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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Flash. PC 하드웨어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들어봤을 법한 그 이름. 케이스 맛집으로 유명한 이 회사는 화려한 컬러, 깔끔한 마감처리, 감각적인 디자인, 여기에 가격대 성능을 뛰어넘는 구성으로 두꺼운 팬층을 확보한 상태이다. 특히 전면 폴리곤 패턴과 스윙도어가 적용된 PC 케이스는 다크플래쉬를 상징하는 아이덴티티라 할 수 있다.
이번 리뷰에서 소개할 ‘darkFlash DLX21 RGB MESH 강화유리’는 darkFlash의 주력 모델로서 10만원 언더 라인업에서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만족도를 선사할 수 있는 케이스라 말하고 있다. 언뜻 보기에 기존 제품과 큰 차이를 발견하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이 제품은 출시 초기 제품과 달리 고객의 니드를 반영해 2차례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
별도의 케이블이나 컨트롤러 없이 번들 팬 제어가 가능해졌고 전멸 베젤과 테두리 색상 모두 케이스와 동일한 색상으로 변경되었으며 먼지 필터 추가, 위치 조절이 가능한 VGA 지지대, 강화유리 컬러 변경 등 소소한 부분이지만 개선사항을 충실히 반영했다. 이러한 제조사의 노력에 걸맞게 다나와 인기순위 TOP5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구매후기 역시 대부분 호평인 상황. 과연 실제 모습은 어떤지 지금부터 리뷰를 통해 확인해 보도록 하자.
다크플래쉬를 상징하는 폴리콘 패턴 매쉬 디자인과 스윙도어 방식이 적용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제품과 가장 두드러지는 차이점은 볼트와 로고를 제외한 거의 모든 부분이 동일한 색상으로 적용되었다는 점이다. 특이 수요가 높은 올 화이트 컬러로 시스템 빌드업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에겐 구매를 자극하는 포인트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좌우 스윙도어는 패브릭 재질 손잡이로 여닫을 수 있다. 필요에 따라 내부로 밀어 넣은 채로 닫아 가릴 수 있으나 다시 열때는 자나 얇은 무언가가 필요하다. 전면 패널 안쪽에는 착탈식 먼지 필터가 자리해 있다. 이 필터 유무에 따라 케이스로 유입되는 먼지량에 꽤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메쉬 타입 케이스는 필터가 필수라고 생각한다.
투명 프레임과 화이트 블레이드 조합은 LED를 좀 더 예쁘게 표현해 준다. 140mm, Hydraulic 베어링에 3PIN 커넥터 연결 방식으로 메인보드에 직접 연결해 바이오스 or 상단부 LED 버튼 조작으로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풍량은 약 52.84CFM에 소음은 23.2dBA, 풍압은 0.71mmH2O, 속도는 850rpm 정도로 케이스 팬으로서 무난한 스펙을 가지고 있다.
상단부. 측면에 전원 스위치, 리셋 스위치, USB 3.0 × 1ea, USB 2.0 × 1ea, USB 3.1 (C-Type) × 1ea, HD Audio, MIC 단자, Reset 스위치, LED 변경 스위치가 보이며 중앙에는 착탈식 먼지 필터가 자리해 있다. 최대 길이 405mm, 120, 140, 240, 280, 360mm 크기에 수냉쿨러를 장착할 수 있다.
우측면. 투명한 강화유리에 케이스 컬러와 동일한 색상의 액자효과를 더해 기존 제품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상하 슬라이드 방식으로 탈착이 가능하고 자석과 완충재가 붙어있어 열고 닫을 때나 사용시 진동 및 소음 완충 효과가 있다.
