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된 이후 벌써 2번이나 품절사태를 겪으며 높은 인기를 이어오고 있는 PC모니터가 있습니다. 바로 오늘 소개하는 카멜 CM2710V인데요. 27인치의 작지 않는 크기에 무난한 스펙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보조모니터로 사용하기에 부담없다는 점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업무용 목적이라면 메인으로 사용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초무결점 옵션을 적용할 수 있다는 점도 반가운 부분입니다. 불량화소의 위치나 형태를 가리지 않고, 단 1개만 발견되더라도 교환이 가능한 옵션이기 때문이죠. 게다가 무상A/S도 2년까지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혹시 모를 컴퓨터모니터의 고장에 바로 대응할 수 있는데요. 이 부분은 제품에 대한 카멜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물론 일반 제품도 불량화소 3개가 넘을 경우 교환 가능하며 그 종류에 관계없이 적용됩니다.
화면의 크기는 27인치로 서브모니터로 사용하기에 넉넉한 편이며 해상도는 1920x1080 FHD로 무난한 편에 속합니다. 가성비를 고려하면 가장 높은 해상도라고 할 수 있으며 사진/영상을 보거나 문서파일을 확인할 때 모두 충분한 선명도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디스플레이 크기는 24 또는 27 정도가 서브로 사용하기에 적당하다 생각하고 있으니 저에겐 최적의 조건입니다.
광시야각을 지원하고 있어 넓은 각도에서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혼자 사용하는 경우 아주 극단적인 각도에서 보게 될 일은 거의 없지만, 광시야각을 지원하지 않는다면 정면에서 조금만 옆으로 움직여도 색감이나 밝기가 크게 달라지게 되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며 듀얼모니터로 활용할 때에도 유용합니다. 그리고 의외로 영상보다는 업무 영역에서 눈을 편하게 해주어 그 중요도가 더 크다고 느끼곤 합니다.
그리고 앞의 사진들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색표현이 정확한 편입니다. 가성비 모델의 경우 밝기나 대비 등이 불균형한 경우가 종종 있지만, 이번 카멜 CM2710V는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밸런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sRGB 100%로 원색에 가까운 색 표현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일텐데요. 개인적으론 밝기가 약간 낮춘 상태에서 다른 조작 없이 사용하고 있는 중입니다.
베젤의 두께가 얇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웃베젤이 2mm로 얇고 이너베젤을 포함해도 여전히 슬림하기 때문에 화면의 크기가 더 넓게 느껴지기도 하고, 세련된 스타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물론 요즘은 일반적이 되어가고 있는 부분이긴 하지만 아랫 부분까지 얇게 만들어져 있어서인지 전체적으로 좀 더 슬림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로우 블루라이트를 이용하면 장시간의 문서작성이나 웹페이지 확인에서 눈이 한결 편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1시간 이내 정도의 짧은 시간이라면 큰 차이를 느낄 수 없을지 모르지만, 보통 6시간 넘게 화면을 바라보는 경우가 많다보니 그 차이는 더욱 크게 다가오더군요. 게다가 블루라이트 차단 강도를 단계별로 선택 가능하며 설정 메뉴에서 쉽게 바꿀 수 있습니다.
논글레어 패널로 빛반사를 줄여주기도 합니다. 보다 정확한 비교를 위해 빛을 직접 받는 위치에서 촬영해 봤는데요. 일반 글레어 패널을 사용할 땐 눈이 너무 부셔 아예 화면을 볼 수 없었지만, 논글레어에서는 하얗게 변하긴 했어도 화면은 보이는 상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실제 사용에서 이 정도까지 극한의 위치에 놓진 않지만, 그만큼 빛반사가 적다는 것을 보여주는 부분이라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플리커프리가 적용되어 안정적이라는 특징도 있습니다. 플리커프리는 화면이 미세하게 깜빡이는 현상을 나타내는 것인데, 평소에는 쉽게 인지하지 못하고 업무나 게임을 하게 되더라도 장시간 사용시에는 눈을 피로하게 만드는 주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플리커프리의 적용여부는 컴퓨터의 사용시간이 길수록 더욱 필요해지는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영상링크
주사율은 75Hz를 지원하며 응답속도는 6.5ms이고 스피커는 자체 지원됩니다. 게임에 적용하기에는 약간 아쉬운 응답속도라고 할 수 있지만 AMD 프리싱크를 지원하고 있어 부족한 부분은 어느정도 보완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내장 2Wx2 스피커는 출력이 보통 수준이고 최대 출력에서는 콘텐츠에 따라 노이즈가 살짝 느껴질 때도 있었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각종 포트는 뒷면 에서도 다시 아래쪽으로 숨겨져 있는 디자인입니다. 뒷면이 어느정도 보여지는 위치더라도 케이블만 잘 정리하면 깔끔한 데스크셋업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연결되는 케이블도 보통 전원과 HDMI 2가닥이니 정리가 크게 어렵진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구형 비디오 입력단자도 지원하고 있으며 헤드폰 연결도 가능합니다.
기능버튼은 모니터의 우측 뒷면에서 찾을 수 있으며 하나의 버튼을 상하좌우로 움직이고 클릭하면서 조작하는 방식입니다. 클릭감은 나쁘지 않았으나 높이가 좀 있는 편이라 클릭과 방향의 이동이 원하는대로 되지 않을 때가 종종 있더군요. 그래도 한 번 설정해두면 다시 바꿀 일이 많지는 않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이지는 않았습니다.
영상링크
마지막으로 오늘 소개한 가성비 27인치 모니터의 각도조절범위에 대해 영상으로 준비했으니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상하로 -5도에서 15도로 지원되며 그 외에 각도조절은 지원되지 않지만, 무게가 4.4kg으로 가벼운 편이라 이리저리 옮기거나 회전시키는 데에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다나와 페이지 - https://prod.danawa.com/info/?pcode=17316098
그리고 카멜에서 제품 구매자에 한해 모니터암을 반값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중이라고 하는데요. 책상 위를 더욱 깔끔하게 정리하고 서브모니터로도 더 넓게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됩니다. 위 링크를 통해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