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의 발전에 따라 원하는 환경에서 언제든지 업무를 볼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간단한 시스템만 갖추고 있으면 대부분의 업무처리를 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는데요. 가장 핵심이 되는 노트북이나 데스크탑, 그리고 여러 서류를 인쇄를 할 수 있는 프린터가 이러한 시스템에 속합니다. 꽤 많은 서류가 전자 문서화가 되고 있지만, 여전히 출력은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죠.
소호, 소규모 사무실을 꾸밀 때 예전처럼 몸집이 큰 프린터, 복합기를 렌탈하기보다 콤팩트한 크기를 자랑하는 프린터를 선호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중 돋보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건 무한잉크젯프린터가 아닐까 싶습니다. 꾸준히 무한잉크프린터를 출시하고 있는 삼성에서 인쇄, 스캔, 복사, 그리고 팩스까지 되는 SL-T2270FW를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삼성 SL-T2270FW는 가정용으로도 좋지만, 앞서 언급했던 1,2인 기업은 물론 소규모 사무실까지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모델입니다. 직관적인 터치 인터페이스, 넉넉한 탱크 용량, 최대 250매 급지, 배지 100매 시스템 등 충분한 스펙을 보여주고 있거든요. 삼성전자의 AS 서비스까지 경험할 수 있죠.
어떤 공간에든 잘 어울리는 화이트/그레이 투톤 컬러를 사용해 꽤 깔끔한 느낌을 줍니다. 흔한 올블랙 컬러보다 세련된 느낌이라 마음에 들더라고요.
과거 무한잉크프린터는 대부분 일반 제품을 개조해 사용했던 형태였습니다. 잔고장도 많았고 내구성이 그리 좋지 못했는데요. 게다가 제조사 AS를 제대로 받긴 어려웠었죠. SL-T2270FW는 브랜드에서 자체제작한 모델인 만큼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전용 잉크통은 샘방지 노즐이 장착되어 잉크를 손에 묻히지 않고 손쉽게 충전할 수 있습니다. 잉크통 내부에 보호비닐을 제거하고 다시 캡을 끼운 후 거꾸로 꽂으면 자동으로 잉크가 들어갑니다.
프린터 연결 방법은?
이후 과정은 LCD에 차례대로 표기가 되기 때문에 설명을 읽고 그대로 따라하면 됩니다. 초기 설정하는데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삼성 무한잉크프린터 모델명에 W가 붙어있으면 와이파이 즉, 무선 연결을 지원한다고 보면 되는데요. SL-T2270FW는 2.4, 5Ghz의 듀얼 밴드 Wifi를 탑재해 안정적인 연결을 보여줬는데요. 와이파이를 기본 세팅으로 사용하려면 먼저 프린터에서 Wifi 연결을 진행하고 PC에서 드라이버를 설치하면 됩니다.
순서는 간단합니다. 연결 옵션 - 수동설정 - 무선 (장치에 무선으로 연결)을 선택하고 다음을 넘어갑니다.
잠시 기다리면 네트워크에서 SL-T2770FW를 선택하고 다음을 넘기면 됩니다. 프린터에서 먼저 와이파이 설정을 하지 않으면 장치 리스트가 나오지 않습니다.
참고로 한대에서 연결 설정을 해놓으면, 같은 Wifi를 사용하는 노트북, 데스크탑에서 별도의 선 연결 없이 인쇄, 스캔, 복사 명령을 할 수 있습니다. (단, 프린터 드라이버는 설치해야 합니다) 따로 USB 연결을 할 필요가 없어 프린터를 원하는 위치에 설치할 수 있습니다. 굉장히 간편했습니다.
한눈에 체크할 수 있는 잉크 잔량 탱크를 내장하고 있습니다. 좌측에 블랙 탱크가 따로 위치해있고 우측에는 3색 컬러잉크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번들 잉크통을 넣으면 가득찹니다. 모두 사용한 뒤 잉크 카트리지 (INK-K,C,M,Y610)를 구입 후 다시 충전하면 됩니다.
모든 컨트롤은 제품 상단에 위치한 터치패널을 사용합니다. 반응속도가 생각보다 빠르고 인식률이 좋아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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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출력물을 뽑아 업무를 이어나갈 수 있는 인쇄 속도를 보여줍니다. 전작 대비 약 1.4배 (흑백), 1.8배 (컬러) 늘어난 분당 23매 (흑백), 22매 (컬러)의 빠른 인쇄 속도를 볼 수 있었습니다. (구모델 16ppm, 신모델 22ppm) 월 최대 출력 매수는 6천장까지 지원해 출력량이 많은 환경에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죠.
비용 측면으로 봐도 굉장히 저렴합니다. 약 5천원으로 무려 769매를 인쇄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인쇄 비용이 부담스러웠던 사업장이라면 안 쓸 이유가 없지 않을까 싶더군요.
보급형 잉크젯프린터에서는 보기 힘든 자동 양면 인쇄 기능도 지원합니다. 일반적인 프린터에서는 단면 인쇄를 한번 한 다음 뒤집어서 다시 뽑아야하는데요. 위 모델은 단면 인쇄 후 다시 뒤로 롤링해 반대쪽을 인쇄합니다. 중요한 서류나 문서라면 모르겠지만, 단순히 보기 위한 문서를 출력할 때 활용하면 종이를 아낄 수 있고 여러모로 유용합니다.
핵심은 프린터지만, 스캐너는 기본으로 지원합니다. 문서나 서류를 jpg, pdf로 간편하게 바꿔주는 스캔은 A4 사이즈까지 가능하며, 버튼 하나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대 해상도는 1200dpi까지 지원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죠.
삼성 스캔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면 파일 저장과 동시에 이메일 전송까지 한방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서류를 복사해 이메일을 바로 발송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신분증, 여권을 간단히 복사할 수 있는 'ID 카드 복사'기능을 제공합니다. 터치 몇 번으로 손쉽게 신분증을 복사해 서류로 활용할 수 있는데요. 일반 복사 기능에서 여러 설정을 하지 않아도 되어 편리했습니다.
복사, 스캔 기능이 통합되어 있는 보급형 모델들과 다르게 별도의 복사 급지트레이를 지원합니다. 스캐너를 활용해 복사를 하면, 가끔 덮개를 닫는 순간 공기가 들어가 비뚤어지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수평이 맞지 않아 다시 해야 할 일이 생기는데요. 이렇게 따로 트레이를 제공하면 그럴 걱정이 없습니다.
팩스 회선을 사용 중이라면 전화선을 연결해 팩스를 다이렉트로 보낼 수 있습니다. 여전히 많은 사무실에서 팩스를 활용해 업무처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일부 업종에서는 필수 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팩스 기능이 필요 없다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SL-T2270W도 좋은 대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프린터, 스마트폰이 동일한 와이파이로 연결되어 있다면, 스마트폰의 사진이나 문서를 다이렉트로 출력할 수도 있습니다. 얼마 전에 다녀왔던 여행 사진을 뽑아봤는데 꽤 결과물이 괜찮죠? 사진용지를 사용하면 더 괜찮은 퀄리티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더군요.
삼성 SL-T2270FW는 깔끔한 디자인, 컬러를 기반으로 빠른 출력 속도, 스캔, 복사, 팩스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무한잉크프린터로 추천할 만한 모델이었습니다. 낮은 유지 비용과 경제적인 출력비용을 원하는 사용자라면 한번 주목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