내부를 살펴보면 후면에는 전면과 동일한 스펙의 140mm 쿨링팬이 장착되어 있다. 미들타워 규격 케이스 임에도 불구하고 최대 장착 가능한 그래픽카드의 길이는 400mm로 넉넉하고 측면 라디에이터 설치시 260mm, 전면부 라디에이터 샌드위치 구성 시 340mm로 제한을 받는다. CPU 쿨러 역시 180mm로 판매 중인 대부분 제품을 장착할 수 있으며 탈착 및 위치 조정이 가능한 지지대는 그래픽카드를 안정적으로 받쳐준다. 필요에 따라 라이저 케이블를 추가 구매해 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하단부. 견고한 받침대와 하단부 전체를 커버하는 착탈식 먼지 필터가 눈에 띈다. 이를 제거하면 120mm 쿨러를 장착할 수 있는 홀도 마련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필요에 따라 내부 드라이브 베이를 탈착하고 120mm 쿨러를 추가 장착해 케이스 내부 온도 하락을 꽤할 수 있다는 뜻이다.
좌측면. 각종 케이블이 벨크로 밴드로 깔끔하게 정리된 모습이다. 전면과 후면에 장착된 기본 팬 역시 모두 연결되어 있고 주의사항을 케이블에 표시하고 있기 때문에 별다른 어려움 없이 그대로 메인보드에 꽂아 주기만 하면 된다.
SSD, HDD 등을 장착 할 수 있는 브라켓, 슬라이드 형 착탈식 드라이브 베이도 보인다. 필요에 따라 탈착이 가능하기 때문에 크기가 큰 대용량 파워서플라이를 장착하더라도 선정리에 여유가 있다. 측면엔 120mm 쿨링팬, 240mm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측면에도 통풍구와 탈착식 먼지필터가 자리해 있다.
‘darkFlash DLX21 RGB MESH 강화유리’의 전반적인 만듦새는 상당히 뛰어나다. 도장이 불량하다던거 마감처리가 미흡하더다던가 유격이 맞지 않는 등에 문제는 전혀 없다는 뜻이다. 당연한거 아니냐고 반문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여러 케이스를 다뤄본 입장에서 이는 제조사, 가격대 불문, 꼭 당연하지만은 않다.
추가 구성품. 조립설명서, 각종 나사 및 케이블 타이, 멀티 포트 마개, 강화유리 전용 클린 와이퍼가 제공된다. 무엇보다 설명서가 단계별로 자세히 구분되어있기 때문에 조립 경험이 많지 않은 분들에게 유용할 것 같다.
미들타워 케이스 임에도 불구하고 내부 공간은 넉넉하고 조립도 수월하다. 케이스 내부 커넥터 및 케이블은 이미 정리가 되어있기에 필요한 선만 미리 빼놓고 나머진 하단이나 측면으로 몰아서 정리해주면 된다.
한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선 정리에 조금 신경 쓸 필요가 있다. 나사로 고정하는 방식이 아닌 자석에 의해 여닫는 구조이다 보니 선이 볼록하게 튀어나올 정도로 대충 정리하면 제대로 닫히지 않거나 쉽게 열려버린다.
최대 850rpm으로 회전하는 쿨링팬은 소음에 대한 부담이 없고 무난한 풍량과 RGB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원하는 시스템 컬러, 하드웨어 조합에 신경 쓴다면 그에 어울리는 케이스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지금까지 살펴본 ‘darkFlash DLX21 RGB MESH 강화유리’ 케이스는 가격대비 부족함이 없는 완성도 높은 모습은 보여줬다. 판매 순위 TOP3 안에 드는 제품인 만큼 그에 어울리는 이유를 보여줬다고 할까. 깔끔한 도장 처리, 마감 상태, 넉넉한 공간에 전면, 상단, 측면 모두 수랭쿨러, 샌드위치 구성을 지원하고 대부분 그래픽카드와 타워형 CPU를 소화할 수 있다. 여기에 브랜드 특유의 정체성이 반영된 매쉬 패턴 디자인, 스윙도어, 그래픽카드 지지대, 업그레이드가 이뤄진 몇몇 포인트는 구매 의욕을 더욱 자극한다.
다만, 지지대 고무 패킹이 자국을 남겼고 지우기 위해선 약간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 선정리에 어느 정도 신경을 써야 측면 도어가 제대로 닫힌다는 점은 개인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물론, 크게 신경 쓸만한 포인트는 아니다. 넉넉한 확장성, 쿨링, 단일 컬러 빌드업에 진심인 분들에겐 이상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