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를 할 때 쌓이는 사진/영상의 양이 상당하다보니 컴퓨터 드라이브를 비워도 비워도 금새 가득차버리곤 합니다. 그래서 예전에 사용하던 HDD까지 다시 꺼내 여기저기 데이터들을 분산시켜 두기도 했지만 그것도 금새 막혀버리고 말더군요.

아무래도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 생각한 방법이 대용량 하드디스크와 함께 NAS를 사용하는 것인데요. 이번 씨게이트 아이언울프 HDD와 QNap NAS의 조합이 생각보다 더 괜찮았는지, 넉넉해진 드라이브와 함께 한결 쾌적해진 착업환경을 유지할 수 있게 되어 만족하고 있습니다.

먼저 제가 HDD 추천하는 제품은 씨게이트에서 나온 대용량 스토리지로, 저처럼 NAS에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 크리에이터용 HDD로 사용하는 데에도 부족하지 않은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대용량이라 더 걱정스러운 고장에 대한 부분도 레스큐 데이터 복구 서비스가 있어 좀 더 안심하고 사용해도 될 것 같더군요.

박스에도 적혀있는 레스큐 데이터 복구 서비스는, 그 말 그대로 드라이브에 결함이 발생하여 데이터가 손실되더라도 복구가 가능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씨게이트에서 3년간 지원을 받을 수 있어 기간도 넉넉한 편이며, 5년의 제한보증도 있기 때문에 업무목적으로 더 오랜 기간 방치하며 사용하는 경우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참고로 데이터복구 서비스는 3년 이내 1회 가능하며, 바닥에 떨어지거나 물에 젖은 상태에서도 95%이상의 성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파손된 제품은 새제품으로 교환받을 수 있으며, 모든 작업은 씨게이트에서 직접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 신뢰가 간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그리고 복구된 데이터가 작은 경우 USB나 클라우드를 통해 받을 수도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용량은 무려 20TB나 되기 때문에 몇 년 전 사진과 영상들까지 모두 담아도 될 정도입니다. 그 동안 여러 HDD에 파일들을 나누어 보관하면서, 찾는 파일이 어디에 들어있는지 몰라 늘 시간이 낭비되곤 했는데요. 이렇게 하나의 단일 디바이스에 모두 정리한 뒤에는 그런 시간낭비가 없어 업무효율이 훨씬 더 좋아졌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NAS에 사용하기에 적합한 안정성과 함께 높은 신뢰도를 기대할 수 있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특히 아이언울프 프로는 이전 모델에 비해 내구성이 약 60% 더 증가하여 연간 300TB의 작업 부하로 작동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와 같은 특징은 개인이 아닌 기업용 NAS로 사용할 목적이거나, 다소 규모가 큰 서버나 워크 스테이션에도 사용될 수 있을 정도로 높은 스펙이라 할 수 있습니다.

스토리지를 혹사시키는 환경이라 작업 부하가 높아지는 상황에서도 안정성이 유지된다는 점 역시 아이언울프 프로가 가진 특징이라 할 수 있을텐데요. 이 외에도 진동 완화를 위한 RV센서나, 상태 모니터링을 쉽게 할 수 있는 IHM기능을 지원하는 등 HDD 추천할만한 기술들로 무장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만한 부분입니다.

그리고 저처럼 QNap NAS와 함께 사용하면 빈틈없는 네트워크 스토리지 시스템을 보다 쉽게 구축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클라우드 같은 저장소로서의 역할 뿐 아니라 보안이나 관리 기능까지 완벽하게 구축되면서도, 그 과정이나 이후 사용방법이 비교적 쉽게 만들어져 있고 활용의 범위도 좁지 않다는 점이 다른 제품들과의 차별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위 이미지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QNap 툴이나 웹페이지를 통해 초기 세팅을 진행할 수 있는데, 용량이 20TB로 큰 만큼 초기화나 스토리지 분할 그리고 포맷과 같은 처음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소요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NAS에서 인식되고 난 후의 용량은 18.19TB로 기록되고 있으며 그 외의 정보들도 모두 확인 가능합니다.

이후부턴 전용 프로그램의 파일스테이션을 통한 공유는 물론 직접 네트워크로 접근하여 파일에 액세스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저처럼 맥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윈도우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역시 동일한 툴을 이용해 접근 가능하며, 전체 지원 기능이나 앱들도 대동소이 한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자체 성능 테스트를 통한 벤치마크 결과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NAS에 탑재된 스토리지의 연속 읽기와 IOPS읽기 결과를 보여주는 것으로 각각 실행 가능했는데요. 위 이미지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연속 읽기는 약 270MB/sec로, IOPS읽기는 약 190으로 기록되었으니 비교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실제 사용시 복사나 붙여넣기와 같은 단순한 파일 이동에서의 체감속도나 소음도 답답함없이 만족스러운 수준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QNap NAS를 이용시 스토리지나 시스템이 사용되고 있는 리소스 현황을 그래프로 확인하는 기능도 있고, 앱센터를 통해 다양한 앱들을 추가로 설치해 다른 기능들을 이용해보는 것도 가능해 HDD의 활용법이 크게 확장되는 경험을 할 수도 있었습니다.

물론 이번 아이언울프 프로 20TB는 PC에 직접 설치해 사용해도 무방한 스펙과 낮은 소음 그리고 낮은 진동 기술을 기본 탑재하고 있는데요.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레스큐 데이터 복구서비스가 있어 파일이 사라지는 것에 대한 대비도 잘 되어있으니, 필요한 목적에 따라 필요한 시스템에 맞게 사용해주면 될 것 같습니다.

본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제품대여 및 고료를 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