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게이밍 키보드 제품과 고가 게이밍 키보드 제품의 성능 차이가 확실했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저가 제품들의 성능과 고가 제품의 성능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시대가 되었다. 그래서 필자는 더 이상 게이밍 키보드에 혁신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기존의 제품들과 궤를 달리하는 제품 하나가 등장했다. 바로 유선 게이밍키보드 추천 제품 스틸시리즈 Apex Pro Mini US다.

게이밍 디바이스에 관심이 많은 유저들은 스틸시리즈 브랜드를 잘 알고 있을 듯하다. 혹시라도 모르는 사람을 위해 잠깐 설명하는 시간을 가져보자면 2001년 세계 최초 e스포츠용 마우스패드 'ICEMAT' 출시, 2004년 세계 최초 게이밍 헤드셋 'ICEMAT AUDIO' 출시, 2006년 세계 최초 기계식 게이밍 키보드 'STEELKEYS 6G' 출시 등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해오고 있는 브랜드로 모던한 디자인, 전문가 수준의 퀄리티와 내구성으로 전세계 게이머들에게 굉장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제품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이기 위하여 프로팀을 지원하고 있다.

필자가 이 제품이 기존의 제품들과 궤를 달리하는 제품이라고 이야기한 이유는 일반적인 게이밍 키보드에는 흔히 갈축, 청축, 적축 등으로 부르는 특정한 종류의 스위치가 탑재되고, 그 1개의 스위치는 고유한 키 입력 거리를 갖고 있는 반면, 이 제품에는 Omnipoint 2.0이라는 독특한 스위치가 탑재되었다. Omnipoint라는 단어에서 Omni는 모든, Point는 지점을 의미하며, Omnipoint 2.0의 가장 큰 특징은 0.1mm로 키 입력 거리를 조정할 수 있는 것이다. 즉, 가벼운 촉감, 무거운 촉감, 그 사이의 촉감 그 어떤 촉감도 자신의 취향에 따라 설정할 수 있다는 것이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있다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겠다.

제품의 구성품을 살펴보면 본체와 USB-A to USB-C 케이블, 사용 설명서가 있다. 케이블의 길이가 상당히 넉넉하여 책상 아래에 데스크탑을 두고 사용하는 사람들도 불편함 없이 연결하여 사용이 가능하며, 케이블은 일반적인 고무 케이블이 아닌 편조 케이블이 적용되어 내구성이 뛰어나다. 본체의 사이즈는 가로 293mm x 세로 103mm x 두께 40.3 mm이며, 성인 남성 기준 약 한 뼘 반 정도 되는 사이즈를 갖고 있으며 이는, 일반적인 게이밍 키보드 대비 약 60% 콤팩트한 사이즈이다. 무게는 약 952g이다.

전체적으로 무광 블랙 컬러가 적용되어 묵직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기며, 독특한 부분 중 하나는 일반적인 텐키리스 키보드는 일부 기능을 전혀 사용할 수 없게 되어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은 상단 숫자 키를 `,~, F1~F12 등의 키로 사용할 수 있고, 백스페이스(DEL), P(PRINT), [(HOME), ](PG UP),L(INS), ;(END), '(PG DN), C(밝기 DOWN), X(밝기 UP), B(볼륨 DOWN), V(볼륨 UP), M(음소거) 등 풀사이즈 키보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들을 모두 유지하였다. 물론, 처음에는 사용이 익숙하지 않을 수 있지만 해당 기능들을 키보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프레임은 플라스틱이 사용되었지만, 스위치가 결합되는 상판 부분은 항공기에 사용되는 알루미늄 합금과 동일한 소재가 사용되었다. 덕분에 스위치가 보다 견고하게 결합되고, 오랜 기간 사용하더라도 스위치와 상판 사이에 유격이 발생하지 않아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키캡 또한 내구성을 중요하게 생각하여 PBT 키캡이 적용되었고, 보다 정확한 타이핑을 위해 약간은 거친 느낌이 있는 질감으로 설계가 되었다. 그리고 앞에서 보여주었듯이 풀사이즈 키보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들은 전면부에 새겨져 있어 원하는 기능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다.

바닥면에는 미끄러지는 현상을 방지해 주는 4개의 고무가 각 모서리마다 위치하고 있고, 높이는 2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다. 그리고 독특하게도 가운데 고무 커버가 적용된 부분에는 제품에 대한 각종 정보들과 함께 키캡 리무버를 보관할 수 있다. 처음 이 제품의 바닥면을 보았을 때 뭔가 굉장히 깔끔하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제품에 대한 정보들이 적혀있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키캡 리무버를 구성품으로 제공하는 제품은 적지 않지만, 필자의 경우 대부분 시간이 지나다 보면 자연스레 분실이 되었다. 하지만, 이 제품은 이렇게 별도로 보관이 가능하기에 분실에 대한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을 듯하다.

