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시점에서 소비자들이 프로세서(CPU) 시장을 관망하면 AMD와 인텔 양사의 경쟁이 심화 되면서 가격하락이 지속되고 있어서 매우 긍정적인 것 같습니다. 더불어 여러가지 복합적인 이유(아무래도 가상화폐 영향이 제일 큼) 때문에 3월 부터 폭락 하더니 출시 가격보다 조금 높지만 일부 모델 들이 그에 준하는 가격을 보이고 있습니다. 메모리 가격도 약간 하락한 것 같고 메인보드는 크게 변동이 없어 보입니다. CPU와 그래픽카드만 보더라도 지금 PC를 구매하기에 가장 좋은 시즌이 아닐까 생각해 보는데요. 새로운 PC본체를 구입하는 분들에게도 좋지만 그동안 그래픽카드를 언제 떨어지나 하며 참고 기다려오신 분들에게도 나쁜 시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PC 부품 가격동향 자료를 보면 RTX 3050과 같은 보급형 라인은 가격이 많이 내려가지 않고 3060 라인업이 많이 내려간 것 같습니다. 가성비 모델이 3060의 가격하락이 반가운데요. 오늘 소개할 컬러풀(COLORFUL) 지포스 RTX 3060 Ti 토마호크 DUO D6 8GB LHR 이 지금 구매하기에 딱 좋은 가성비 그래픽카드 임을 알려드리고 게임성능. 특히 PC게임 순위 5위안에 랭크되어 있는 FPS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옵션별 성능 및 온도, 소비전력에 대해 낱낱이 파헤쳐 볼까합니다.

RTX 3060 Ti는 엔비디아 3000시리즈 중 네 번째 출시된 모델로 이미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많은 자료를 알아 보셨을 거라고 생각하고 제조공정, 베이스클럭 부스트클럭 쿠다 프로세서 등 잡다한 상세정보 등은 생략하고 도대체 왜 3060 Ti가 얼마 만큼의 성능을 보여주고 발열 및 소음 등 어떤 장, 단점을 가지고 있는지를 실사용 위주로 알려 드리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서 접근해 봤습니다. 참고로 제품명 뒤에 LHR은 Lite Hash Rate의 약자로 가상화폐 채굴 성능이 제한된 제품입니다.

토마호크(도끼)의 전형적인 디자인이 접목된 박스 디자인 입니다. 엔비디어 고유의 연두색 컬러와 함께 도끼 모양와 BATTLE AX(전투 도끼) 문구가 인쇄되어 있네요. 말 그대로 게이밍 그래픽카드로 가성비를 얼마나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충격에 예민한 전자제품 이기 때문에 항상 포장에 신경을 썼는지 안썼는지 확인하게 되는데요. 발포 플라스틱 폼으로 정말 안전하게 수납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전기에 민감한 제품이기 때문에 정전기 보호 처리된 팩으로 안전하게 포장되어 있습니다.

내용물은 그래픽카드 본체, 빠른 설명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설명서는 이미지와 함께 그래픽카드 설치부터 드라이버 설치까지 한국어를 포함한 다국어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컬러풀 토마호크 특유의 검빨 디자인이 이번에도 적용되었습니다. 뭔가 잘 어울리는 컬러 매칭인 것 같습니다. 쿨링솔루션 커버의 경우 밋밋하지 않고 패턴이 적용되었습니다. 후면에는 알루미늄 재질의 백플레이트가 적용되어 PCB 기판 보호와 휨 현상을 방지해 줍니다.

후면 출력포트는 이전 2060 Ti 대비 DP 단자가 하나 더 추가되고 DVI 단자가 빠졌습니다. Hdmi 2.1 1개, Displayport 1.4a 3개로 구성되었습니다. 멀티 모니터는 4대, 최대 디지털 해상도는 7680x4320을 지원합니다.

