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와 블랙 인테리어 모두 잘 어울릴법한 투톤 컬러 디자인에, 우수한 성능과 함께 경제적인 출력까지 가능한 삼성 잉크젯 프린터입니다. 물론 스캔과 팩스 기능까지 갖추고 있으니 복합기로 분류해야 할텐데요.
평소 출력량이 제법 많은 편임에도 잉크가 빠르게 소모되지 않아 유지비에 대한 걱정이 적고, 컬러문서의 인쇄속도도 빠른 편이라 오래 기다릴 필요가 없어 업무에 더 효율적인 제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본 구성품은 각기 다른 컬러의 4가지 잉크통과 2개의 카트리지 그리고 전원케이블과 유선 연결용 USB케이블까지입니다. 기본 설치방법이나 순서는 설명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요. 본 리뷰를 통해서도 아래와 같이 확인 가능하니 순서나 잉크통의 사용방법 등은 꼭 숙지하여 초기 세팅을 진행하면 되겠습니다.
일단 본체의 전원을 켜고 전면 용지함을 열어 A4용지를 채워 넣습니다. 참고로 급지대의 최대 용량은 250장으로 넉넉한 편이라 회의준비를 하더라도 한 번에 가능한 수준이라 할 수 있을텐데요. 여기에 들어가는 용지의 종류는 A4와 같은 일반 용지 뿐 아니라 봉투나 카드 그리고 사진 용지지(최대 259g/m2)까지 가능합니다. 혹시 더 디테일한 급지 지원스펙이 궁금하다면 제품소개 페이지를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그 다음으론 내부를 열어 잉크를 채워줘야 합니다. 이 때 위쪽 덮개를 1번 열면 스캐너를 볼 수 있고 좌측의 홈을 이용해 그 아랫부분까지 함께 열어주면 내부가 오픈되는 일반적인 방식입니다. 스캔 속도는 일반적인 빠르기로 체감되었고, 스펙을 확인해보면 흑백은 8ipm 컬러는 3.5ipm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해상도는 최대 1200dpi로 무난한 선명함을 생각하면 됩니다.
박스에 들어있는 잉크는 모두 4가지로 이번 삼성프린터를 사용하기 위해 필요한 기본 구성에 해당합니다. 검은색과 청록색 그리고 심홍색과 노란색이며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검은색만 양이 2배정도로 더 많습니다.
아직 사용기간이 그리 길지 않아 잉크 전체의 인쇄양에 대해선 직접 확인 할 수 없었지만 제조사에서 밝히고 있는 내용은 확인 가능했습니다. 매일 1장씩 2년 2개월간 인쇄하는 사용량을 기준으로 할 때 약 5천원이면 가능한 수준이라고 하는데요. 일반적인 가정에서는 한달 30장 정도의 출력량도 나오지 않는 경우가 더 많을 것이기 때문에 잉크를 영영 교체하지 않게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잉크를 채울 땐, 위 사진처럼 앞쪽으로 보이는 반투명한 덮개를 열고 안쪽의 색상별 덮개까지 열어준 다음 통을 연결하면 됩니다. 각각의 통은 잉크샘 방지 노즐이 있어 뒤집어도 새어나오지 않기 때문에 쉽게 연결할 수 있었고, 내부가 텅 비게 되면 잉크젯 프린터 내부의 통이 가득 차게 되는 정확한 양이었습니다. 덮개의 컬러와 다르지 않은지만 잘 확인하면 되겠네요.
내부로 잉크가 채워진 모습은 위 사진과 같습니다. 각 색상에 맞게 짙게 보이는 것으로 잔량을 쉽게 확인할 수 있고 비어있는 부분은 밝은 회색(반투명한)으로 보이는데요. 출력 효율이 높은 프린터이기 때문에 이후에도 줄어든 모습은 쉽게 볼 수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잉크를 모두 채우고 난 후엔 커버를 약 잠시 닫았다가, 상단 스크린에 카트리지 교체 표시가 뜨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 커버를 열어줍니다. 그러면 위 사진처럼 가운데로 정렬되면서 교체(장착)가 가능한 상태가 되는데요. 내부에 들어있는 주황색 부품은 그림으로 표시되어 있는 것처럼 분리해 버려주면 됩니다.
