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마이크로닉스의 공랭쿨러 리뷰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진행하게 된 CPU 쿨러는 한미마이크로닉스 (micronics.co.kr)에서 출시된 가성비 공랭쿨러 마이크로닉스 MA-400 팔콘입니다.
지난번 리뷰를 진행했던 마이크로닉스 COOLMAX CA40 이 글과 더불어 방열판 덮개에 특색 있는 문양을 통해 멋스러움을 자아내는 클러이기도 합니다.
최근 출시된 마이크로닉스의 공랭쿨러의 이름은 조류로 명명된 특징이 있습니다. 이 글, 팔콘, 펭귄, 스페로우, 스웰로우 등... 각기 특색 및 성능이 차이가 있으니, 선택하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재치 있고, 독특한 문구로 특징을 준 이 글은 어떤 모습과 성능을 보여줄지 리뷰 진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언박싱 및 외관
▲ 박스는 화이트의 베이스에 쿨러의 모습이 양 측면에 보이도록 나와있으며, 후면에는 마이크로닉스 MA-400 팔콘의 상세 제원이 나와있습니다.
상세 제원을 통해 큰 특징을 보자면 인텔 최신형 1700 소켓 지원 / 최대 TDP 130W 지원 / 레인보우 LED 팬 장착 / 쿼트 히트파이프 등으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 봉인실은 따로 없습니다. 여하튼 전처럼 없습니다;;
개봉을 하면, 종이로 된 파티션이 쿨러본품과 구성품을 구분해 놓았습니다. 멋진 포인트를 준 방열판이 반겨주네요.
내부 구성
▲ 내부 구성품에는 인텔 최신형 1700 소켓을 지원하는 공랭 쿨러이다 보니, 인텔 1700 소켓 전용 구성품 및 설명서가 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깔끔한 구성입니다.
인텔 킷(1700 소켓 제외)과 AMD 킷은 동일한 백플레이트를 사용하지만, 체결 위치가 다르기에 앞뒤로 구분이 되어 있고, 가이드라인만 다른 것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 사용설명서에는 인텔과 AMD의 설치 과정이 구분되어 보여줍니다.
구성 및 사용설명서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조립하는 과정 중에 다시 언급을 하겠지만, 와셔의 존재가 매우 모호합니다. 구성품에는 와셔가 있지만, 설명서에는 와셔가 빠져 있습니다. 이 부분은 꼭 확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모습 및 특징
▲ 독특합니다. 호불호가 있을 것 같지만, 제 눈에는 유니크하고 감성이 돋습니다. 방열판에 단순하지만, 독특한 포인트를 줌으로써 단순히 CPU의 온도 제어만 해주는 쿨러에서 케이스 내부의 디자인까지 연출할 수 있는 부가적인 역할까지도 가능한 점은 좋습니다.
구성은 싱글 팬이지만, 듀얼 팬까지 구성이 가능해 샌드위치 구성으로 조금 더 좋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 DTH(Direct Touch Heatpipe) 기술을 적용, CPU와 직접 맞닿아 열을 전달시켜 4개의 히트파이프를 통해 열 저항을 최소화시키고, 냉각 성능을 극대화해 줍니다.
▲ 팔콘의 독특한 특생 중의 또 한 가지는, 쿨링팬 커버입니다. 쿨링팬 파손으로 인하여 사용자의 부상 또는 시스템 파손을 방지하기 위해 커버를 적용했습니다.
▲ 쿨링팬은 내구성이 좋은 Rifle 베어링을 탑재, 진동과 소음을 줄여주는 진동 방지 패드가 앞뒤 네 모서리에 모두 부착되어 있습니다.
PWM을 지원하는 고휘도 레인보우 LED 팬은 4핀 케이블로 연결됩니다.
조립
▲ 조립에 앞서 다시 한번 제원을 확인해 보시고, 케이스 내부에 쿨러 설치 높이를 꼭 확인할 수 있도록 합니다.
최대 TDP 130W 지원하는 높은 완성도를 보이는 MA-400 팔콘은 PC 케이스의 폭이 180mm 이하의 경우 장착이 불가하다고 합니다.
▲ MA-400 팔콘을 테스트하기 위한 환경입니다.
▲ 제가 테스트한 시스템은 AMD이기에 AMD 설치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조립을 진행하였습니다.
