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엘가토 스트림덱 MK2 화이트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미리 언급하지만, 업체로부터 제품을 지원 받았습니다.

엘가토 스트림덱은 15개의 LCD 입력 키로 버튼마다 단축키를 지정하여 특정 프로그램을 실행하거나, 장면전환, 채팅 제어등 다양한 작업을 할수 있는 디바이스입니다.

집에서 1인 방송을 하는 분들에게는 너무나도 유명한 제품이지만, 사실 저는 이번에 처음 사용해보았습니다.

처음 제품을 받아본 순간 생각보다 작은 크기에 놀랐고, 화이트 버전이 주는 깔끔함에 순간 매료되었습니다.

담당자님께서 감사하게도 취향에 따라 교체 가능한 커스텀 전면 플레이트 2개를 추가로 보내주셨는데, 이것도 매우 신선한 느낌이었습니다. 기분에 따라 바꿔 사용하면 새로운 장비를 쓰는 느낌이 드니까요.

게임 방송을 하는 전문 스트리머 분들이나, 자신만의 스타일로 꾸미는걸 좋아하는 디자이너 분들이 매우 좋아하실꺼 같아요.

개인적인 생각에 제가 사용하게된 엘가토 스트림덱 MK2 화이트는 방송 장비만으로 사용하기엔 조금 많이 아까웠습니다.

15개의 단축키로 어도비 프리미어 같은 편집툴에 단축키를 지정해서 사용하면 편집 보조장비가 되고, 포토샵이나 일러스트, XD, FIGMA 같은 프로그램을 맵핑해서 사용하면 디자인 보조 장비가 될수 있으니까요.

버튼은 15개이지만, 활용성은 정말 다양해 보였습니다.

또한 프로그래머들이 사용한다면 Xcode나 VSC, DB 관리 툴 같은 프로그램을 연결해서 쉽게 전환이 가능한 장점도 보이더군요.

이걸 왜 방송 장비로만 소개하지? 라는 생각이 드는 의구심이 들 정도였습니다.

단순히 윈도우만 호환되는게 아니라, MacOS(맥)에서도 완벽히 쉽게 호환되니까요.

저 같이 맥을 주로 사용하는 분들 같은 경우, 키보드 키가 더 적기 때문에 더 유용하게 사용이 가능해 보이더군요.

키 설정하는 프로그램 설치도 매우 쉬웠으며, 기본 제공하는 시스템 제어 단축키 외에, 추가로 스토어에서 플러그인부터 무료 사운드트랙, 음향 효과 까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주더군요.

저는 엘가토 스트림덱 MK2 화이트를 주로 사용하는 VSC(Visual Studio Code)와 Github 등 개발 관련 프로그램을 단축키로 세팅해 놓고, 사용해봤는데 쫀득한 키감도 괜찮고 프로그램과 연동되는게 나름 좋았습니다.

OBS나 네이버 프리즘 같은 실시간 스트리밍 프로그램과 연동해서 사용해도 상당히 편해 보였습니다.

UI 디자이너를 위한 Figma(피그마) 아이콘 팩이나, 3D 모션그래퍼들을 위한 Cinema 4D 아이콘 팩이 제공되는 것도 놀라웠습니다.

CSS Color Icon 같은건, Figma 또는 Adobe XD 같은 UI 디자인 툴에서 칼라 Hex 코드 값을 설정해서 바로 집어 넣을수도 있겠더군요.

보통 규모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디자이너분들이 하나의 사이트 또는 어플리케이션의 UI를 디자인할때 가이드에 맞춰 정해진 컬러 값들을 사용하는데, 15개의 키에 지정하면 충분하다 못해 넘칠 정도니까요.

그래서 이걸 방송 장비로만 사용해야하나? 라는 의문이 더 들었어요.

이렇게 활용할수 있는 방법이 많은데, 디자이너나 개발자분들이 사용하면 취향에 맞춰서 커스텀이 가능하니 여러모로 활용성이 좋아 보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