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컴퓨터를 조립할때 필수로 넣는 항목 중 하나가 CPU 쿨러라고 할 수 있습니다. CPU의 성능이 높아지며 발열도 그만큼 올라가게 되었기 때문이고, 정품 쿨러의 소음으로 인해 조용한 시스템 환경을 위해서인 경우도 포함이 됩니다.
이번에 새롭게 컴퓨터를 조립하면서 잘만 쿨러를 사용해 보았는데요. 다양한 가성비 CPU 쿨러가 판매 중이지만 그중에서도 잘만 CNPS10X PERFORMA BLACK는 한 단계 높은 쿨링 성능을 제공하며 터빈 블레이드 팬을 적용해 조용한 구동 소음과 뛰어난 풍량을 자랑하는 녀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택배 상자를 개봉하니 박스 사이즈가 상당히 크더라고요. 박스는 오픈박스가 아니라 테이프로 밀봉되어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내부 구성품은 쿨러, 히트 싱크, 그리고 인텔(12세대 가능)과 AMD 두 제품 모두 장착 가능한 가이드와 부속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설명서는 한글이 없고. 두 회사의 설명이 엮여 있어서 조금 아쉽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유튜브로 쿨러 장착 방법을 제공하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거 같네요.
상당히 넓은 히트싱크와 135mm의 쿨러는 실물을 접하니 생각했던거 보다 더 커 보였는데요. 높이는 155mm로 낮춰 케이스의 호환성을 높이고 쿨러를 포함한 폭은 95mm로 발열에 최적화된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그리고 폭이 커지면서 램 부분의 간섭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비대칭 히트싱크로 설계되어 방열 면적을 극대화 하였습니다.
다른 CPU 쿨러와는 다르게 상단 부분만이 아닌 모든 알루미늄 히트 싱크가 올블랙으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요즘은 PC 케이스의 측면이 강화유리로 되어있어 내부 가 훤히 들여다 보이는 디자인으로 되어있죠. 올 블랙 컬러의 시크한 구성을 원하신다면 CNPS10X CPU 쿨러로 완벽한 조합의 컴퓨터 구성을 할 수가 있습니다.
CNPS10X PERFORMA 쿨러는 날개 끝단을 테두리와 연결한 가이드링 팬을 채택했는데요. 잘만에서는 이를 터빈 블레이드 쿨링 팬으로 이름을 붙였습니다. 135mm의 특별한 규격으로 팬의 안정성을 향상시키고 최대 풍량 대비 저소음 환경을 구현해 줍니다.
4개의 구리 히트 파이프는 CPU와 직접 맞닿아 CPU의 발열을 즉각적으로 히트 싱크에 전달하여 온도를 낮춰줍니다. 그리고 상자를 개봉하면 여기에 비닐로 덮여져 있을텐데요. 장착시 비닐을 제거하는걸 꼭 잊지마세요. 요거 깜빡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으시더라고요.
조립은 먼저 메인보드 뒷면 지지대를 CPU 구성에 맞게 결합해 주어야 합니다. (저는 AMD 5600G CPU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동봉된 나사를 이용해 나머지 지지대를 결합시켜줍니다.
CPU에 서멀 구리스를 발라주고 방열판을 장착한 후 CPU 쿨러를 부착해 주면 마무리가 됩니다. B450M의 M-ATX 메인보드에 꽉 차는 구성이 되었네요.
JONSBO D30 알루미늄 케이스에 장착한 잘만 CNPS10X PERFORMA BLACK의 모습입니다. 화려한 RGB 구성을 제외하고 내부는 모두 올 블랙으로 되어있고 외부는 알루미늄 케이스로 상당히 깔끔한 구성이 되었네요.
전체적인 조립 컴퓨터의 부품 구성은,
여기에 AMD 5600G에 램 오버만 준 상태입니다. 3800에 램 전압 1.35V 램타는 자동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윈도우11 컴퓨터 부팅 후 아무것도 하지 않은 상태로 온도를 측정해보면 35도까지 온도가 내려갑니다.
그리고 인터넷 서핑이나 유튜브 시청을 하게 되면 대략 50도에서 45도 정도로 CPU 온도가 유지됩니다.
마지막으로 시네벤치 R32 프로그램을 실행해 보았는데요. 그래픽 카드는 미장착인 상태이고 후면 케이스 쿨러만 120mm 하나로만 체크한 상태입니다. CPU 100% 풀로 드 상태에서 10분 넘게 측정된 멀티 코어 벤치에서는 최대 70도를 넘지 않는 온도가 측정이 됩니다. 보통은 70도를 넘기기 마련인데 정품이나 기타 CPU 쿨러 대비 CNPS10X PERFORMA BLACK이 확실히 발열을 잘 잡아 주고 있습니다.
쿨러의 최대 팬 RPM은 1600입니다. 최대 RPM에서는 팬 소음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요. 그래도 정품 CPU 쿨러같이 귀에 거슬리는 소리 나 귀신 소리 없이 터빈 블레이드 쿨러가 소음을 잘 제어해 주었습니다.
시네벤치 싱글코어도 추가로 측정해 보았는데요. CPU 과부하가 걸리지 않아서 그런지 착한 온도를 유지 중입니다,. 최대 온도 55도에 쿨러 팬의 최고 스피드는 1400을 넘지 않고 평균적으로 45도 정도를 유지해 주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잘만 CNPS10X PERFORMA BLACK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비대칭 블랙 감성의 히트 싱크와 135mm의 터빈 블레이드 쿨러는 확실히 만족스러운 쿨링 성능과 디자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조립 컴퓨터를 구매 예정이시거나 정품 쿨러 또는 다른 제품을 사용 중, 온도에 대한 목마름이 있으시다면 가성비 충만한 잘만 CPU 쿨러 구입을 고려해 보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