그래픽카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쿨링솔루션 인데요. 이번에 탑재된 팬은 90mm로 9개의 날개로 구성되었습니다. 쿨러의 경우 컬러풀에서 독창적으로 디자인 했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히티싱크, 두개의 히트파이프 여기에 팬까지 3가지 조합이 만들어낸 쿨링시스템 인 것 같습니다. Storm Fan 이라고 하네요. 쉽게 설명 드리면 쿨러의 원리는 히트파이프가 GPU의 열을 히트싱크로 전달하고 냉각팬의 공기가 히트싱크의 열을 대기중으로 날려주는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됩니다. 얼마만큼의 온도를 보여줄지 아래에서 직접 확인해 보겠습니다. 제로 팬 기능도 적용되어 시스템 부하가 많을 때 팬이 동작하다가 부하가 적고 일정온도 이하로 내려가면 팬이 동작합니다.

컬러풀 RTX 3060 ti 토마호크는 8핀 보조전원을 사용합니다. 최대 사용 전력은 200W로 3070의 경우 레퍼런스 기준 220W로 20W 정도 낮습니다.

전원을 넣으면 빨간색 LED 조명이 상단에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 트렌드로 자리매김한 RGB 컬러는 아니지만 조명이 있고 없고 이렇게 큰 차이가 있을 줄 몰랐네요. 조명효과를 기대하시는 분들에게 시각적 만족도 또한 꽤 높습니다.

중급형 보급형 모델로 레퍼런스 클럭속도 1410~1665 MHz 확인 되었고, 3070과 같은 GA104 칩이 들어갔습니다.

실제 성능을 알아보기 이전에 패스마크(PASSMARK)에서 3060 Ti가 어는 정도의 성능을 지녔는지 확인해 봤습니다. 2080 Super 보다 높네요. 이정도 성능이면 가성비 모델로 부족함이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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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DA64 GPGPU BENCHMARk로 측정한 메모리 성능과 싱글, 멀티 코어 연산속도를 측정한 값입니다. 수치는 높을수록 좋습니다.

Time SPY 일명 타스 점수를 보면 총점 보다는 그래픽 점수를 보시면 좋겠습니다. 11,234점 인데요. 11,000 점대 수치면 정상적인 수치로 판단됩니다. 참고로 12,000대 점수를 보여주는 카드도 있습니다.

배틀그라운드 아케이드 모드로 게임을 진행한 모습입니다. 이전에 사용하고 있던 제품이 RTX 3070인데요. 제원상으로 약 12%의 성능차가 존재한다고 하는데. 글쎄요. 저는 그렇게 많은 성능차가 있는지 체감하지 못했습니다. 그냥 3070을 사용하고 있는 기분이라고 할까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3060ti와 성능을 체감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이전과 관계없이 그냥 재미있게 게임을 즐겼다고 할까요?

