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CATZ S.U.R.F RGB 마우스패드는,

22년 5월에 출시된 매드캣츠의 최신 마우스패드로 제어가 가능한 LED를 지원하는 몇 안되는 게이밍 마우스 패드입니다.

마우스 패드에 LED가 적용되면 어떤 모습일지, 그리고 기본이 되는 패드 표면과 마우스의 제어는 어떠한지 오늘의 리뷰를 통해 소개드리겠습니다.

자!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Specification

마우스패드 / RGB라이트 / 제품 형태: 장패드 / 패브릭 / 올풀림방지 / 방수처리 / 미끄럼방지 가로: 900mm / 세로: 300mm / 두께: 4mm / 키보드+마우스 / 패브릭 2년 보증 유통사 : 서린씨앤아이 hhj

LED가 적용된 마우스 패드?

오늘 소개드리는 SURF RGB 마우스패드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마우스를 감싸고 있는 LED 입니다.

몇 년 전 부터 꾸준히 이어져 이제는 어느덧 표준처럼 되어버린 컴퓨팅 시스템의 RGB LED가 마우스 패드까지 그 영향을 뻗친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위에서 확인할 수 있듯 일반적인 듯 보이는 마우스패드에 테두리를 따라 LED 스트링이 촘촘하게 결합되어있는 것이 보입니다. 제가 정말 매의 눈으로 모든 부분을 꼼꼼하게 살펴보았는데 실오라기 하나 빠지지 않고 완벽한 품질로 결합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쉽게 마모되거나 터지지 않도록 나일론 재질의 합사를 사용한 것 같아 보입니다.

낚시를 좀 해보신 분이라면 아실텐데 "마모에 강한 줄"은 나일론이죠 ~!

이 LED 스트링이 전원을 공급받게 되면 단순히 빛을 내는 수준을 넘어서 색상과 여러가지 모드 제어가 가능하다는 점이 이 SURF RGB 마우스패드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는데요.

위 사진처럼 다양한 색상과 밝기의 표현이 가능하기에 분위기에 따라, 또는 PC의 상태나 게이밍 환경에 따른 데스크 분위기 연출이 가능합니다.

이 LED를 밝히기 위해서는 패드에 결합된 감각적 디자인의 제어기에 5V 전원을 공급해야 하며 이는 제어기에 연결된 USB 케이블을 PC에 연결하는 것으로 가능합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제 PC기준으로 한번 USB 커넥터를 연결해주면 계속 LED가 점등되어 PC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바이오스를 통해 USB쪽 전원을 off 해 주거나 SW에서 LED를 off 또는 물리적으로 USB 연결을 직접 해제해 주어야 합니다.

자세한 RGB LED 효과는 아래의 영상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SURF 전용 SW

두번째로 우리가 이 패드에서 주목할 부분은 앞서 살펴본 LED가 단순히 빛을 내는 수준을 넘어 제어가 가능하다는 점 입니다.

Mad Catz 홈페이지에서는 SURF RGB 마우스패드를 위한 전용 SW를 다운로드 받아 설치할 수 있습니다. 이 SW를 정상적으로 설치하기 위해서는 우선 앞서 살펴본 USB커넥터를 통해 PC에 SURF RGB 패드가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하세요.

이 전용 SW는 한글 GUI를 지원하며 위 화면에서 보실 수 있듯 총 7가지의 동작 모드와 Off 기능을 지원합니다. 특이하게도 Music이나 System Temperature 모드 같은 경우는 사용중인 PC의 상태 모니터링 값을 활용하여 마우스 패드에 LED로 표현해주는 고급 기능이라 리뷰하는 입장에서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게까지 디테일할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해서 말이죠 ...

