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한 시간을 달래기 게임만 한 게 없죠?
현실 세계에서는 불가능한 게 게임 속에서 가능하니 더 빠져들기도 하고 때로는 온라인에서의 만남이 오프라인까지 이어지기도 하다 보니 한번 빠지면 쉽게 헤어 나오지 못하는 게 게임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은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게임하느라 친구들과 밤을 새우는 일도 허다했고 정모까지 다니면서 열정적이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현재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계속해서 출시되고 있고 점점 고사양을 요구하는 게임들이 많아지면서 이에 맞는 고사양의 게이밍 PC를 찾게 되고 그에 맞춰 좋은 게이밍 기어로 세팅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두 가지 제품을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하나는 EPOS H6Pro 게이밍 헤드셋이고 또 다른 하나는 GSX300 외장 사운드카드입니다.
먼저 살펴볼 제품은 EPOS H6Pro 게이밍 헤드셋입니다.
EPOS H6pro는 최고의 헤드셋을 만들기 위해 기획하여 탄생한 제품으로 편의 기능을 추가하는 것보다 헤드셋 자체의 성능에 중점을 둔 제품인데요.
구성은 헤드셋과 커버 플레이트 2개, PC용 3극 분리형 3.5mm 케이블, 콘솔용 4극 통합형 3.5mm 케이블과 사용자 설명서가 들어 있습니다.
디자인은 화려한 축에 속합니다.
밋밋한 디자인이 아니라서 개인적으로 더 끌렸던 것 같은데, 색상은 그린, 블랙, 화이트 3가지로 블랙은 사실 너무 식상하고 화이트와 그린 중에 엄청 고민을 했는데요.
화이트 컬러는 깔끔해서 끌렸고 그린은 골프 포인트가 들어가서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어서 끌렸는데, 고심 끝에 그린을 선택했고 실물을 직접 보니 잘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POS H6Pro 게이밍 헤드셋은 밀폐형과 오픈형 2가지로 버전이 있는데요.
외형적인 부분은 동일한데, 상황과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됩니다.
밀폐형은 외부 소음을 차단해 더 집중할 수 있어 세밀하게 들을 수 있고 내 소리가 밖으로 세어 나가지 않아 조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면 오픈형은 넓은 공간감과 자연스러운 음색, 통풍 쿠션으로 조금 더 편안한 착용감을 느낄 수가 있는데, 저는 저의 사용 환경에 맞게 밀폐형을 선택했습니다.
착용감이 좋은 이유는 멀티 조인트 흰지를 적용해 머리에 맞게 헤드폰 바디를 눌러줘서 적정 압력을 유지해 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너무 꽉 조이는 느낌도 아니고 그렇다고 헐렁한 느낌도 아닌데, 소리를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각도까지 잡아 주더라구요.
마이크의 경우 자력으로 붙는 방식이라 탈부착도 가능한데요.
마이크를 탈착하고 구성의 커버 플레이트를 끼워주면 일반 헤드폰처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EPOS H6Pro 게이밍 헤드셋은 다른 제품과 다르게 별도의 전원 버튼이나 복잡한 버튼이 없습니다.
오로지 3.5mm 케이블 연결 단자와 오른쪽에 볼륨 다이얼만 있는데요.
다이얼은 PC 볼륨과 별개로 작동이 되기 때문에 PC 볼륨이 음소거 상태가 아니라면 헤드셋 볼륨을 최대로 낮춰도 음소거는 되지 않는데, 착용했을 때 혹은 주변의 소리를 들어야 할 때 볼륨을 낮추는 용도로 정도로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드라이버의 사이즈는 42mm로 주파수 응답은 20Hz~ 20KHz로 가청주파수를 커버하고 있으며 감도는 111 dB SPL @1kHz 1V RMS으로 저항값은 28Ω으로 비교적 낮은 편이지만 기술력이 뒷받침 해줘서 그런지 화이트 노이즈는 크게 느낄 수 없었습니다.
착용 후 게임을 플레이해 보면 밀착된 이어패드 덕분에 외부 소음은 어느 정도 감쇄됩니다. 하니만 완전한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이 아니기 때문에 소리가 완전히 안 들리는 건 아닙니다.
그래도 게임 플레이 시 사운드가 귀로 들어오면 외부 소음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았고 그래서 게임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는데요. 옆에서 누가 말을 걸어도 잘 안 들렸고, 제 게임음이 밖으로 세어 나가는 것도 거의 없습니다.
EPOS H6Pro 게이밍 헤드셋은 보청기 기술로 정교하게 튜닝된 음질로 젠하이저와 협력 기반한 고품질 스피커 드라이버가 탑재 되어 있고 보청기 기술이 집약된 보청기 인지 음향 기술을 적용되어 있는데요. 그래서 작은 소리에도 집중하여 더 잘 들을 수 있기 때문에 FPS 게임 같은 작은 소리에 민감한 게임을 할 때 확실히 다르긴 하더라구요.
단 EPOS H6pro는 헤드셋 자체에 집중했기 때문에 내장 앰프는 없습니다. 이게 단점이 될 수도 있는데요.
그래서 자체적으로 7.1채널로 업샘플링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바로 EPOS GSX300 외장 사운드카드와 함께 사용하면 오히려 더욱 풍부하고 정확한 음질을 즐길 수 있는데요.
직접 사용해 보니 비교적 수음되는 음량 자체도 커지면서 아주 미세했던 화이트 노이즈도 잡아주었는데요.
만약 본인의 온보드 사운드카드의 성능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GSX 300과 같은 외장 사운드카드를 사용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USB 로 Plug&Play 간편 연결할 수 있고 작고 심플한 디자인으로 PC / PS4 / 닌텐도 호환 가능 (스마트폰/테블릿PC도 USB허브 사용시 가능) 합니다.
그리고 DAC (ADC) 샘플링레이트 24bit 96khz / 16bit 48khz으로 음원/EQ등 상황에 따라 자동변환, 헤드폰 호환 임피던스 75옴 까지 높여주며 THD 0.01% 이하로 3.5mm로 연결하는 헤드셋 특성상 스테레오만 가능지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EPOS GSX300 외장 사운드카드에 연결하면 7.1채널 가상 서라운드까지 누릴 수 있다는 장점까지 갖췄기 때문에 EPOS H6Pro 게이밍 헤드셋 그리고 GSX300 외장 사운드카드 조합은 추천할 수밖에 없겠더라구요.
그리고 언급하지 않은 것이 하나 있죠?
바로 마이크인데요. 마이크는 양방향 마이크가 적용되었기 때문에 목소리가 상당히 자연스럽게 녹화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여기에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탑재되는데, 실제 사용해 보니 기대 이상의 완벽한 수준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같이 게임을 플레이하는 팀원들이 주변의 큰 잡음 없이 깔끔하게 잘 들린다고 이야기 해주더라구요.
오늘 소개 드린 EPOS H6Pro 게이밍 헤드셋은 착용감, 사운드, 그리고 마이크까지 완성형에 가까운 헤드셋이었는데요.
20만 원 중반대에 외장 사운드까지 포함하면 30만 원이 넘어가는 가격대지만 게임도 하고 음악도 듣고 영화 감상을 해보니 저음역대와 고음역대에서 느끼게 되는 저가형의 제품들과 다르게 깔끔한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헤드셋 자체만으로도 만족감이 높지만 외장 사운드카드 조합으로 선택한다면 만족하실만한 결과물을 받아 보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해당업체로부터 제품을 무상 제공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