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탑과 태블릿, 이 두 가지 디바이스는 작업 및 엔터테인먼트 두 가지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전자제품입니다. 각각의 특성이 있어 모두 필요하겠지만, 만일 똘똘한 2IN1노트북이 있다면 어떨까요? 오늘 소개하는 제품은 ROG FLOW Z13이라는 ASUS 게이밍 노트북 추천 모델입니다.
통상 랩탑은 이동성을 고려해 저전력 CPU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모델은 인텔12세대 i9-12900H(엘더레이크) 모바일 고성능 탑재되고, OS는 윈도우11입니다. 여기에 고성능 외장 그래픽 칩셋이 GeForce RTX 3050Ti 4GB 내장입니다. 메인 메모리 16GB에 저장 장치 NVMe 1TB로 하드웨어 사양만 살펴보면 거의 데스크탑 혹은 그 이상의 조합입니다. 어떤 작업을 하더라도 부족함이 없는 스펙입니다.
프리미어 프로 영상편집 노트북으로 활용해도 4K 해상도 작업 버벅임 없이 가능하고, 랜더링 시에도 제 데스크탑 AMD 5800X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입니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메인 메모리 업그레이드는 16GB가 맥스이고 더이상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포토샵에서 RAW 파일 사진편집도 부드럽습니다. 외장 모니터만 연결하면 데스크탑 대용으로도 충분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발열은 데스크탑이 좋기 때문에 쓰로틀링으로 장시간의 랜더링 작업에 있어서는 쿨링 시스템이 더 좋은 PC가 효율적이겠지만, 그럼에도 어지간한 사양의 PC와 견줄만한 2IN1노트북입니다.
13.4인치의 IPS 패널에 FHD 해상도, 주사율 120Hz 및 500니트라는 높은 리프레시 레이트와 밝기를 갖고 있고 sRGB 100% 커버리지를 갖고 있습니다. 또한 팬톤 인증을 받은 제품이라 보다 정확한 색감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본 모델 외에 4K 해상도에 60Hz 제품도 있는데, 아무래도 ASUS게이밍노트북 추천으로는 본 제품이 안성맞춤입니다.
한편, 단자 구성을 살펴보면 2IN1 제품 특성답게 본체 좌우에 모두 배치가 되어 있습니다. 전원 겸 지문인식 버튼, 볼륨 조절, 그리고 그 반대편에는 USB C 단자 2개 (썬더볼트 4 및 Gen2) 그리고 게이밍노트북 답게 eGPU를 장착 할 수 있는 XG Mobile 단자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데스크탑 대용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썬더볼트 또는 USB C 독을 활용하는 것이 좋은데, USB A 타입 단자가 1개 있는데 2.0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다양한 디바이스 연결을 위해서는 단자 부족은 독 또는 허브를 통한 보충을 해야 할 필요는 있겠습니다.
키보드와의 체결은 마그네틱이 상당히 강한 편입니다. 딸칵 소리가 날 정도로 들리고 일단 장착이 되면 약간의 힘이 들어가야 분리 가능한 수준입니다. 전용 펜도 기본 구성에 들어 있고 AAA 배터리 내장형입니다. 별도의 무선 연결 없이 사용 가능한 형태입니다. 다만, 요즘 태블릿처럼 마그네틱 처리가 되어 있질 않아 별도로 수납 방법이 없다는 점은 펜을 자주 활용하는 분들에게는 아쉽게 다가올 수 있겠습니다.
외형에서 특징 두 가지를 꼽는다면 우선 본체 후면의 작은 투명 윈도우 디자인이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에이수스 AURA 싱크를 통해 RGB 효과를 낼 수 있는데, 이 윈도우에 그대로 재현이 되어 이색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런 디자인을 보면 확실히 ASUS 게이밍노트북이라는 느낌이 물씬 들게 됩니다.
참고로 ASUS ROG Armory Crate 지원을 하기 때문에 위와 같은 AURA 동기화를 통한 조명 효과를 주는 것도 가능하고, 시스템의 성능 모드 변경 및 게임 라이브러리 등 다양한 제어를 통합 관리가 가능합니다.
한편, 또 다른 외형 특징을 들자면 바로 상당히 견고한 킥 스탠드입니다. 빨간색 고무 손잡이가 있어 쉽게 펼칠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다양한 각도를 지원하기 때문에 활용성이 우수합니다.
키보드를 제외한 무게가 1.18Kg(i5의 경우 1.12Kg)입니다. 일반 태블릿 생각해서 양손으로 들고 조작하기에는 다소 무게감이 있어, 자연스럽게 이 킥 스탠드를 계속 사용하게 됩니다. 참고로 배터리는 56WHr이고 밝기 및 소리 중간 정도 조건에서 영상 4시간 정도 시청이 가능하더군요. 일반 태블릿과 비교하면 아쉽지만, 고성능 인텔CPU 탑재라는 점을 고려하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태블릿 모드에서 전용 스타일러스 펜을 이용해 필기, 사진 및 영상편집 노트북으로 사용할 때 약 170도까지 접어두고 사용하면 작업하기 알맞은 각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펜 응답 속도나 필기 쾌적함은 제 경우 아이패드 프로 사용자이다 보니 비교하자면 좀 아쉬운 편입니다. 하지만 다양한 목적으로의 활용이라면 괜찮지 않나 싶더군요.
최신 인텔12세대 CPU가 탑재된 만큼 벤치 테스트에서는 높은 점수를 보여줍니다. 씨네벤치 R23 기준으로 성능 모드를 터보(최대 성능치)로 테스트를 해보니 멀티 코어 13,122점 및 싱글 코어 1,438점으로 나왔습니다.
테스트 중에 온도는 85도 내외를 유지했으니 발열 관리가 잘 된다고 볼 수 있었는데요. 이때 상단 발열구에서 계속해서 팬 돌아가는 소리는 들립니다. 소음은 앱으로 측정해보니 대략 35 - 40dB 수준이라 조용한 편이었고요.
롤의 경우 아주 부드럽게 게임이 가능합니다. 인텔12세대 i9에, 고성능 그래픽 칩셋인 RTX 3050 Ti까지 탑재되어 있으니 말이죠. 어떻게 보면 랩탑 중에서 탑 티어에 해당되는 모델입니다.
조금은 독특한 위치에 있는 ROG FLOW Z13입니다. 제 사용 경험으로는 사진 및 영상편집 노트북으로도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줬고, 게이밍노트북 추천으로도 충분한 모델이었습니다.
여기에 윈도우11 노트북이면서도 태블릿 형태로 이동성, 터치 스크린, 스타일러스 펜으로 다양한 활용을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인데요. 랩탑 한 대로 다양한 목적의 사용을 고려하는 분들에게는 관심 있게 살펴보면 좋은 모델이 아닐까 싶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양 및 기타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https://prod.danawa.com/info/?pcode=16543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