조금 더 욕심을 내 본다면?! ASUS의 Armoury Crate 같은 메인보드의 LED 제어 SW와 연동이 된다면 (SW Add on 형태로) 더할 나위 없겠네요. (키보드와 마우스에 PC 시템도 모자라 마우스 패드까지 동기화하는 조명 제어가 가능하다면 ... 멋지네요 ㅎㅎ)

각 모드별로 조금씩은 차이가 있지만 모드의 속도나 LED의 밝기를 조절할 수 있으며 색상도 정말 다양한 선택지 중 Pick 할 수 있어서 다양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합니다.

다만 .. SW의 GUI가 조금 더 친절하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MadCatz GUI 디자이너 누굽니까 !!!!)

마우스 패드 본연의 기능은?

너무 LED에만 초첨을 맞춘 것 같아 이제 마우스 본연의 기능이라 할 수 있는 표면과 마우스 제어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마우스패드에는 마우스의 글라이드와 브레이킹의 정밀도 향상을 위해 특수하게 제작된 패브릭 소재를 적용했으며 높은 DPI 설정에서 특히 그 효과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수 가공된 패브릭 소재의 표면은 아주 부드러운 촉감보다는 살짝 차가운 느낌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실제 다양한 마우스를 올려 제어해보면 원하는 대로 정교하게 제어가 가능해서 좋았습니다.

패드의 뒷면은 고무 그립에 패턴이 들어가 있어서 책상의 표면에서 밀리지 않고 잘 고정되어 좋았습니다.

또 하나 소개드릴 부분은 장패드이다 보니 책상 위에서 이물질에 노출될 수 있죠. 특히 음료가 그 주요 대상이 될텐데 위 사진처럼 패드의 표면은 발수 코팅이 되어있어서 액체가 스며들지 않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장시간 닦지 않는다면 오염될 가능성이 있으니 음료나 물을 흘렸다면 바로바로 가볍게 닦아 정리해주세요.

살짝 아쉬운 크기

이건 지극히 주관적인 취향이라 참고만 하실 사항이긴 합니다만 저는 팜레스트가 적용된 풀배열 키보드와 큼직한 마우스를 선호하는 사람이라 마우스 패드도 그 크기가 900*400mm 이상인 제품들을 선호합니다.

앞서 소개드렸던 매드캣츠의 Strike6나 텐키리스 키보드, 특히 팜레스트가 없는 키보드들이라면 위 사진처럼 넉넉한 패드 공간이 확보되는 느낌이 있습니다.

다만, 제가 주로 사용하는 장비들을 올려보면 패드가 이미 꽉 찬 느낌이라 .. 기존에 제가 사용하던 세로 400mm의 장패드와 비교할 때는 작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개인적 의견으로는 조금 더 큰 버전의 모델도 출시된다면 좋을 것 같네요.

가격대에 걸맞게 밀봉이 되어있어 새 제품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은 기본이라 할 수 있겠죠.

패키지 내부를 열어보아도 일반적인 패드의 그것과는 다르게 포장에 꽤나 신경을 쓴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동봉되어있는 매뉴얼은 한글화가 되어있어서 확인 후 쉽게 따라 SURF RGB 마우스패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네요.

아! 그리고 정말 중요할 수 있는 부분인데 패키지를 처음 개봉하더라도 미간을 찌푸리게 만들 수 있는 "고 무 냄 새" 가 전혀 없었습니다. 발코니에 내놓고 몇일 씩 환기를 해야하는 그런 저렴한 패드들과는 다른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화려함을 원해 ? 그럼 S.U.R.F RGB

오늘 살펴본 매드캣츠의 SURF RGB 마우스 패드는 여느 일반적인 마우스패드와는 다른 유니크한 매력을 지닌 제품이었습니다.

견고한 LED 스트립과 다양한 모드를 지원하는 전용 SW를 통해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마우스패드는 데스크 위 조명에서 또 다른 차이를 만들어줄 수 있는 분명한 아이템이며 기본적인 마우스 제어 기능도 뛰어났죠.

오늘 소개드린 마우스 패드를 추천할 만한 대상은

긴 글 읽어주심에 감사드리며, 제 리뷰가 여러분의 제품 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