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서평은 도서출판 김영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글 / 사진 : 서원준 (news@toktoknews.com)
상반기를 마무리 짓고 하반기로 접어들 시점이 다가온다.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코로나 19는 여름철을 맞이하여 어느 정도 잠잠해졌다고는 하지만 올 가을에 다시 한번 팬데믹이 찾아올 가능성이 있다. 이럴 때일수록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상반기를 돌이켜보면 5월 말부터 6월 사이에 가족 중 한 명이 눈수술을 받은 탓에 서울국제도서전에 가지 못하게 되었다. 그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필자로서는 체험단과 서평단을 잇따라 신청해야 했다. 서평(체험기)을 등록하는 시점이 많이 늦어진 이유는, 6월에 집중적으로 신청한 체험단, 서평단 결과 및 배송을 끝까지 확인하느라 늦어진 것이다.
이번 6월부터 본격적으로 서평단 활동을 시작하고자 한다. 필자가 PC케이스에 설치해서 벤치마크를 진행해야 하는 PC부품에 대한 사용기 및 체험기가 6월 7일 이후에 전면 중단되면서 인스타그램에서 진행하는 주요 서평단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그런데 이번 달에 진행하는 서평단은 그 중 첫 달에 하는 서평단이다. 다만 갑작스럽게 결정이 된 데다가 서평단에 여러 권을 한꺼번에 도전하는 데다가 다른 활동을 해야 했기 때문에 독서에 어려움이 있어서 이른바 “날림 서평”이 되고 말았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양해를 부탁드리겠다.
6월 두번째 서평은 대한민국 인터넷의 역사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를 알 수 있는 중요한 도서에 대해서 알아본다. 바로 한국 인터넷의 개척자인 전길남씨의 이야기를 다룬 “전길남, 연결의 탄생”이라는 책인데 이 책이 필자에게 있어서 의미가 있는 것이 6월달 인스타그램 서평단 응모 개시 이후 공개경쟁형 서평단으로서는 이 책이 첫번째 선정이었기 때문에 그 의미가 남달랐다.
대한민국 인터넷 역사를 말할 때 잘 모르는 사람들은 “1990년대 초” 로 아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을 것이다. 이 책 출간 전까지는 필자도 그렇게 이해를 하고 있었으니까 말이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인터넷역사는 40년전인 1982년부터 시작되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는 흔히 1982년을 KBO리그의 시작연도라 해서 40주년 기념행사를 한다는 사실만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 1982년에 대한민국 인터넷 역사도 시작되고 있었던 것이다. 그 이듬해인 1983년 하반기부터 삼성, 엘지 (그 당시 금성) 등 에서는 개인용 PC를 보급하기 시작했고 이는 대한민국 정보통신 역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 당시 한국 인터넷의 기술력은 세계에서 두번째 (아시아권에서 최초)로 인터넷 구축에 성공하였으니 정말 대단한 기록이 만들어진 것이다. 오늘날 벌어지는 모든 역사들을 실시간으로 목격할 수 있는 것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터넷을 구축했던 기술력이 밑거름이 된 것이다. “전길남, 연결의 탄생” 이란 책은 대한민국 인터넷 40주년을 맞이하여 한국 인터넷의 개척자로 불리는 전길남씨에 대한 이야기를 쓴 책이다. 이 책 속에는 기술 통제. 그리고 인공지능의 미래까지 다루는 대담이 책 속의 부록으로 포함되어 있어 컴퓨터와 인터넷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는 필독서가 될 책이다.
서평을 마치면서
대한민국 인터넷은 그동안 많은 발전을 거듭했고 부침도 더러 있었다. 이 책은 대한민국의 인터넷 역사를 쉽게 정리한 책으로 대한민국의 인터넷 발전과정을 한눈에 알 수 있어서 전체적으로 유익했던 도서였다.
마지막으로 7월부터 변경되는 정보통신 제품 체험단 및 서평 활동 방향에 대해서 말하고 넘어가겠다. PC케이스와 그 내부에서 동작하는 컴퓨터부품(그래픽카드 포함)은 되도록 체험기 및 자체 사용기를 쓰지 않으려고 한다. USB와 전기를 연결해서 동작하는 제품(게이밍기어, 블루투스기기 포함) 및 노트북으로 한정하고자 한다. 컴퓨터부품 체험기를 쓰지 못하는 부분은 도서 서평으로 채우려고 하는데 잘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