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에 관심을 갖고 맞추기 시작할 때 가장 복잡하고 망설여지는 부분이 바로 SSD 선택이었습니다.
M.2 방식에서 SSD와 NVMe 종류도 구분 못했었고, 물론 성능이 어떤 게 좋은지도 몰랐지요.
지금에 이르러 NVMe는 PCIe 3.0에서 PCIe 4.0으로 넘어오면서 속도가 두 배 정도 향상되었고 4.0 에서도 급이 나눠져 종류가 다양하죠.
SSD는 속도도 중요하지만 안정성이 정말 중요한데 이 조건을 만족시키는 SSD 제조사들 중 세계 최초 176단 레이어 3D NAND를 적용하여 안정성도 보장하고 속도도 비약적으로 끌어올린 마이크론에서 나온 P5 PLUS(500GB)라는 제품을 리뷰하고자 합니다.
우선 용량별 스펙 차이입니다.
500GB 제품은 1TB와 2TB에 비해 최대 쓰기 속도, 4KB 랜덤 읽기, 4KB 랜덤 쓰기 속도와 TBW(쓰기용량)이 낮습니다. 용량별로 성능차이가 조금 있다는 얘기죠.
그래도 6600MB/s, 4400MB/s 라는 속도는 PCIe 4.0 NVMe 중 상위급에 속하는 속도입니다.
손바닥 정도의 크기의 종이 상자가 왔습니다. 용량 표기가 좌측 하단에 되어있어 구매할 때 확인하시면 됩니다.
정품인증 스티커는 꼭 챙겨놓으셔야 추후에 유통사인 아스크텍에서 A/S 받을 때 불이익이 없습니다.
상자 버리기 전에 제품에 붙여놓거나 상자채로 보관하면 됩니다.
뒷면에는 11개국어로 대략적인 안내가 표기 되어 있네요.
5년 제한 보증 마크가 있는데 데이터까지는 보증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작은 구멍 안으로 실제 제품에 표기된 용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상자엔 봉인씰이 있어 개봉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상자에서 꺼내보니 플라스틱 트레이 안에 담긴 SSD와 여분의 M.2 나사가 있습니다.
보통 메인보드 구매할 때도 나사가 들어있지만 혹시 모를 분실의 경우를 대비해 여분이 있어 좋네요.
투명 트레이라 내부의 제품을 보기에 좋은데 포장이 조금 큰 듯 하네요. 포장이 작게 되면 아무래도 유통중에 분실 위험이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 짐작해봅니다.
트레이에서 꺼내보면 겉 표면에 스티커들이 붙어 있습니다.
검은색 기판이라 고급스러움이 더 해집니다.
반대편에도 마치 방열판처럼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이 스티커는 제거하면 A/S에 거부될 수 있으니 가급적 안 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구성품에는 설명서도 있습니다.
설명서를 펼쳐보면 세계 각국의 언어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 안내가 표기 되어 있습니다.
무게를 재어보니 7g 정도 됩니다.
노트북에 넣어도 가벼워서 좋을 듯 합니다.
200만 시간 MTTF(평균 무고장 시간)과 300 TBW(쓰기 용량, 500GB 기준)의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합니다.
NVMe 방식의 M.2는 사진처럼 한쪽에만 홈이 파여있습니다. 보통 사이즈인 2280 사이즈입니다.
메인보드에 설치할 자리를 보니 두 군데가 보입니다.
메인보드에 따라서 슬롯마다 속도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잘 체크하셔야 합니다.
사진상의 메인보드는 1번, 2번 어디에 꽂아도 PCIe 4.0 속도를 모두 뽑을 수 있습니다.
슬롯에 꽂은 뒤에 나사를 조여줍니다.
2번 슬롯에 꽂은 모습입니다. 어디에 꽂아도 크기가 작아 설치가 간편합니다.
전용 소프트웨어를 받으면 무료로 마이크론 Crucial SSD의 성능 최적화에 도움이 되는 기능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운로드 링크: Crucial Storage Executive(스토리지 도구)|Crucial Korea
설치를 끝내고 실행하면 각 드라이브의 세부 정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상태도 표시되어 드라이브 수명도 확인 가능합니다.
스스로 SSD의 상태를 진단하여 데이터 전송속도, 사용 시간, 사용 횟수, 프로그램 실패 횟수 등 기계적인 이상을 파악하여 컨트롤러에 미리 알려주어 고장에 대한 가능성을 사전에 알려주는 자가진단 기능인 S.M.A.R.T이 있습니다.
Momentum Cache 을 활성화 시켜 전반적인 시스템 성능을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SSD의 일정 용량을 할당하여 성능과 내구성을 향상시키는 오버 프로비저닝 기능도 있습니다.
장치 셀프 테스트를 통해 SSD의 상태도 점검 가능합니다.
다음은 CrystalDiskInfo 8.16.4 를 통해 유휴상태일 때 상태를 캡쳐해보았습니다.
새거인 티가 나는 군요. 온도는 평상시에 59℃를 나타냅니다.
CrystalDisskMark 8.0.4 를 통해 속도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표기 속도인 6600MB/s, 4000MB/s 보다는 조금 높게 나왔네요.
PCIe 4.0이 PCIe 3.0 보다 두 배 정도 빠른 속도를 낸다고 한들 실제로 체감시간은 윈도우 부팅이나 인게임 로딩에서 느낄 때 1~2초 차이로 크지 않습니다.
그래도 PCIe 4.0 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갖췄다면 지금 SSD의 가격이 좋을 때 구매하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빠릿빠릿하면 좋으니까요!
윈도우 부팅용이나 소수의 게임만 즐기는 분들이라면 500GB의 제품으로도 충분히 만족감을 느끼며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성능도 향상시킬 수 있답니다.
물론 자료 편집이 잦은 분들은 1TB 이상 제품으로 구매하면 좋겠지요.
마이크론 Crucial SSD는 용량별로 세분화가 되어있으니 용도에 맞게 구매하셔서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이 사용기는 (주)아스크텍의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