한 클릭음을 들려줍니다.
휠 스크롤의 경우 확실한 구분감이 있는 편이며, 구분감이 생길 때의 소리도 비교적 경쾌한 편입니다.
실제 사용에서 가장 크게 체감되는 부분은 역시 무게입니다. 압도적으로 가벼운 무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비교적 오래 컴퓨터를 사용할 때에도 큰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디자인적으로도 별도의 타공이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타공을 선호하지 않는 분들에게도 큰 문제가 없습니다.
또한, 익숙한 그립감을 제공하고 있어 그립감 측면에서도 적응하기 쉬운 것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품의 색상이 무채색인 검정이나 화이트가 아니기 때문에 데스크테리어 등을 할 때 보다 포인트를 줄 수 있으며 취향에 따라 비슷한 색상의 키보드, 마우스 패드와 같이 사용하면 색다른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기존에 핑크 색상의 키보드가 있어 함께 사용해 보았습니다.
무선으로 사용할 때에도 유선으로 사용할 때와 차이 없이 빠른 반응속도를 보여주기 때문에 각종 게임을 할 때 부족함 없는 성능을 보여줍니다. 그뿐만 아니라 무선으로 사용했을 때의 배터리 시간이 비교적 긴 편이기 때문에 중간중간 유선 연결을 해 주면 배터리 부족을 크게 경험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최상위 센서가 사용된 만큼 마우스 자체 성능 역시 뛰어난 편인데, 마우스를 움직이는 방향에 관계없이 균일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실제 게임을 할 때 원하는 대로 컨트롤이 가능했습니다.
또한, 폭넓은 DPI 조절 및 50 단위 조절로 취향에 맞게 세팅할 수 있으며 게임이나 프로그램별로 프로파일을 세팅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세팅만 한다면 매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가벼운 무게, 준수한 그립감, 성능, 기능을 잘 갖추고 있는 무선 게이밍 마우스이기 때문에 다양한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로지텍 G PRO X SUPERLIGHT 핑크색 모델은 뛰어난 성능, 가벼운 무게를 잘 갖추고 있는 게이밍 마우스입니다. 기존에 출시했던 지슈라제품과 색상을 제외하면 동일한 성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용자들에게 만족스러운 성능과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기존 지슈라와의 차이점은 역시 핑크색인데, 다소 특이한 색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블랙이나 화이트와는 색다른 느낌을 제공합니다.
평소 핑크색과 같은 밝고 화사한 색상을 좋아한다면 로지텍 G PRO X SUPERLIGHT 핑크색 모델이 감성과 성능을 모두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무선 게이밍 마우스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본 사용기는 로지텍과 이엠베스트로부터 물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