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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텍. 게이밍 기어를 대표하는 브랜드이자 슈라우드란 이름으로 친숙한 브랜드이다. 가성비부터 하이엔드 제품군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자랑하며 지속적인 이벤트와 마케팅으로 인지도를 더욱 높여가고 있다. 최근 출시되는 ‘G시리즈’를 보면 블랙 or 화이트 일변도인 타사 제품군과 다르게 다양한 컬러와 감각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구매욕을 자극하는 모습도 보인다.
이번 리뷰에서 소개할 ‘로지텍 G535 무선 게이밍 헤드셋’은 기존 G335 제품에 로지텍 LIGHTSPEED 무선 기술을 더한 제품으로 최대 수신 거리 12m, 완충 시 최대 33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PC뿐만 아니라 PS5와 연결이 가능하고 대중적인 메신저인 디스코드와 연동 인증받았기 때문에 대부분 게이밍 환경에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다. 236g 가벼운 무게, 서스펜션 헤드밴드를 적용해 압박감을 최소화했으며 장시간 착용하더라도 편안함을 선사한다. 과연 실제 모습은 어떤지 지금부터 리뷰를 통해 확인해 보도록 하자.
언박싱. 시리즈 모델인 만큼 기존 G시리즈와 패키지 디자인은 동일하다. 디스코드 인증 마크, 봉인씰, 스펙, 구성품, 품질 보증 기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기본 구성품. 헤드셋, 설명서, C-Type to A USB 케이블, USB 리시버, 스티커가 제공된다. 구성품만 놓고 보면 상위 제품과 큰 차이점을 발견하기 어렵다.
디자인. 올 블랙 컬러를 기본으로 소재에 따른 질감, 광택 유무 여기에 헤어밴드의 톡특한 색감을 더한 모습이다. 중저가 게이밍 헤드셋이 RGB 이펙트로 외형적 화려함 어필하는 것과 달리 non RGB 디자인만으로도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다고 뽐내는 듯하다.
G535의 밴드는 착탈식 패브릭 재질로 신축성이 좋고 땀 흡수가 잘 된다. 바꿔 말하면 오염되더라도 세탁이 쉽고 사용자의 두상에 딱 맞춰 고정된다는 뜻이다. 밴드 위 프레임 역시 튼튼하고 유연하다.
좌우 유닛에는 40mm 드라이버가 자리해 있고 임피던스는 36 Ohms, 감도는 87.5 db SPL/mW, 주파수는 20 Hz ~ 20kHz 이다. 무선 방식인 만큼 내부에는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한번 충전으로 33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단, 볼륨의 크기에 따라 사용 시간을 달라질 수 있으며 이는 설명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헤드셋의 왼쪽 유닛 아래쪽에는 ON/OFF 스위치, 볼륨 조절 다이얼, C-Type USB 단자가 자리해 있다. 이를 통해 PC뿐만 아니라 일반 충전기를 활용해 빠르게 충전할 수 있다.
마이크는 ‘Flip UP MIC OFF’ 방식으로 버튼에 의한 ON/OFF 방식 대비 조작이 간편하고 제품의 상태를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마이크를 위로 올려주는 것만으로 빠르게 음소거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플렉시블 구조로 원하는 위치로 조정이 가능한 것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장점.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기존 시리즈 장점인 스타일리쉬한 디자인과 편안함 착용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무게를 236g까지 낮췄다는 점이다. 아무리 음질이 좋은 헤드셋이라도 머리가 아프고 귀에 땀이 차기 시작하면 당장 벗어버리고 싶은 충동이 든다. 일단 게임을 시작하면 1시간을 넘기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장시간 편안한 착용감은 헤드셋이 갖춰야 할 필수 항목이고 로지텍은 이를 제대로 파악한 듯하다.
G HUB. 로지텍에서 제공하는 전용 소프트웨어. 볼륨, 마이크 음량 조절, 소트프웨어 기반 소음 제거 기능, 고급 EQ 활성화, 추가 프리셋, 커스텀 메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디테일한 설정을 통해 in GAME에서 사플에 최적화된 환경을 설정하거나 음악, 영화, OTT 콘텐츠를 감상하기에 적절한 프리셋을 추가 활용하기를 추천한다.
in GAME 테스트. 일반적으로 게이밍 헤드셋이라 하면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에 사플에 최적화된 사운드, 가상 7.1CH 사운드를 들려주는 제품이란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실제 소리를 들어보면 과장되고 거친 소리에 쉽게 귀가 피로해짐을 느끼기 쉽다. 여기에 사이버틱한 디자인을 추구하다 보니 불필요한 장식이나 난해한 디자인으로 인해 착용감마저 좋지 않다. 장식용으로 하나쯤 있으면 좋을지 몰라도 실제 게이밍 환경에서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뜻이다.
이에 반해 이 제품은 236g이란 가벼움과 무선의 편리함을 기본으로 긴 사용 시간과 메모리폼 쿠션, 착탈식 헤어밴드, 유연한 하우징 조합으로 편안함을 제공한다. 다소 머리가 큰 사용자라도 장시간 제품을 사용하기에 불편함이 없다. 또한, 사플에 최적화된 깔끔한 사운드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 물론 완벽하단 뜻은 아니다. 단단하지만 울림이 부족한 저음, 해상력은 뛰어나지만 다소 거친 고음은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전용 소프트웨어의 EQ를 통해 저음을 보강해주고 치찰음이 발생하는 일부 고음 포인트를 낮춰주면 게임, 음악, 영상 감상용으로 모두 활용한 올라운드형 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물론, RGB 기능이 제외된 것에 대해 화려함을 추구하는 분들에겐 아쉬움으로 지적될 수도 있겠지만 무선 제품의 특성상 불필요한 기능을 최대한 줄여야 사용 시간의 증가와 중량 감소를 통해 장시간 착용에도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에 더욱 초점이 맞춰진 제품이란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추가로 마이크에 대한 부분을 언급하자면 디스코드 인증을 받았기 때문인지 몰라도 음성 채팅 간 끊김이 없고 대체로 깨끗한 소리 전달이 가능했다. 또한, ‘Flip UP MIC OFF’ 방식이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빠르게 음소거가 가능하고 보관이 용이하다는 점 역시 칭찬할 만하다.
지금까지 살펴본 ‘로지텍 G535 무선 게이밍 헤드셋’은 게이밍 헤드셋이 갖춰야 할 이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236g에 불과한 가벼운 무게, 이를 통한 편안한 착용감, 무선의 자유로움, 저가형 제품과 비교 불가능한 사플에 최적화된 사운드는 왜 이 제품을 구매해야 하는지를 말해준다.
물론, 협찬 제품이니 무조건적인 칭찬이 아니냐? 라고 반문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3~4만 원대 인기리에 판매 중인 게이밍 헤드셋과 이 제품을 단순 비교, 착용해 보면 퀄리티 차이를 체험하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다. 이퀄라이저 설정을 통해 음악과 영상 감상에도 괜찮은 모습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올라운드형 헤드셋을 구매하려는 분들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