① 기존 보드에 장착되어 있는 리테션가이드 백플레이트 제거
② CPU에 동봉된 서멀 그리스(8.5W/m-k) 도포
③ AMD 각인이 보이는 면에 절연 패드 붙이기
④ 전용 백플레이트에 고정나사 연결
⑤ 쿨러 본품 연결
⑥ 손나사를 이용해 고정
▲ ④ ~ ⑤ 사이에 AMD에 맞게 소켓 가이드라인을 장착해 주고, 히트싱크 바닥면의 보호필름을 제거해야 합니다.
▲ 문제의 와셔입니다. 사용설명서에도 와셔에 대한 언급은 없습니다.
저는 손나사가 가이드라인과 맞닿는 부분에 와셔를 적용하였습니다. 아직까지 어디에 쓰이는지 도통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 조립 후에는 램과의 간섭도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다른 분들의 후기를 보면, 쿨링팬 커버를 적용해도 램간섭이 전혀 없다고 하셨는데, 제 리뷰에 사용된 시스템으로는 램과의 간섭이 분명하게 생겼습니다.
쿨링팬 커버를 적용했을 때에는 1,2모두 간섭이 생겨 방열판을 착용한 램 및 튜닝램에 간섭이 생길 가능성이 큽니다. 쿨링팬 커버를 제거했을 때에도 방열판을 단 램은 1번에서 간섭이 생겨, 2번 이후로 만 가능합니다.
쿨링팬 커버를 제거하고, 2번, 4번에 듀얼로 램을 착용하여 리뷰를 진행했습니다.
▲ 조립 완성된 모습입니다. 외부에서 보이는 방열판 상단부분에 포인트가 있어 참 이쁩니다.
구동(사진)
▲ 조립이 완료된 상태에서 전원인가를 한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화이트 케이스와 잘 조합되어 보입니다.
▲ PWM을 지원하는 고휘도 레인보우 LED 팬은 케이스의 팬들과도 분위기가 잘 어울립니다.
구동(영상)
▲ 구동 영상입니다. 방열판 상단부분의 포인트가 확실히 신의 한수 같습니다.
테스트(벤치마크 및 온도)
▲ MA-400 팔콘의 부팅 직후의 온도입니다. 사용 중인 라이젠 7 1700(서밋릿지)은 노오버 상태입니다.
▲ 가장 기본적인 벤치 테스트인 CPU-Z의 벤치입니다. 45℃로 양호한 수준입니다.
▲ 그래픽카드 벤치 프로그램인 3D MARK입니다. 3D MARK에서도 CPU 벤치가 가능합니다.
▲ 부하를 조금 더 줄 수 있는 OCCT 테스트입니다. 적정 온도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CPU 벤치에 가장 많이 쓰이는 씨네벤치입니다. 씨네벤치 R20으로 진행한 테스트에서는 최고온도 56.8℃를 보여주었습니다.
▲ 씨네벤치 R23의 싱글과 멀티 테스트 온도입니다. 1,200RPM 대의 팬 속을 보여주며, 온도는 최대 60.5℃를 나타냈습니다.
장단점 및 총평
지금까지 마이크로닉스 MA-400 팔콘에 대한 리뷰를 진행했습니다.
화려한 상단 디자인으로 큰 장점을 보인 공랭쿨러로, 리뷰 시점(5/9) 최저 23,540원의 준수한 가격에 대체로 준수한 쿨러 성능을 발휘하였습니다.
장점
① 화려한 히트싱크 상단의 디자인 '이쁘다'
② 쿨링팬 파손을 방지하는 커버
③ 인텔 최신형 1700 소켓부터 AMD 소켓까지 지원하는 완벽한 호환성
④ 작지만, 최대 TDP 130W 지원하는 높은 완성도
⑤ PWM 지원하는 고휘도 레인보우 LED 팬
⑥ 부담 없는 가격
단점
① 와셔의 출처 및 사용 용도 불분명
② 램 간섭으로 인한 쿨러 커버 사용 유무
2만 원 정도를 투자해서 온도의 쾌적함과 PC의 아름다움 감성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화이트 베이스에 깔끔한 프린팅 '이쁘다'
구매링크
http://prod.danawa.com/info/?pcode=16154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