배틀그라운드 시즌 17.1에서 에란겔 / 미라마 / 테이고 / 사녹 / 헤이븐 이렇게 맵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를 타지 않은 상태에서 실제 게임만 진행한 프레임의 측정 결과이며 프레임을 중시하는 FPS에서 1% LOW를 눈여겨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옵션의 경우 안티(중간) / 텍스처(중간) / 선명함(활성) 제외하고 모두 매우낮음으로 설정한 상태입니다. 최근에 사녹이 롤백 되면서 많은 유저들이 사녹에 많이 참여하는데요. 1% LOW가 166 정도라면 고주사율 모니터를 구매하실 때 165Hz 까지 넉넉하게 방어할 수 있고 평균 285 프레임 까지 성능을 뽑아낼 수 있기 때문에 그 이상의 모니터에도 만족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엔비다아 레퍼런스 기반의 PCB 설계에 6+2페이즈 전원부를 가진 토마호크 LHR에 탑재된 스톰 팬(Storm Fan) 쿨러의 성능을 확인해 봤습니다. 오로지 배그 게임중 상황만 측정한 값을 그래프로 표현해 봤는데요. 예상보다 온도가 좀 높습니다. 최대 81도를 찍었습니다. 스로틀링 기능도 있고 물론 100도를 넘지 않으면 큰 문제는 없다고 하지만 보통 70도 아팎의 온도를 보여주는 경우가 많긴 하는데 80도 정도 까지 찍는 기기도 꽤 많기 때문에 크게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온도차는 케이스의 차이 내구 쿨러의 구성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 참고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국민옵션, 울트라 옵션, 연막 상황에서 프레임 드롭이 얼마나 일어 나는지 확인해 봤습니다. 흔히들 말하는 안티 / 텍스처 / 거리보기를 모두 울트라로 설정한 국민옵션과 모두 울트라로 설정했을 때 차이를 확인해 봤는데요. 1% LOW에서 6프레임 정도 차이가 발생했습니다. 개인이 체감하기에는 어려울 수 있는 수치라고 생각하겠지만 단 1프레임도 중시하시는 분들에게 옵션 타협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연막탄을 던졌을 때는 왁실이 34프레임이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하네요. 제가 설정한 옵션과 국민옵션의 프레임 차는 8프레임으로 상당이 높은 수치를 보여줍니다. 그렇다고 국민옵션과 선예도나 게임시 화면에서 차이점을 크게 발견하지 못하기 때문에 참고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게임이 아닌 GPU에 스트레스를 줘서 100% 로드시 온도를 확인해 봤습니다. 다행이도 장시간 프로그램을 돌렸어도 81도를 넘지않고 버텨주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부하를 멈췄을 때 짧은 시간안에 온도가 하락하는 것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쿨링 설루션 도 양호합니다.

최대 부하를 줬을 때 소비전력이 얼만큼 측정되었는지 확인해 봤는데요. 최대 소비전력인 TDP에 맞게 200W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이들(IDLE)시와 FULL LOAD시 소음치를 측정해 봤습니다. 실내 소음은 약 32dB, 아이들 34.8dB, 최대 부하시 38.4dB로 측정 되었습니다. 소음 사례별 기준을 보면 40dB이 도서관 이나 조용한 주택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높지 않고 정숙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간혹 제로 팬 기능 때문에 팬이 멈췄다가 다시 동작할 때 소음이 발생한다고 하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그런 소음은 다행이도 없습니다. 타사 제품에서 종특상 그런 소리가 난다는 분들이 종종 있으시더라고요.

동일한 104 칩이 들어갔다고 해도 모두 비슷한 벤치마트 점수를 도출할 수 없고 수율 등의 차이가 있기 마련이라서 제품 구입시 나에게 좋은 제품이 올수도 있지만 그래도 기준상 보편적인 점수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장점이라면 2개의 팬이 장착된 레퍼런스 사이즈에 평범한 냉각성능을 가지고 있지만 길이 235mm로 케이스 선택시 번거로움이 없고 작은 케이스에도 잘 맞는 다는 것 입니다. 호환성이 좋다고 할까요? 물론 3팬 제품의 쿨링능력이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장시간 부하 테스트 시에도 최대 81도 이상을 넘지 않기 때문에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가장 높은 RPM으로 팬이 돌아갈 때도 케이스 안에서 38.4dB의 수치를 기록했기 때문에 제법 정숙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고사양을 요구하는 배틀그라운드 게임성능의 경우도 각각의 맵 마다 지형, 지물 등 다양한 요소 때문에 프레임 차는 있지만 고주사율 모니터가 요구하는 프레임을 충족시켜 주기 때문에 현 시점의 지포스 RTX 30 시리즈 중 가성비가 가장 좋은 시리즈 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3070과 교체해서 플레이 했는데 뭐가 다르지? 라는 의문을 가질 정도 였으니까요. 오랫동안 기다려오신 분들에게 지금이 교체하기 좋은 시즌인 것 같습니다. 당분간 가격이 오를 요소는 없을 것 같지만 필요하신 분들에게 좋을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