그리고 카트리지의 고무마개와 테이프를 제거하고, 테이프가 붙었던 부분이 손이 닿지 않도록 조심하여 각 색상에 맞게 장착해주면 됩니다. 잉크와는 달리 3가지 컬러가 하나로 통합되어 있으며 또 다른 하나는 검은색에 해당하는데요. 위쪽으로도 구분되어 표시되어 있기 때문에 헷갈릴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급지대 윗 부분의 부품을 당겨주면 용지가 출력되어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받침대가 만들어지며, 위로 꺾인 부분은 자동으로 펼쳐지는 구조라 저 혼자 접혀버리는 일이 없어 편리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잉크젯 프린터들은 전부 수동이라 툭 건들때마다 접혀 불편했거든요.
그리고 인쇄중 용지가 걸리거나 한다면 상단 커버 뿐 아니라 뒷면의 롤러 덮개를 열어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형태로 보면 열배출도 이루어지는 부분으로 보이니, 다량의 문서출력이 많은 경우엔 너무 벽면으로 붙이지 않고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PC의 경우 Windows11까지도 드라이버 지원이 가능하며, 모바일은 앱설치를 통한 무선출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에서는 위 사진처럼 와이파이 설정 기능을 이용해 자동으로 SL-T2270W 시리즈가 검색되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요. 해당 모델명만 터치하면 자동으로 설정이 진행되며 2.4GHz와 5GHz를 모두 지원하고 있어 더 편리하게 이용 중입니다.
인쇄속도는 흑백/컬러가 각각 분당 23/22매로 양쪽 모두 꽤 빠른 편이며, 첫장 출력에 걸리는 시간은 각각 14/16초입니다. 그리고 해상도는 최대 4800x1200으로 작은 글자까지 깨짐없이 선명하게 인쇄되며 양면인쇄도 자동 지원됩니다. 아래 영상을 보면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실제 작동속도를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복사의 경우 흑백/컬러가 각각 분당 13/6매로 인쇄와는 차이가 있으며 해상도도 최대 600x600dpi로 다릅니다. 그리고 양면복사도 수동으로 가능한 방식이며 축소와 확대는 25/400%로 가능하다는 점도 확인해두시기 바랍니다.
컬러인쇄의 결과물은 기대 이상입니다. 컬러가 많이 들어간 사진과 밝게 나온 사진을 각각 일반 A4용지에 인쇄해봤는데 전문 포토프린터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원본과 가깝게 보여지더군요. 따로 사진용지만 준비해두면 사진출력을 위한 장비로 활용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삼성프린터의 조작은 스마트폰 앱이 아닌 상단 버튼을 이용해 모두 가능합니다. 각 버튼의 목적은 명확한 편이며, 디스플레이가 크거나 자세하진 않지만 알기 쉬운 아이콘과 큰 숫자표시가 되어있어 필요한 정보는 확실히 인지할 수 있더군요. 설명서에도 자세히 안내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끝으로, 오늘 소개해드린 사진과 영상을 통해 볼 수 있는 것처럼 디자인이 깔끔하고 모던하게 잘 나와 어떤 공간에서도 잘 어울리는 잉크젯 복합기이기도 합니다. 전체 화이트 컬러 제품도 사용해본 적 있는데, 이렇게 투톤으로 화이트와 그레이가 사용되어 있으니 좀 더 튼튼하고 모던해 보이는 것 같아 마음에 들더군요.
http://prod.danawa.com/info/?pcode=16908575
게다가 25% 이상의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해 만든 제품이라고 하니 환경에 도움이 되는 한걸음을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도 듭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위에서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