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디스크를 뛰어넘는 속도를 자랑하는 SSD가 등장한지 꽤 오래 지났습니다. SATA2,3방식을 거쳐 현재는 PCIe 4.0 NVMe 제품이 시장을 이끌고 있는데요. 다양한 게임을 즐기고 콘텐츠를 제작하는 유저에게는 빠른 속도와 큰 용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제품이 필요해졌습니다. 씨게이트 파이어쿠다는 최대 읽기 속도 7,300MB/s와 최대 쓰기 속도 6,900MB/s를 지원하는 모델입니다.
SSD 추천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530 PCIe 4.0 NVMe M2
SSD 중 좀처럼 보기 힘든 4TB 제품입니다. 보통 OS와 소프트웨어, 게임까지 설치하면 1TB도 부족한 경우가 많은데 4TB면 작업 데이터까지 일정 기간 저장할 수 있는 충분한 용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500GB, 1TB, 2TB까지 여러 크기로 출시되어 있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선택이 가능합니다.
사용 중 고장이 발생해 데이터 손실이 발생했을 때 활용할 수 있는 레스큐 데이터 복구 서비스를 3년간 지원합니다. 약 90% 이상의 복구율을 자랑하며, 복구 완료된 데이터는 USB나 외장하드로 전달받을 수 있다고 하죠. 손상된 드라이브는 당연히 동일 제품 용량으로 교체됩니다.
보보증 스티커가 붙어있는 박스는 꼭 챙겨놓으세요!
복구 플랜이 끝나는 3년이 지나더라도 업계 최대 수준인 5년까지 보증기간이 제공되기 때문에 제품 문제에 대해서 교체를 받을 수 있어 걱정없습니다.
과거 하드디스크와 다르게 PCIe 4.0 NVMe규격의 씨게이트 파이어쿠다는 180만 MTBF, 5100TBW의 어마어마한 수명을 자랑합니다. 기록 가능한 총용량이 5,100TB 수준으로 이론상 하루에 200GB 데이터 쓰기를 한다고 가정했을 때 약 69.86년을 쓸 수 있는 스펙입니다. 엄청나죠?
Seagate Firecuda 4TB 구성
이어서 구성을 살펴보면 파이어쿠다 본체, 설명서, 스티커로 되어 있습니다. 따로 M2 고정나사는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메인보드 구성에 있는 나사를 활용하면 됩니다.
씨게이트 파이어쿠다는 M.2 2280 규격을 사용합니다. 따로 방열판이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데스크탑, 노트북 등 다양한 기기에 문제없이 설치됩니다. 간혹 M.2 SATA 규격만 지원하는 구형 노트북에 설치해서 안된다고 하는 분들이 계신데 모양은 같아도 NVMe를 지원하지 않으면 호환이 되지 않습니다.
구조는 3D TLC NAND Flash를 탑재해 더욱 많은 데이터와 빠른 속도를 구현해냈습니다. 성능 저하 없이 최상의 속도를 즐길 수 있죠. 4TB나 되는 대용량 제품을 구현해낼 수 있었던 이유가 아닐까 싶더군요.
노트북은 보통 슬롯에 고정 후 M2 나사만 고정하면 되지만, 데스크탑에는 2242,2260 등 다양한 규격의 SSD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되어 있어 스탠드오프를 설치해야 합니다.
메인보드 제품 박스에 기본 구성으로 들어있기 때문에 스탠드오프 (받침대 나사)를 꺼내서 고정하고, 파이어쿠다를 장착한 뒤, M.2 나사를 고정하면 됩니다. 나사가 굉장히 작기 때문에 분실하거나 너무 과한 힘을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씨게이트 파이어쿠다는 PCIe 4.0을 지원하는 굉장히 빠른 속도의 SSD입니다. 하위 호환도 되긴 하지만, 메인보드와 CPU 모두 PCIe 4.0을 지원해야 100% 속도를 즐길 수 있는데요. 저는 라이젠 7 3800XT + X570 보드를 조합해 사용했습니다.
최신 인텔 12세대 CPU, 라이젠 4세대 (5000번대)를 구성하거나 저처럼 일부 3000번대 CPU와 PCIe 4.0 지원 메인보드를 사용하면 굉장히 빠른 속도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간단히 벤치마크를 돌려본 결과 읽기 7197.83MB/s, 쓰기 6658.91MB/s로 스펙상 최댓값이 가까운 속도를 볼 수 있었는데요. SATA3 SSD 때만 해도 굉장히 빠르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정말 넘사벽이 아닐까 싶더군요.
특히 윈도우 11에 최적화되어 쾌적한 게이밍 환경 구축에 도움을 주는데요. 실제 윈11를 설치하고 부팅테스트를 측정해봤는데 굉장히 빨랐습니다. 바이오스에서 패스트 부팅 옵션을 켜놓는다면 바이오스 로딩 시간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더 빠르게 PC를 켤 수 있겠더라고요.
씨게이트에서 공식 지원하는 'SeaTools SSD' 전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디스크 상태나 간단한 검사, 설정까지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SSD를 관리하면서 조금 더 오랜 기간 사용하고 싶다 하는 분들에게 유용한 유틸인데요.
현재 남아있는 수명, TBW, 상태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자가 테스트, 드라이브 세부정보 등 디테일한 정보를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한글 버전도 지원해 사용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네요.
M.2 NVMe 지원하는 SSD 외장 케이스 필요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530과은 두께가 얇게 설계되어 외장형 SSD 케이스에서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었는데요. 최근 인기가 좋은 PS5에서도 문제없이 호환된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새롭게 게이밍 PC를 구성하고 있다면 단연 SSD는 최고, 그리고 최대 용량을 사용하는게 좋은데요. 이런 점에 있어서 PCIe 4.0 SSD 중 성능, 보증, 그리고 레스큐 데이터 복구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파이어쿠다 530은 만족하고 사용할 만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PCI 3.0, SATA3 방식의 SSD를 사용하셨던 분들 중, 특히 게임, 프로그램 부팅 속도가 답답하셨던 분들이라면 이번기회에 한번 교체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브랜드로부터 제품 대여 및 원고료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