USB-A to USB-C 케이블을 연결하면 화려한 RGB가 펼쳐진다. 비키 타입 게이밍 키보드이기에 논비키 타입보다 훨씬 더 선명하고 밝은 RGB 효과를 볼 수 있다. 성능과는 무관한 부분이긴 하나 최근에는 데스크테리어가 유행하는 만큼 자신의 공간을 좀 더 화려하게 꾸미고 싶은 사람에게 유선 게이밍키보드 추천 제품 스틸시리즈 Apex Pro Mini US의 화려한 RGB는 굉장히 매력적인 부분이 아닐까 싶다. 참고로, RGB 효과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다.

자 이제 OmniPoint 2.0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OmniPint 2.0 스위치는 최신 자기 센서를 사용하여 즉각적인 제로 접촉 키 입력 활성화를 통해 원하는 속도를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전용 소프트웨어에서 전체 키의 입력 거리를 설정할 수 있고, 각 키별로 고유한 입력 거리를 설정할 수도 있다. 즉, 마지막 이미지를 보면 A는 3.7, B는 1.8, F는 2.9로 표시가 되어있는데, A키의 키 입력 거리는 3.7mm, B는 1.8mm, F는 2.9mm라는 것이다.

이 수치는 0.1mm 단위로 조절이 가능하며, 수치가 낮을수록 타건감이 가벼워지고, 수치가 높을수록 타건감이 무거워진다. 보다 쉽게 설명하자면 수치를 가장 낮게 설정하면 적축의 느낌, 수치를 가장 높게 설정하면 청축의 느낌이 든다고 생각하면 된다. 여러 개의 프로파일 저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1번 프로파일에는 수치를 가장 낮게, 2번 프로파일에는 수치를 가장 높게 설정하여 문서 작성 시에는 1번 프로파일을 사용하고, 게임 플레이 시에는 2번 프로파일을 사용하는 등 다양한 상황에 맞게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다.

배틀그라운드를 플레이해 본 사람이라면 걷기와 달리기 키를 한 개의 키로 사용하고 싶은 생각을 한 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출시된 게이밍 키보드들은 1개의 키에 1개의 입력 값만 설정할 수 있어 한 개의 키로 걷기와 달리기 모두 하는 것은 불가능하였는데, 유선 게이밍 키보드 추천 제품 스틸시리즈 Apex Pro MIni US는 2-in-1 액션 키를 지원한다. 하나의 키로 두 개의 동작을 할 수 있다는 것인데, 이렇게 동작할 수 있는 이유는 최신 자기센서가 탑재되어 키 입력 거리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2-in-1 액션 키 지원이 쉽게 이해가 되지 않을 것이다. 필자 또한 처음 이 제품을 사용했을 때 완벽하게 이해하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걸렸다. 가장 쉽게 설명을 하자면 동작에서는 해당 키의 입력 거리가 몇일 때 동작이 되게 할 것인지 설정을 해야 한다. 예를 들어 필자는 모든 키를 1,7로 설정하였고 이는 1.7mm일 때 해당 키가 입력되는 것이다.

다음으로 Dual Bindings에서는 원래의 키 이외로 어떤 키를 사용할 것인지 설정하면 된다. 키보드 버튼도 가능하고 매크로, 미디어 버튼, 기기 기능, 마우스 버튼 등 다양한 것들로 설정할 수 있다. 필자는 쉽게 설명하기 위하여 A에 F를 설정하였다.

마지막으로 Dual Actuation에서는 별도로 설정한 값(필자의 경우 F)이 언제 활성화되게 할 것인지 입력 거리를 설정하면 된다. 참고해야 할 점은 동작에서 A키를 1.7로 설정하였다면 Dual Actuation에서는 1.7보다 높은 값을 설정해야 한다. 필자는 3.8로 설정하였다. 이렇게 설정하면 어떻게 되냐? A키를 살짝 누를 경우 본래의 키값인 A(ㅁ)이 입력되고, 깊게 누를 경우 Dual Bindings에서 설정한 F(ㄹ)이 입력된다. 즉, 이를 걷기 키와 달리기 키로 설정할 시 가볍게 누르면 걷기, 깊게 누르면 달리기가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다양한 키를 사용하는 게임을 플레이할 때 2-in-1 액션키는 원하는 기능을 보다 빠르게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존재이며, 이는 게임의 결과에 상당히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손가락을 이동하지 않고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만큼 반응속도가 빨라지는 것과 동일하기 때문이다. 키 입력 거리도 다양하게 설정이 가능하여 게임은 물론 문서 작성 같은 작업을 할 때에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감성적인 RGB와 내구성을 위한 알루미늄 합금 상판과 PBT 키캡까지 나무랄데 없는 유선 게이밍 키보드 추천 제품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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